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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신년산행-1

인도새(110.11) 2013.01.08 18:49:30
조회 932 추천 1 댓글 15




 


 


 


 




추석 이후 산을 계속 못간 것을 보상(?)받기 위해


 

1월 1일부터 제주로 향합니다.


 

공덕에서 공항선을 갈아타면 30분 정도면 김포공항에 닿습니다.


 

교통 참 좋아졌습니다.


 


 

이스타항공 최저가를 예약하니 왕복교통비가


 

1인당 9만원이 좀 안되게 들어 갑니다.


 


 

계속 걸어다닐 심산이 아니라서 3박4일간 경차를 렌트했는데


 

비용이 약 7만원 들어갔네요.


 

둘이나 셋이서 다니면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닐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숙박비 절감과 개인적인 취향으로 야영장비와 먹을것을


 

전부 싸가다보니 큰배낭이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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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료가 싼 시간대를 택하다보니 첫날 가서 뭘 하기가 애매해


 

올레시장에서 장을 보고 곧바로 야영지로 갔습니다.


 

강아지 6마리를 얼마전에 출산한 복실이...


 

여전히 반은 들개 입니다.


 

조만간 복실이도 복실이 새끼들도 다른ㄳ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조금 슬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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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한쪽 편에서 야영준비를 하고


 

시장에서 사온 흑돼지 오겹살을 먹습니다.


 

내일 산행이 힘들지 쉬울지 모르기에


 

잘 먹어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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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계획은 돈내코로 오르는 것이었는데


 

이른 아침 전화를 해보니


 

평궤대피소까지만 갈수 있다고 해서


 

어리목으로 목적지를 바꿉니다.


 


 

돈내코는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이라


 

러셀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영실을 지나 천백고지에서 잠시 차를 내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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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어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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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가 천고지가 넘어가니까


 

온통 눈 세상입니다.


 

평일이지만 중국관광객이나 일반 국내관광객들이 꽤 있습니다.


 

조금 오르다보니 어그부츠에 네발짜리 아이젠 차고 내려오시는분들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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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출발한 저 앞에 가는 초등학생 여자아이는 평상복에 운동화에


 

아이젠 하나 차고 잘도 올라갑니다.


 

제가 사진 찍어 가며 천천히 오른 것도 이유겠지만,


 

우야튼 대피소에도 저 아이가 먼저 도착했더군요.


 


 

바람만 세차게 불지 않는다면


 

참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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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파묻힌 나무들 구경하며 별로 길지 않은 오르막을 천천히 오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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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하늘이 열리고 시야가 탁 트입니다.


 

성판악 관음사 코스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사제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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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를 향해 조금씩 가다보니


 

저 아래에서 세찬 바람을 머금었을것 같은 구름이 우리 뒤를 쫓듯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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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곱게 못올라 가려나..."


 

속으로 조금 걱정을 하는데 무섭게 밀려들던 구름이 묘하게


 

등산로를 피해 저 옆으로 퍼져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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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덕에 먹을게 부족해진 까마귀들이 마치 도심의 비둘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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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평탄한 길임에도 갑자기 허기가 져서 가방안에 빵을 꺼내자


 

까마귀 한놈이 집요하게 따라옵니다.


 

한라산 까마귀들한테 먹읅졎라는 경고(?)를 어디선가 들은듯 하여


 

밀가루 부분 한쪽으 던져주고는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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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에서 밀려드는 구름은 계속 등산로 옆으로 흩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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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떡진 나무마다, 깊게 쌓인 눈의 표면마다 거센 바람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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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천첞 오르다 지난번 제주에서 만나 알게 되어


 

오름 몇군데를 안내해주셨던 누님을 만났습니다.


 

제주에와서 우연히 두번이나 만나게 되다니...


 


 

맟ㅁ 어리목으로 하산하시는데다 버스편으로 오셨다길래


 

어리목에 세워둔 차키를 건네고


 

이따 영실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차량회수의 부담이 줄어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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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에서 미리 만들어간 김자반으로 버무린 바 주먹밥과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남벽 분기점까지 가는 길은 눈이 너무 많이 쌓이고 위험하여


 

통제하는 중이어서 바로 영실로 하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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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아래에서 올라오던 구름들이 하늘로 올라가 저런 모양의 구름으로 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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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더많이 오면 등산로를 표시해줄 줄과 빨간 깃발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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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말 쯤이 되면 지금보다 더 눈이 많이 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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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 하산길 아래의 오름들이 참 예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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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족아래 숲속에 하얀 큰점이 영실 들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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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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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하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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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언저리가 무지개 색으로 빛나는건 아마 처음 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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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순환하며 다니는것 같았지만 그냥 걸어 내려갑니다. 2키로가 넘는 곳이라 30분 정도가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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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시간이 예정보다 좀 이른 편이라서 해안도로로 나와 올레 시장으로 차를 향해봅니다.


 

강정마을 인근에서 본 한라산의 모습입니다.


 

가만히 보니 조금 아까 내려왔던 길이 한눈에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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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에서는 해국기지가 공사중이며


 

해상시위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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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재 야영을 하려했던 교래휴양림 야영장이


 

아직 개장을 안했다는 다소 황당한 대답에(준비가 철저하지 못한거겠지만...)


 

바람도 거세지며 온ㄷ도 급격하게 떨어져


 

지난번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묵습니다.


 

혼자 혹은 둘이온 많은 여행자이 많더군요.


 


 

남들은 고기구워 단체로 먹는데


 

어쩔수 없이


 

올레시장에서 사온 문어를 삶고 전복을 회떠서


 

저녁겸 안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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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오름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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