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려고 해봄...

일단 문자 보내면 몇시 출근이니 몇시 몇시까지 버스타는 곳까지 오라고 함

거기까지 가면 사람들 ㅈㄴ 줄서있을 거고 10명이면 10명이 길빵갈기고 있을텐데 그 사이에 껴서

고속 버스오면 타고 갈거임...

달리자마자 불 꺼주는데 잠 좀 자라는 배려

그렇게 자던 폰 보던 도착하면 불 둥둥 켜지면서

빨강 헬멧 쓴 사람이 버스에 올라타면서

" 외국인이나 처음 오신분! 내리세요!! "

하면 내리면 댐...

그리고 

이런 풍경을 볼텐데 대충 따라오라는 곳 가서

2층 식당에서 교?육 들을거임

대충 뭐 손 잘리면 좆된다느니 니들 하다가 집에가면 돈 안준다느니 뭐니 개소리함

중간에 " 나는 하차나 상차에 가고 싶다!! 손 드세여! " 하는데 절대 들지마라

그렇게 한 1시간 반? 정도 하다가 헬멧 쓰고 담배피는거 기다려주다가 현장으로 입갤

대충 위에서 이런 풍경 보면서 따라걷다가 어디 반에서 내려갈텐데

거기서 관리자 파란모자 쓴 사람이 대충 어디서 일할지 정해줄거임...

따라오라면서 저기 보이는 빨간색 레일 넘어가고 지랄할거

보통은 혼자서 일하는데 신규는 무조건 2명이서 일 함...

그렇게 님은 외노자 세르게이, 빅토르, 안톤 과 함께 일하거나

전과있는 문신충 아저씨랑 같이 일할거임...

일단 너는 하차면 운이 좋음

왜? 그나마 쉴 수 있거든

그런데 상차면 잘못 만나면 전반전 4시간동안 10분도 못 쉬고 박스만 나르게 될거..

게다가 외노자면 100퍼 어눌한 한국어로

저기 가서 봑스 쌓아요! 이러케!

하면서 신규한테 저기 가서 박스나 정리하라고 하는데

한국인 아재 걸리면 이제 그 아재가 꿀빨면서 박스 정리하고 있고

너가 대신 상자 쌓게 됨

대충 쌓다가 12시에 오늘도~ 안전한 식사를 위해! 안전거리 어쩌구 저쩌구 라고 방송 나오면 그때 밥먹으로 가는데

이럴거임

고기도 주긴 하는데 거기 급식 영양사가 직접 떠서 주거든?

그런데 만약 고기가 삼겹살이면 3점 주고 끝

나머지? 김치 밥 건더기없는 국

북한 수용소 밥보다 살짝 나은 정도의 밥 먹고 쉬다가

다시 1시부터 박스나를거임..

한 3시간 정도 지나고 새벽 4시~5시면 그제서야 한번 쉬었다 오라고 할거

왜? 물량 좀 빠지는 시간이거든 ㅋㅋ

그렇게 와서 딱 한번 5분 정도 쉬었다가 박스 나르다가

6시 아니면 6시 반쯤 되면 이제 박스 존나 안 나와서 그냥 폰만 보고 있을거임 ㅇㅇ

박스가 아예 안 온다고 보면 댐... 그 전까지는 존나게 오다가 아예 없음 박스 자체가

그런데 아마 이때쯤 니 다리와 팔은 이미 사망했을거고 허리에 마취제 맞은듯한 느낌 알지?

그 마비된 느낌 그걸 느끼고 있을거임...

그러다가 한 7시 되면 관리자가 와서 퇴근하라고 집에 가라고 할거임... 신규는 일찍 집 보내거든

그렇게 퇴근 확인하고 버스 오는거 기다리다가 버스 타고 자다가 한 9시? 그때쯤 너가 탔던 곳에 다시 내려줌

거기서 집가서 씻고 자고 일어나면 한 아침 11시 12시에 돈 13만원 들어와있을거임

할만하다고 하면 할만한데

그냥 좆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