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강촌 산행기

등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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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도권 대기질 그러하다 작성자 : 와당

산늅(61.43) 2013.01.14 16:07:39

조회 624 추천 3 댓글 4

횽들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스틱이랑 등산화랑 질문 많이하던 뉴비에요.

이후로 산행기를 올리진 못했는데 예봉산이랑 북한산 둘레길을 한개한개 살살 다니고있었어요.

주로 부모님이랑 같이 다녔는데 지난번에 엄청 추울때 나갔다 고생을 너무해서 한동안 쉬었구요.

(그때 배낭밖에 둔 생수병에 생수가 막 얼정도로 추웠음)

오랜만에 날이 풀렸길래 나들이좀 하자! 싶어서 경춘선타고 갈수있는 초보자용 산을 검색하다보니 봉화/검봉산이있길래 다녀왔어요.

강촌역 도착. 서울에서 생각보다 금방오네요.

봉화산에서 검봉산으로 가는 길이 여러갈래에요. 늦게 출발했기때문에 검봉산까지 못둘러 문배마을로 내려올 수도 있구요.

시간이 허락하는 코스로 가기로 하고 출발.

등산로 이정표가 작게 나와있는데 여기가 아닌줄 알고 몇번 오르락 내리락 했네요. 제가 입구를 잘못찾은건지.. 암튼 봉화산 들어가는 입구.

이렇게 생긴 입구였습니다. 올라가기 시작.

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들었는데 입구가 가팔라서 걱정했었어요. 다행히 오르면서 점점 완만해집니다.

길가에는 눈이 많이 녹았는데, 그래도 산에는 눈이 많네요. 등산을 많이 다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눈이 가득 쌓인 산이 예쁘기도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이젠을 고쳐매는 동안 어머니께서 하트를 그리셔서 이름넣고 인증샷 ㅋㅋ

잠시 휴식. 여기에서 점심식사를 했어요.

배부르면 움직이기 힘드니 조금 먹고 부지런히 다시 올랐는데 이정표가 보이네요. 봉화산 꼭대기는 거의 다왔어요.

봉화산 정상입니다. 높지도 않고 길도 완만히 돌아돌아 천천히 오르고. 힘들지 않았기때문에 쉬지않고 바로 검봉산쪽으로 내려갑니다.

정상에서 본 모습이었나. ㅎㅎ 내려올때 완만한길두고 급경사로 내려오느라 고생했네요.

지나다가 멋진 바위가 있어서 한장.

산을다니다보면 큰 나무나 바위들이 멋진것들이 많더라구요.

송전탑같은게 보이더니 감시카메라 초소였어요. 시간을 보니 서둘러도 검봉산 봉우리까지 들르는건 너무 늦을거같아서 이정표있는 삼거리에서 마을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집에있던 발 가운데 묶는 포크같은 아이젠을 끼었었는데 발가락과 뒤꿈치 위쪽 인대가 계속 아프더니 절뚝거리게되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이정표에서 쭉 내려와 마을입니다. 거의다 내려온것 같기도 하고 발도 아파 아이젠을 풀렀어요.

그랬는데, 마을이 끝이 아니고 조금 더 산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가야하더라구요.ㅠㅠ

스틱과 등산화에 의지해서 그냥 갔는데, 눈도 많았고 스틱도 두개나있고 등산화도 좋아서 생각보다 갈만했어요.

폭포 매표소까지 내려와 물도마시고 좀 휴식. 마을버스가 있구요 택시도 간간히옵니다. 강촌역까지는 4천원.

걸어가면 3키로정도라니 1시간 약간 안걸릴 거리에요. 평소라면 걸었겠지만 발을다쳐서 택시타고 저녁먹었어요.

택시기사 아저씨가 완전 맛있다며 데려다준 강촌역 근처 닭갈비집은 정말 맛이 없었구요. ㅠㅠ

시장이 반찬이라는데 시장했음에도 정말 맛이.. ㅠㅠ

적당히 배채우고 강촌역으로 다시 ㄱㄱ

난이도는 둘레길이랑 비슷했구요. 북한산 둘레길중 상 난이도보다는 약간 덜 힘든것 같았어요.

집에도착하니 밤 ㅋㅋ 출근이 걱정되긴했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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