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직업학교 위탁 가는데 내 미래 정리해봄 ㅇㅇ

내 머리로 이론 안 박혀있고 수포자인 상태에서 갔으면 당연히 실기가 머리에 안 박힘 당연히 곧 흥미 잃게되고 허구한날 담당쌤이랑 상담함


시간 조금 지나고 점점 체력 빠져서 지각 밥먹듯하고 학원비 환급도 안됨

엄마나 아빠 둘중 한 사람이랑 진짜 크게 개쳐싸우고 처음으로 가출해서 트위터에서 돈주고 공유받은 위조 신분증으로 찜질방이나 피씨방에서 자고 옴. 정작 안에서 자는 날보단 밖에 벤치나 지하철같은곳에서 밤을 새는 날이 많음

이때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함. 혼자 칼로 피부에 흉내는거 다시 시작함, 담배도 핌. 식당에서 나이속여 알바하다가 돈도 제대로 못받고, 여러 알바 전전하다 숙식공장 알아봄

숙식공장에 들어갔을땐 진짜 개못생기고 쳐늙은 성인이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됨

그제야 정신차리고 다시 집으로 갔지만 만성 스트레스로 이미 뒤진 부모님과 자신을 외면하는 남은 가족친척들을 발견

현타온채로 숙공 다니면서 수면제나 심한 식욕왕성으로 살이 90넘게 찌고 하루종일 돈 없인 못 사는 몸이 됨

그러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로 일찍 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