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석도 개쓰레기같아서 일주일 중 5일을 학교에서 썩어지내다가 그나마 남은 2일 간의 주말 중 하루를 등산으로 보내며 어린시절학창시절 보낸 놈이 있다.

등산도 동네 뒷산도 아니고 차타고 멀리 가야하는 오지의 인지도 높은 산이에요.

오고가는데 왕복 1시간 (조금 넘음)

등산 올라가고 중간에 쉬고 다리아파서 칭얼대고 내려오는데 대략 5시간

이렇게 하루 6시간 씩으로 일년에 50번은 다닌다치자.

일년에 최소 300시간은 등산으로 어린시절 인생 보낸 셈이다.

알바를 한다면 그때 시급 평균 5천원으로 치면 일년에 150만원 허비한거고 공부를 한다면 8과목 중 한과목이 평균 15시간 철저히 복습하면 머리에 다 들어온다고 치면 (중고생 기준) 20과목, 즉 한 과목을 최소 두 번씩 전문적으로 복습하고 남을 시간이네.....

진짜 등산가기 싫다. 숙제할거 많다고 쉬고싶다고 해도 윽박지르면서 끌려가고 겨우겨우 안간다하면 컴퓨터도 못하게 해서 밤새워서 숙제했던 어린시절 생각하면 이가 갈린다.

ㄹㅇ 본인들 한테는 몰라도 가뜩이나 바쁘고 쉴 시간 없는 애들한테 등산은 인생낭비다. 제발 본인 취미는 애들한테 권유를 하더라도 강요는 하고 살지 좀 마라.

이러고서 니는 왜 노력을 안 해서 대학을 못 갔냐, 다른 애들처럼 자랑할만한게 없냐고 하면 진짜 다 암걸려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음. 개병신같은 집구석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