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에서 보이는 천마지맥 모습~
가운데 팔당댐 기준으로 우측으로 검단지맥 검단산, 좌측으로 예빈예봉~
중앙에는 광주쪽 앵자지맥 양자산 앵자봉 방향(보이는 봉우리가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좌측 뾰족해 보이는곳이 천마산이고 우측이 백봉산~
천마산아래 하얀띠가 평내호평입니다.
작년말 구리로 이사와 뒷산인 망우산 아차산을 다니며
멀리 보이는 천마지맥, 수락지맥 같은 주변의 산들을 다니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성남 살 때 성남 시계산행을 한 것 처럼 가까운 곳의 산들을 다 다녀보기로 했지요.
성남에서는 가까운 앵자지맥을 가보려고했으나 교통이 너무 안좋아 포기했는데
구리에서 수락지맥이나 천마지맥은 대중 교통이 편한 편이더군요.
수락지맥은 아차산부터 망우산을 지나 망우리고개,
동구능 뒷편의 구릉 같은 산들을 지나 불암산 수락산
그리고 광능국립공원 뒷산인 용암산을 지나가는 코스인데
망우리 고개 지나 동구능 뒷쪽으로 가서 삼육대학교로 가는 코스를 가보다가
북부 간선도로를 내려서고 용암산의 금지코스를 다니는게 영 맘에 안들어
천마지맥을 먼저 가보기로 합니다
천마지맥의 끝은 예빈산 아래 정약용 생가쪽인데
그곳은 교통이 영 불편해서 잘 안다니던 코스라 패스하고
예봉적갑산은 자주 가던 코스라 패스하고
https://gall.dcinside.com/climbing/59554
지난 삼일절 갑산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climbing/59751
길 상태가 너무 안좋아 한동안 다른 곳을 다니다가
완연한 봄이 된 후 다시 수진이너머고개로 가봅니다.
구리에서 차산리 종점 가는 버스를 타고 갔지요.
차산리 종점에서 도로를 따라 걷다가
굳이 차 다니는 길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 싶어 중간에 산으로 들어 갑니다.
네이버지도가 도움이 많이 됐어요~
지맥꾼들이 달아놓은 표지기를 발견하면 맘이 편해집니다.
초봄이었네요.
길이 잘 나있어서 알바할 일은 별로 없었어요.
하루에 많은 거리를 갈 생각이 별로 없으니 꽃구경 신록구경 마음껏하며 다녔네요.
천마지맥이라는 표시가 따로 없으니 사람들이 써놓았습니다.
백봉산 다와가며 꽃구경을 계속합니다.
백봉산 정상~
추억이 있는 곳이네요.
주변풍경 구경~
저앞의 능선이 여기올 때마다 궁금했는데
이번참에 알아보니 사능역에서 된봉 관음봉을 지나
천마산 중턱에 이르는 능선이더군요.
다산길 13코스... 다음에 한번 가보려구요.
비둘기처럼 변한 직박구리랑 좀 놀다가~
마치고개 방향으로~ 암쪽의 작은 산들(송라산이나 두리봉)은 갈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 뒷편의 능선들은 이미 다 밟고 지나갔네요.
마치고개에서 옛일들 생각도 좀하고 쉬었는데
쉬다 한참 올라가다보니 카메라를 고개에 두고 왔...
북한산 숨은벽 가던날 택시에 한번두고 제주도 공항 끝에서 배낭째 도둑 맞고
세번재려나하며 급히 뛰어갔는데 다행히 그대로 있더군요.
대신 체력 급소모~
관음봉가는 중턱에서 마침 종로에서 술마시자는 연락이 와서 이만 하산합니다~
평내호평역까지 가는길도 참 좋았네요~
다음에는 다시 평내호평으로 가서 내려왔던길로 올라갑니다.
여전히 꽃구경하며 설렁설렁~
철쭉으로 유명한 산을 가지 않아도 될만큼
여기저기 꽃은 만발했어요.
