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차베즈 죽이는걸 포기하고 모든걸 맡기는 장면이 이야기의 핵심인거같던데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가 가져온뒤로 한동안 mcu에서 유행하던 공리주의 논쟁의 종말 같은 영화였다고 생각함.

인피니티워에서 사람을 저울질 하지 않는다고 하던 캡아랑 많은 희생을 거치더라도 우주를 구해야 된다고 하는 타노스의 논쟁은 

엔드게임에선 다소 흐릿흐릿한 이야기로 변하게 됨 

팬서비스, 캐릭터의 은퇴 등에 집중된 서사속에서. 이 논쟁은 갈곳을 잃게 되었고 

닥스가 블랙위도우와 아이언맨을 희생하면서. 타노스 식으로 타노스를 처리하는걸로 이야기가 끝나버렸잖음 

닥스2는 이 엔드게임의 후일담? 뒤처리? 같은 느낌의 영화였다는거임 

일단 빌런인 완다 부터가 닥스의 결정으로 인해 찾아온 부작용이었고 

형이랑 애완동물을 블립으로 잃은 아저씨나 여친을 ntr당하는 상황이 나왔고 

디펜더 닥스나 일루미나티 닥스는 

다소의 희생을 하더라도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면 괜찮다고 하는. 현실과 타협하는 방식의. 예전 닥스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그걸로 많은 문제를 일으켰었단 말임. 

그런데 이세계에선 그런 희생이 없어도 타노스를 무찌르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미지수의 문제아인 mcu 닥스를 프로페서 x가 안죽이고 풀어주려는 선택을 보여주기도 했잖음

당장의 문제의 해결보다 더한 가치가 있다. 희생이 항상 옳은건 아니다 하는 깨달음이 효율적인 수단만을 구하던 닥스한테 있었고 

그게 아메리칸 차베즈를 죽이는게 아닌 믿기로 결정한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