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이해하는것도 포기했고 이해받는것도 포기했다

타인을 이해하는것도 포기했고 이해받는것도 포기했다앱에서 작성

ㅇㅇ(175.211) 2024.10.16 01:48:56

조회 53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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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반 친구한테 들었던 말

야 넌 무슨 티파니를 모르냐?

무슨 원시인을 보는듯한 시선을 아직도 잊을수가없다

난 지금도 연애인 대부분 누군지도 모르고 관심도 아예 없다

그 수준을 넘어서 아는 사람 자체가 없다

대학은 뭐 말할것도 없이 쭉 아싸였고

급식때 친구도 반친구말고 따로 연락하는 놈은 2명뿐이었다

그 친구들과의 연락도 내가 다 씹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먼저 연락한적도 거의 없었던것같다

소식 끊긴지 1년 넘어서도 연락왔을땐 솔직히 고마웠다

하지만 안 받았다

지금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그 친구의 학창시절에 얼룩을 남긴거같아서 죄책감이 들었다

그러나 이질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내가 어떻게 이런 외향적인 사람과 친구가 됐을까? 중고교 6년의 세월은 도대체 뭐였지?

혼자 정신병 도져서 연락처 다 차단하고 질질짰다

내게 친구가 있었던 사실 자체가 기적이다

난 지금도 회사에서 폐급이고 개인플만한다

인터넷방송도 보지않는다

유튜브 구독도 0명이다

온라인 좆목도 오래간적이없다

디시에서 댓글도 안쓴다

도대체 나란 인간은 뭘까?

처음부터 그렇게 태어난걸까?

자신조차 이해를 못하는 인간이 타인을 어떻게 이해하냐?

계속 이렇게 사는게 가능할까?

모르겠다 이제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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