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소년점프 1988년 42호 수록작.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데뷔작 '카에데 퍼플' 이후 그린 두번째 작품. (한국정발명: '플라워보이')

전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하여, 꽃처럼 아름다워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홀려버리는 루카와 카에데의 이야기를 다뤘다.

농구가 들어갔던 카에데 퍼플과는 달리, 지극히도 평범한 러브 코미디물이라서 작가의 작품들중 제일 이질적이다.

아무래도 점프 편집부한테 '럽코 좀 그려봐라'라고 강요 받아서 어거지로 그린 거라는게 정설.

전작인 '카에데 퍼플'이 점프 맨 마지막 장에 실려서 인기가 바닥을 쳤기 때문에 편집부가 작가의 포텐을 좀 끌어올려 보려고 초강수를 뒀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 카에데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이름인 집영(集英)고는 점프의 출판사인 슈에이샤에서 따왔다.

카에데를 노리는 타카바 슈지(鷹羽修司)는 작가의 다른 단편인 '조던처럼'에도 재등장한다.

참고로 이 작품은 카멜레온 자일 구판에만 수록되어 있고 신판에서는 빠져있다. (대신 다른 단편인 BABY FACE가 들어감.)

아마도 분량상 단편을 5개나 넣을 순 없으니까 1개를 뺀 것 같은데, 진실은 작가만이 알 뿐이다.

다만 훗날 슬램덩크의 흥행 이후 팬덤, 특히 서태웅 친위대들을 필두로 한 부녀자들 사이에서 필독작품으로 여겨졌다는 것으로 볼때,

아마도 BL에 부정적이던 작가가 2차창작의 여지를 없애버리기 위해 빼버린 거라고 추정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슬램덩크 어머니회' 사이에서는 수십년간 전설의 작품으로 불리우며 카에데(서태웅)의 미모가 화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