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등령에서 희운각방향으로 공룡릉을 타고가다보면 중간의 1275봉을 넘어 희운각쪽으로 가면서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마등령- 2.7km, 희운각대피소- 2.4km]라고 표기된 이정표가 길 오른쪽으로

  나오는 곳 바로 밑에 샘터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 두장은 모두 마등령에서 희운각방향으로 가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이정표 뒤 사람들이 있는 곳이
  샘터입니다.
  대략 마등령에서 3시간 거리, 희운각대피소에서 1시간 거리입니다. 이곳을 제외하면 공룡릉 주능선의

  등산로에서는 물을 따로 구할 수 없습니다.

  공룡릉 중간에서 비박이나 야영을 해야 한다면 이곳에서 물을 구하는 게 필수적이라 할 수 있지만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야영이나 비박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외진 공룡릉 한 가운데에서 혼자

  비박이나 야영을 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감안하셔야 합니다.

  혼자 비박이나 야영을 하면 경험이 많이 쌓이기 전에는 심리적인 부담이 꽤나 큰 편입니다.

  저 역시 박배낭이 그레고리의 데날리 프로 105리터 배낭입니다. 이 배낭 매고 공룡릉 넘은 적도 많지만

  가급적 짐의 무게를 줄이는 게 편하겠지요.

  코스를 반대로 잡는 건 어떨까요? 설악동~비선대~천불동계곡~희운각~공룡릉~오세암~백담사~용대리,,,이렇게
  말입니다.
  그럼 희운각대피소 앞마당에서 비박을 할 수 있어 한결 짐의 무게가 줄어들 겁니다.

  희운각대피소에서 비박을 하고 다음날 공룡릉~오세암~백담사~용대리 이렇게 가면 거리나 시간상 처음 계획보다

  한결 쉽습니다.

  www.intoforest.com/seoraksan 에 가셔셔 '설악산 기본정보'항목을 보면 자세한 공룡릉 150장,

  백담계곡70장 등 사진 중심의 코스설명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신 설악산 교통편정보도 있으니 일정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럼 즐거운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