△ 청계산 - 하오고개 지도
관악산, 북한산, 계룡산, 등등,, 주변에서 다닐 수 있는 산을 다녀보고~ 광교산은 거의 6번은 넘게 올라간것 같은데,
어디 길~게 갈곳 없나 등갤을 찾아보는데 청광종주라는 신개념이 검색되었습니다.. 뭐 줄임말 별로 안좋아 하긴 하지만 ㅎㅎ 어떻게 서울에 있는 산과 광교산을 연계해서 갈 수 있을까 라는 단순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후배 한명을 끌고 올라가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청계-광교종주는 청계산과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을 거쳐가는 코스이지만, 아는 산은 광교산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그냥 산인데~ 가다보면 길 나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도 두장 프린트해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 바라산 - 백운산 - 광교산 지도

총길이는 대충 25km, 예상시간은 8~10시간
저의 경우 항상 서두르며 자신과의 채찍질(?)ㅋㅋㅋ 을 하며 가기 때문에 대충 7~8시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아~~ 이것은 오산~~~여기는 수원인데~~ 오산~~~~ 9시 30분 출발 8시 20분 하산입니다.. -.,-; 총 10시간 53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는,,, 부제에서 찾을 수 있겠죠,,,

아침에 대충 한솥에서 때운후 버스타고 양재 시민의 숲에서 내려, 양재 화물터미널 까지 걸어 갑니다~~
후배는 자꾸 버스타고 40분 올라가서 산으로 걸어 내려오는게 말이되냐며 투덜댑니다 ㅋㅋㅋ 넌이미 끝났어 ㅋㅋㅋㅋ

△ 청계산은 대부분 계단으로 되있는데, 정말~~~ 체력소모가 극심하더라구요 옥녀봉이 376인데도 불구하고 초반에 힘을 너무뺐습니다
전날에 하체운동 하니까,, 청계산 오르려고 계단에 다리 올리는 순간,,, 벌써 후덜후덜,ㅎㅎㅎㅎㅎ 망했네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는 순간,,,

△ 후배 표정이 괜춘해서 이제 인증샷 전용 모델로 쓸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하산후 저와 산행은 다시 안간다고 하지만ㅋㅋ

△ 매봉입니다~ 저도 있습니다~~ 표정썩었네요 ㅋㅋㅋ 그냥 쭉달렸습니다 대충 시간이 11시,, 헉 왜이리 오래 걸렸지 ㅋㅋㅋ

△ 매봉에서 보는 서울 전경 파노라마인데,,, 엄청큰건데,,,, -.,-;; 싸이즈가 안타깝네요,

△ 이수봉입니다. 대충 12시 30분,, 여기서 간단히 김밥먹고,,,,, 알바 시작 ㅋㅋㅋㅋ

△ 알바 이정표입니다 ㅋㅋㅋㅋ물론 옥녀봉에서 매봉갈때도 알바했습니다.. 산짐승처럼 산을 뛰어다니다가 간신히 길을 다시 찾았고,
매봉에서 청계산 615를 못찾아서 ,,,, 또 알바,, -.,-; 헬기장에서 어슬렁대다가 다시 빽해서 어찌어찌 등산로를 찾으니 615는 지난모양,,ㅜㅜ
이수봉에서 내려오는데 -.,-; 심상치않아 물어보니 이곳은 옛골로 내려가는 길~~~ㅋㅋㅋ 또 알바알바
힘들게 국사봉을 찾아.... 이제 하오고개에서 청광종주의 메카라는 육교를 건너주면 되겠다 싶어서,,, 내려오는데,,, 내려오는데,,,

너무~~ 내려가길래 뭔가 이상해서,,, 반대편에서 올라오시는 분께 여쭤보니,,, 열루내려가면 슈퍼도 있고 먹을것도 많고~~?
내가 알기론 육교만 있어야 하는데?? 왜 먹을곳이 이렇게 많지?ㅋㅋㅋㅋㅋㅋㅋ
하산해보니 여기는 서판교,,, 부자동네,,, 집이 으리으리,,,,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였지,,, 여긴 어디지 ㅜㅜ
핸드폰을 켜서 확인해보니 안드로메다 ㅎㅎ 엄청 멀리 왔네요 알바의 끝,,, 거의 4시 30분을 찍었기 때문에 여기서 산행 종료 할까 하다가,,
그놈의 몹쓸 종주 욕심에 도로따라가다보면 육교가 위에 있겠지 기어올라가서라도 완주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고,, 도로 따라 가니,,

△ 기뻐서 심봤다 소리가 절로 나오던 하오고개 육교,,, 총 두시간 뻘짓, 3km정도의 뻘짓, 미칠듯한 체력소모 ㅎㅎㅎ
잠시 쉬다 가려는데 곱등이 닮은 벌레 3마리에 기겁하고 다시 등산시작,,물론 이때부터 체력이 엄청 딸렸고,,
시간도 촉박했기에 사진따위,,, -.,-;;;;;

△ 바라산입니다.. 역시나 표정이 리얼했기에 인증모델,,

△ 백운산 뒤에 뭐 만드려나 본데,, 무슨짓을할까 심히 걱정되더라구요~
광교산 정상사진과 형제봉사진은 없습니다 ㅋㅋ 너무 어두워져서 사진따위,,
땅도 잘 안보였기 때문에 좀비처럼 질질~ 하산

그놈의 알바만 없었어도 아주 좋은 산행이었는데 안타깝네요,,,

청계 광교 연계 산행의 장점 : 대충 수원 근교의 산을 다 둘러볼 수 있음
전망이 빵터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청계산쪽에서 전망이 상당히 좋더군요,, 관악산이 왜이리 멋있게 보였는지 ㅎㅎ
단점 : 길치는 아니라고 자부했지만,, 청계산 이정표가 너무 대충만들었고 부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ㅜㅜ;
이왕이면 청계쪽에서 말고 광교산쪽에서 시작하는게 훨씬 편해보입니다...
웬종일 계단만 올라간거 같네요,,

물은 2.5리터 마심,,ㅋㅋ 하마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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