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형님들 반갑습니다 ㅠㅠ 그간 신상에 안 좋은 일로만 골라서 종합세트로 닥치는 탓에 등산은 말할것도 없고 한강입수를 진지하게 고려하던 날을 보냈답니다 ㅠㅠ

암튼 여전히 골치아픈 상황이지만 이런저런걸 다 잊고 조용히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릉~칼바위~대동문~백운대~영봉~우이동. 간단하게 쉬엄쉬엄 걸으니 딱 5시간 걸리네요. 모처럼 산행이라 후달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몸이 가뿐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육모정고갯길 내려올때마다 내친김에 도봉산까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일을 위해 참았네요.


사진 갑니다.

정릉에서 출발.

이쪽 구간은 정말 오르막이 재미없는 편이죠(화계사, 아카데미 등등...)

암튼 오르다 보면 칼바위로 빠지는 좁은 길나옵니다. 호젓하네요.

칼바위 쪽은 정말 오랜만에 와본거 같네요. 우회로완성 됐길래 것도 찍었는데 밑에 분이 올리셔서 전 패스.

멀리 보이는 삼각의 위엄.

들꽃도 한번 찍어봅니다.

성질급한 단풍이 벌써 좌빨이 되어가더군요.

만경대 우회길에서 바라보는 백운대는 정말 최고죠~

뭐 언제나 그러합니다만, 오늘도 백운대는 사람들로 득실득실...

교통정리가 잘 안돼서 정체가 더 심했네요. 이 와중에 막무가내로 양쪽 길 다 막는 애들 보니...

...안 그래도 더러운 성격 더 더러워지는 느낌.

백운대 샷은 제대로 찍지도 못해서 만경대 샷으로 대체.

이건 하루재 부근에서,

이건 영봉 정상에서 찍은 인수봉.

역시 인수봉을 보려면 영봉이 갑입니다.

도심샷도 하나 날려보고.

멀리 상장, 오봉, 도봉을 바라봅니다.



육모정 통제소 쪽 입구가 이렇게 철책과 철조망으로 흉물이 되었더라고요.

인근 식당, 또는 절과 공단의 마찰인가? 흉물 out!

우이동 쪽도 큰 공사가 여러군데 있던데, 뭔가 산이 산으로만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