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연령 분포의 한계는 뚜렷합니다. 대부분 중년들이고 이 분들도 사실 같이 가보면

등산을 위해서 왔는지 먹고 놀기 위해서 왔는지 구분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등산 인구의 저변이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고, 그런 측면에서 등산을

다이어트 목적으로 다니는 것도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유산소 운동으로서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런닝입니다. 하지만 런닝은 여러모로

부상의 위험성도 있고 가끔이지만 운동을 통하지 않던 중년이 출근길을 런닝으로 다니다

가 갑작스럽게 심혈관계 질환으로 죽었다는 기사도 나오고 합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걷기인데요.

이 걷기라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고 완벽한 운동이지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시간

을 투자해야 하고 또 그에 따른 지루함을 이겨내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등산이나 둘레길 걷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등산이란 정상이

란 목표가 뚜렷하고 이 목표를 설정했으면 어쨋거나 끝까지 완주를 해야 합니다.

둘레길 걷기는 시시때때로 변하는 풍경에 자칫 지루함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고요. 그

럼 어떻게 하면 제대로 등산을 하고, 둘레길 걷기를 해서 살을 뺄것인가.

살을 뺴기 위해서는 최소 주당 3회는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걷기를 통해서라면 그 시간이 기

본적으로 2시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걷을 때 스피드는 옆에 있는 상대방과 말을 할 수는 있으나 벅차다는 수준이 적당합니다. 이런

페이스로 1시간 이상 걷다 보면 - 상온에서- 약간 땀이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이 상태가 공복으로 전환되고 본격적으로 체지방이 열량으로 전환되는 시점입니다. 당연히 운

동을 하는데 있어서 음료수 외에는 음식 섭취를 제한하시기 바랍니다.

이건 동네 뒷산을 다닐 때의 얘기이고, 한라산 같은 경우에는 통 운동을 안하던 분이 한번 올랐다

내려오면 3~4키로가 빠진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한라산 처럼 장거리 산행을 할 때는 어느 정도 음식 섭취는 필수입니다. 음료수는 이온음료하고

생수가 적당합니다.

맹물만 먹었다가는 탈진에 빠질 수 잇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공복을 해결줄 수 있는 곶감이나 말린

건포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 정도 식사에 견딜 수 없다면 자기 주먹 정도의 주먹밥 정도를 싸가서 점심 식사로 대신하는 것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