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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AI 음악에 자주 속아넘어갑니다앱에서 작성

번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6 03:19:23
조회 84 추천 0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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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jpop을 즐겨 듣습니다

하지만 매번 가사가 사랑 뿐인 게이팝은 절대 안들어요

게이팝을 들을 바에야 서양 팝송이나 클래식을 들을 정도죠

아무튼 일본 유명 가수들의 노래 모음집을 듣는 것은 물론

인디밴드나 우타이테의 숨겨진 명곡을 찾아내어 듣는 것도 참 좋아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유튜브를 뒤적거리던 중

한 음악채널을 발견하게 되었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발랄한 곡이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던 저는

고민없이 구독버튼을 눌렀습니다

처음엔 채널 운영자가 직접 작곡을 하고 노래도 하는

그야말로 싱어 송 라이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여러 곡을 듣다보니

대체로 비슷한 내용의 가사와 어색한 멜로디,

그리고 목소리에서 들리는 약간의 잡음이 신경쓰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채널에 있는 곡들은 모조리 AI가 만들어낸 작품이었고

저는 속아넘어간 듯한 허탈감에 한숨을 푹 쉬었죠

0과 1만으로 이루어진 창작물을 통해

정서적 만족감을 얻어버리다니

인간으로서 무언가를 굴복당한 기분이었습니다





AI가 만들어낸 무언가에 즐거움을 얻기 싫은 마음은

어찌보면 매우 구시대적이고 꼰대같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낙오자로 보일 수도 있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AI가 만들어낸 창작물에는

인간적인 고통과 열망과 환희가 담겨있지 않다고 말이에요

그저 흉내에 불과한 껍데기라고 말이에요

AI가 작곡한 음악이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고

AI가 그린 그림이 미술전에서 1위를 하는 요즈음

왠지 씁쓸한 기분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과거 르네상스 시대에 가치의 대상이 신에서 인간으로 옮겨진 것처럼

언젠가는 인간의 생각과 능력이 더욱 주목받게 될 수 있을까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인간의 가치가 상처입지 않을지

가만히 생각에 잠기는 새벽입니다




(이 글은 챗gpt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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