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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의 대피소

수렴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9.21 05:14:27
조회 1500 추천 1 댓글 6

단풍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악산을 비롯한 전국 각처의 산이 등산동호인으로 가득 차는 시기인데 설악산국립공원의 대피소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여유있게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동호인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숙박예정일로부터 15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므로 10월 16일에 설악산의 대피소에서 묵고자 한다면 10월 1일부터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을철에는 설악산을 찾는 등산동호인이 원체 많다보니 10월 16일에 설악산의 대피소에서 묵으려면 10월 1일 아침에 인터넷 예약을 해야만 합니다.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자리가 바로 다 차버려서 예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기때문에 대피소 예약을 하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아래의 글은 설악산의 대피소 전반에 관해 정리한 것이니 산행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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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chung_shelter_01.jpg

 ▲ 중청대피소의 겨울

국립공원에서는 일체의 야영과 비박이 금지되어 있으며 취사 역시 지정된 장소에서만 허용된다. 설악산국립공원에는 모두 6개의 대피소가 있으며 숙박은 이들 대피소에서만 할 수 있고, 취사도 대피소의 취사장에서만 할 수 있다. 당일로 왕복이 가능한 짧은 코스를 제외하면 설악산 탐방객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한 뒤 대피소에서 숙박을 해야 한다.

이중 소청대피소는 2011년 6월부터 기존건물을 철거한 후 새로이 짓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완공때까지 이용할 수 없으며, 양폭대피소는 2012년 1월 21일 발생한 화재사고로 전소되어 이용할 수 없다.

joongchung_shelter_21.jpg

 ▲ 초여름의 중청대피소

huiungak_shelter_19.jpg


▲ 희운각대피소


sooryumdong_shelter_21.jpg

▲ 수렴동대피소


설악동 소공원에서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권금성산장은 2009년 10월 철거되었으며, 백담사 옆의 백담산장은 2005년에 폐쇄되어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다.
2012년 5월 현재 중청대피소,희운각대피소,수렴동대피소,비선대산장,,,이렇게 4군데의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중 비선대산장은 인터넷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청대피소,희운각대피소,수렴동대피소는 국립공원관리공단(http://www.knps.or.kr/)의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한 후에 숙박을 할 수 있다(설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 033-****-7700).

  대피소     수용 인원     성수기 이용요금     비수기 이용요금     연 락 처     특 징  
  중청대피소     120명       8,000원     7,000원     010-****-1708     연중 가장 붐비는 곳  
  소청대피소     .     .     .     010-****-1710     이용 불가(공사중)  
  희운각대피소     35명     8,000원     7,000원     010-****-1713      
  수렴동대피소     18명     8,000원     7,000원     033-****-2576      
  양폭대피소     .     .     .     010-****-1710     이용 불가(화재사고)  
  비선대산장     200명     5,000원     033-****-8014     겨울철 난방 취약  
성수기는 봄(4.1~5.31), 여름(7.1~8.31), 가을(10.1~11.30)

reservation_shelter.jpg


위의 그림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대피소 예약 홈페이지 화면을 통째로 캡쳐한 것이다(위 그림을 클릭하면 바로 예약 사이트로 연결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설악산 홈페이지(http://seorak.knps.or.kr/knpshp/visit/reservation/shelter.jsp#seorak)에 접속한 뒤 공원탐방 --> 시설 예약 --> 설악산 지도 그림(위의 그림)에서 이용할 대피소를 선택 --> 로그인 후 예약을 해도 된다.
대피소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도 예약할 수 있다. 대피소 이용일 15일 전부터 하루 전날 오전 10시까지 예약할 수 있고, 1인 최대 4명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이용자 변경을 막기 위해 이용 당일 전원이 각자 신분증을 지참한 뒤 대피소 관리직원을 통해 예약자 확인절차를 거친 후 대피소를 이용해야 한다.