여기가지는 비슷비슷한 풍경~
천마산 정상에 가까워 오면 암릉지역이 꽤 있어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옛날 아주 촌이었던 동네지만 지금은 아파트가 엄청 많아요~
참 걷기 좋아 보이는 능선~
사람 없는 평일의 정상석을 찍어보고~
철마산으로 향합니다.
예전부터 참 가보고싶었던 길인데
갈 기회가 별로 없었죠.
천마산과 철마산 사이 구간이 참 조용하고 경치도 좋았네요.
기회가 있다면 눈내리는 계절에도 가보고 싶었어요.
천마산 정상인근 구경을 한참하고~
약간의 알바도 하고~
철마산으로 가봅니다.
이때가 산에 다니기 좋은 계절이었네요.
요즘은 날파리때문에 너무 고생을 해서...
지나온 길~
좀더 가서 철마산 찍으려다 초행길에서
어둠을 맞는게 부담스러워 일단 과라리 고개에서 하산합니다.
미리 지도를 잘 봐두고 수시로 네이버 지도를 체크하며
버스 오는 시간들을 체크하니 산행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꽃잎 잔뜩 뿌려진 길을 내려와~
오남리 저수지가 있는 동네 끄트머리 팔현리에서 마을 버스 타고 내려옵니다.
야영 다니는 분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팔현캠프가 바로 근처에 있지요.
지난 늦겨울에 야영 했는데 개인땅이라 맘편하게 돈내고
불도 피우고 하니까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다음번에는 오남리로 와서 저수지 아래 동네를 지나
저수지 옆 능선을 타고 철마산으로 향합니다.
한번에 많은 거리를 가서 지맥을 한번에 가는 분들도 있고
그것도 나름 재미나겠지만
이렇게 조금씩 구간을 끊어다니며 주변 동네 구경을 하는것도 재미납니다.
동네와 바로 붙어있는 능선이라 그런지 아주머니들이 좀 계셨어요.
철마산을 향해 오르막~
천마산 정상 인근도 그러더니 철마산도 정상 가까워 가니
암릉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아래가 오남리 진건지역인거 같고 건너편이 수락지맥인 듯한데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기억이 벌써 흐려지네요.
철마산 정상 인근은 이처럼 줄잡고 오르는 구간이 짧지만 여러개 있었네요.
두번 가봤던 서리 축령을 보고
이날 다음은 축령지맥을 가기로 마음 먹었네요.
여기는 어디더라???
다음은 주금산인데
역시나 어둠이 오기전에 대충 하산~
광능내 종점 쪽으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에 사람소리가 자꾸 크게 들려서 뭔가 했는데
근처 골프장에 나는 소리였네요,
나중에보니 제대로 내려온건지는 몰라도 골프장을 통과해서 하산했어요.
지도보니까 광릉포레스트CC
중앙쯤에 있는 바위가 독바위입니다.
그 다음주에는 내려왔던 길로 다시 올라가봤습니다,
내려올때봤던 다산길 10코스를 참고했는데
또 들머리에서 알바~
가는곳마다 길에서 톡톡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게 대부분 메뚜기 새끼들~
저뒤에 주금산 독바위
걷기 좋은 방화선 같은 이런길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천마지맥 마무리해야지~
지나온 길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저기 비금리가 다음 축령지맥을 시작한 곳입니다.
지난온 길 다시한번 돌아보고~
독바위 도착~
주금산 정상직전에서 다음부터 다닐 축령지맥을 감상합니다.
막상 주금산 정상은 조망도 없고 벌레만 득시글~
좀 더 아기봉 운악산 쪽으로 진행하려다
암만 생각해도 교통편이 너무 안좋을거 같아
대중교통 수월한 베어스타운 쪽으로 하산하여 베어스타운 둘레길(?)을 좀 걸어서
포천 내촌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했네요.
최근에는 축령지맥 살살 다니는 중인데
이제 여름에 다 끝내고 나면 한북정맥 한번 다녀봐야겠네요.
그리고 몇해전부터 마음먹었던 울트라바우길도...(할수 있으려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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