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화까지 읽었을텐데
포기한다 그냥
실망스럽다
재미있었기에 실망스러워


극초반은 그냥 그랬어
근데 헌터 시험부터 흥미 진진해지더니
넨 설정 나오고 그 탄탄한 설정과 영리한 스토리 전개에 와
환영여단 등장하고부터는
그냥 완전 흡입해서 봤어
이 사람은 천재가 맞구나 싶었다
그리고 게임 세상 들어가는 것도
이거 혹평한 사람 많다던데
소년만화의 정도를 밟는듯 하면서도
게임 설정과 기발한 넨 싸움을 보여주며
최고의 만족을 느꼈다. 환영여단에 가까운 만족도였어.

근데 개미편 시작하고
하아...
일단 불쾌감 드는 잔인함은 둘째치고
지나치게 전개가 늘어지고
지나치게 불필요한듯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거->이것도 있음->이것도 일음->이것도 있음
아니...좀 적당히 좀 하라고
거기에 나는 투항한 카멜레온까지는 좋았거든?
근데 총쏘던 문어를 세탁하던거랑
끝없이 반복되는 수련...이미 게임 세계에서 수련을 했는데
똑같이 또 반복되는 지루하고
슈트란 이소룡 닮은애?
얘네는 하아...클리셰 덩어리인데 매력도 없어
이전까지 헌헌 캐릭터들 중에서 매력이 없던 애가 없었는데
얘는...진짜..
그러다가 왕 등장하는데
캐디부터 성격까지
매력적인 부분은 하나도 없어
프리저+셀 느낌이야 그냥 ㅈㄴ 고리타분해
참고 읽었어
보드놀이하면서 코무기랑 유대감 맺는거?
이건 좋았어
근데 왕이면 왕답게
개쩌는 고유넨 보여주고
전투씬도 멋있고 해야하는데
무슨 시발 투명드레곤인가
거기에 호위군 새끼들도
고양이 그년은 ㅈㄴ 포스쩔던 년이
덜덜 떨다가 발악의 추태만 보여주고
그나마 이 개씨발년을 좀 처절하게 죽여버리지
싸우기 전에 급하게 세탁 들어간거 ㅈ같았고
나머지 두 호위군도
시발....임팩트가 남는게 없다니까?
환영여단 캐릭 한명도 못따라가
엔딩은 오히려
질질 끌던 전투씬에서 (ㅈㄴ게 해설만 해대고 시발)
참신하게 '방사능'으로 죽이니까 신선하더라



그리고 다음편
회장 선거전과
키르아 동생 이야기
이거는 오히려 좋았어
짧으면서 모두가 캐릭터 있고
헌헌 이야기 다웠고
짧고 굵었어


진이랑 곤이 만나는게 그렇게 시발 맥빠진거는 아직도 ㅈ같은데.그냥 곤을 다음장에서 빼려고 억지로 만나게 한 느낌.



왕위계승전이지 다음은
이것도 초중반까지는
이야 재밌다
헌헌 느낌난다 그랬단말야
크라피카도 개쩔고
다른 인물들오 재밌고
전개도 신선하고
설정도 좋고
모든게 좋았는데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시발
이게 소설이야 만화야
아니 소설도 저렇게 독백과 해설만 ㅈㄴ게 해대면 욕쳐먹어요 시발
이딴걸 쳐읽으라고 하는게 말이 되냐고
이 악물고 버티고 버티다가
아휴 시발 ㅈ같아서 더는 못버티겠다
걍 포기했다
애미 시발



그리고 히소카랑 여단 대장 싸움?
그것도 시발
예전 같았으면 매끄럽게 설명하고
사후넨 같은 치트키 설정도 안썼을텐데
아 시발 이런 물로켓 해설덩어리 싸움이 어딨어
어휴
그때 걍 때려쳤어야하는건데
휴일만 날렸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