대피소 예약 : http://www.knps.or.kr/knpshp/visit/reservation/shelter.jsp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세한 예약안내 : http://www.knps.or.kr/knpshp/visit/reservation/useguide.jsp

아래의 그림은 2012년 5월 9일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중청대피소 예약 홈페이지 화면을 통째로 캡쳐한 것이다.
아래 [그림 A]의 예약상황표에 나와있듯 주말이나 휴일의 경우에는 예약 가능한 첫날(이용 예정일 15일전)에 대개의 예약이 마감되며, 평일에조차 예약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예약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미리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해야 겨우 자리를 구할 수 있다.
하계(5~9월)에는 오후 7시, 동계(10~4월)에는 오후 6시까지 대피소에 도착해 이용등록을 해야 대피소를 이용하실 수 있다. 저녁 늦게 대피소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대피소로 전화연락을 해야 예약이 취소되지 않는다.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 수가 늘면서 대피소를 예약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소청대피소 리모델링 공사와 양폭대피소 화재사고로 앞으로도 상당기간 소청,양폭대피소 2군데를 이용할 수 없게 된 터라 다른 대피소를 예약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중청대피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소청대피소는 중청대피소 이용객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했는데, 2012년 가을 리모델링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중청대피소 예약 경쟁이 상당히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joongchung_shelter_20.jpg

 [그림 1]
예약이 마감된 이후에도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수시로 접속해 빈 자리가 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예약이 완료되도 예약대기를 하는 게 좋다.

shelter_01.jpg

 [그림 2]
가고자 하는 날에 빈 자리가 있으면 예약을 한다. 그러면 예약신청 완료 화면이 위의 [그림 2]처럼 나타난다. 그러면 화면 하단의 [예약정보 입력하기]버튼을 클릭한다. [예약정보 입력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의 [그림 3] 화면으로 넘어간다.

shelter_02.jpg

 [그림 3]
위 그림의 입력항목을 하나하나 다 입력하면 아래의 [그림 4] 결제창으로 전환된다.

shelter_03.jpg

[그림 4]
위의 [그림 4]는 이용요금 결제창이다.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의 일반적인 방법으로 이용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shelter_04.jpg

 [그림 5]
대피소 이용요금 결제를 마치면 위의 [그림 5] 화면이 나타난다. 이 단계까지 마무리되어야 대피소 예약절차가 완표된 것이다.

joongchung_shelter_02.jpg


 ▲ 중청대피소의 내부

국립공원의 대피소는 우선적으로 기상악화와 조난시를 대비하여 만들어진 곳이므로 공간이 다소 협소하며, 특히 연휴때나 피서철,기상이 악화된 경우에 아주 붐빈다.
대개의 대피소는 내부가 군대 내무반처럼 생겼고, 나무침상으로 된 2~3층의 복층구조로 되어있다. 또한 남녀구분 없이 십여명씩 나란히 누워자야하므로 관광지의 일반적인 숙박시설과는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담요를 빌릴 수 있으므로(대여료: 1천원) 침구는 따로이 준비해가지 않아도 된다.

IMG_9501.jpg

음식과 취사도구를 전혀 준비해 오지 않은 채 빈 몸으로 와서 대피소 매점에서 컵라면을 찾는 탐방객들이 종종 있다. 대피소는 음식점이 아니므로 각자 자신의 음식과 취사도구는 개별적으로 준비해 와야 한다.
대피소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운반할 때 헬기를 이용해야하기때문에 물건 가격이 평지보다 더 비싸고, 운반의 어려움탓에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대피소는 비교적 협소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지내는 곳이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매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밤늦은 시간에 일행과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화장실에 자주 드나드는 일은 다른 등산객의 취침에 방해가 되므로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피소는 밤 9시면 전등을 일률적으로 끄기때문에 어둠 속에서 딱히 할 일도 없고, 다들 피곤한 상태라 대피소 시설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은 일찍 잠자리에 든다. 저녁 식사후 바로 잠자리에 드는 사람도 많을 정도이다. 보통은 저녁 8~9시에 잠자리에 들기때문에 대개 새벽 이른 시간에 일어난다.
특히 피곤해서 코를 크게 고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숙면에 방해가 되곤 한다. 그래서 귀마개(보온용이 아니라 소음 차단용)를 준비해 가면 약간은 도움이 된다.
등산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피소를 이용하는 탐방객도 늘자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 대피소에서는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는 탐방객들이 드물지 않게 있는 게 현실이므로 주변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각자 주의해야 한다.

baekdam_shelter_01.jpg

옛 백담산장, 2005년 폐쇄된 백담산장은 현재 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안내소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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