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아침6시에 일어나서 보니 날씨가 흐리다.

다행히 비는안오네 ㅋ

숙소에서 간단하게 토스트 먹고

짐을 맡기고  성판악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터미널에서 한시간 정도 걸려서 성판악 입구 도착

여기는 안개가 가득 껴있네

날씨도 생각보다 춥다

8시 등산 시작 ㅋ

이번에도 안개비 산행인가

ㅋㅋ저번 지리산도 그렇고 비를 몰고다닌다.

그나저나 젖은 현무암이 엄청 미끄럽다.

이건 뭐 아이젠을 끼기도 그렇고 속도가 나질 않는다.

백록담까지 9.6km  길다

분위기 좋다

모래알같은 눈이 계속 내려서 은근 신경쓰인다.

속밭대피소 도착

나무 바닥도 엄청 미끄럽다.

1300m 돌파

눈길로 변해서 아이젠 끼고 ㅋ

아이젠 끼니까 훨씬 수월해진다.

어째 좀 밝아진 것 같기도 하네

올라가다보니 저번에 지리산에서 무리했는지

무릎이 심하게 아파온다 ㅜ

여기까지 온거 천천히 올라가자

오 파란하늘

이거 잘 하면 운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어제 비와서 나무들이 다 하얘졌나보다

하늘도 파랗고 좋은데

길은 편평해지고

진달래밭에 거의 다 왔나보다

하늘이 열리더니

정상부근이 보인다. 우와

나무들 키도 다 작아지고

진달래밭 도착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다들 컵라면 사먹는데 우리는 김밥이랑 떡이랑 먹고

휴게소에 앉아있으니 춥네

경치 구경도 좀 하고

12시부터 진달래밭부터 통제라는데

우리는 11시에 출발ㅋ

무릎이 아프지만 백록담까진 가야지

동글동글

나무들이 다 멋지다.

겨울산이 이래야지 ㅋ

올라가자

뒤 돌아보니 역시나 운해가

우와

1700m 넘어서고

가면서 뒤돌아보고

옆도 보고

앞도 보고

역시 한라산도 높긴 높다

엄청 넓구나

조금만 더 힘내서

사람들은 다 올라가버렸는지

한산해서 좋다 ㅋㅋ

점점 넓어지고 ㅋ

바람은 엄청나게 분다.

작은 집이보이면

12시반 정상 도착 ㅋ

이게 백록담이구나

멋지다.

한라산 동능 정상

멀리 운해도 멋지고

정상에서는 바람이 미친듯이 분다

서있기가 힘들정도

백록담

날씨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