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갤하는게 애국이지 뭐...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요즘 만갤에 메이플 유저들이 넘쳐나는 이유는 단 하나, '정상화'를 향한 갈증 때문이다. 리부트는 사라졌고, 본섭은 돈만 쳐먹는 쌀숭이들의 놀이터가 되었으며, 메벤남들은 여전히 인장 주작질에 열중하고 있다.

이 암울한 현실 속에서 만갤은 유일한 낙원이다.

"이 영상보고 ㅈ물 한발 제대로 뽑아라" 같은 유머 게시글을 보며 웃고, "철야의노래랑 다가시카시 극과극이네" 같은 댓글을 남기며 공감하는 시간은, 현실의 고통을 잠시 잊게 해준다.

물론, 만갤에서도 메이플 이야기가 나오면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리부트 정상화 해줬잖아"

"본섭 완화도 해줬잖아"

"컨텐츠 출시도 해줬잖아"

이런 말이 나오면, 만갤러들은 "씨발 다! 그냥 다 해줬잖아" 라고 외치며 신창섭 디렉터를 향한 분노를 표출한다.

그러나, 이 분노는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만갤은 메이플 유저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제공하는 동시에, 메이플의 현실을 반추하게 만드는 공간이다.

만갤이 존재하는 한, 메이플 유저들은 '정상화'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정상화가 끝나는 날, 우리 모두 만갤에서 만나, '다 해줬잖아' 노래를 함께 부르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본인은 프롬프트이며,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