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자체는 출간한지 반세기가 넘은책임에도

옛 유명한 고전 소설들이 지금 읽어도 몰입 되듯이 붓다 또한 재밌음

스토리 텔링 자체도 매우 흥미진진하게 잘 풀어냈고

그림 자체도 데즈카가 괜히 만신이 아니듯이 여러군데서 창의적이고 재밌는 연출을 시도한게 보임

그럼에도 만화에서 과할정도의 만화의 몰입을 깨는 애드립, 연출 등이 중간중간에 깬다는 느낌임

뭔 얘들이 고대에 쩡 읽다가 걸리질 않나, 적을 죽이는데 바주카포를 쏘지 않나

기본적으로 시대적 배경과 전혀 맞지 않아서 중간중간 집중이 풀어지는 느낌이고

이게 단순히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를 풀어내는 만화라면 상관없는데

실제 존재하는 붓다를 주제로 하는 만화다보니

만화에 과장과 허상이 많을수록 점점 만화의 느낌은

붓다를 만화를 통해 알아간다는 느낌에서 조금 멀어져서, 엔터테이먼트적 재미에 가까워지는 느낌임

물론 만화 붓다를 보며 정말 붓다가 저랫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소설 삼국지를 보면서 과장된 사실을 사실이라고 믿을수 있듯이

실존하는 인물에 대한 만화는 그런식의 허위지만 믿음을 주는 그런게 있어야되는데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과장 및 허식이 늘어날수록 그런게 퇴색되는 느낌임

중간중간 무거움을 풀어주려는 

아마 당시의 시대적 기법인거 같긴한데

진지하고 실존 인물을 묘사하는 만화인 만큼

애드립 없고 과장적 연출 없었으면 내 기준으로는 더 좋았을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