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6-7년간 알게모르게
원나잇 투나잇 많은건 전제,
연애는 8번 정도 이력.
(19세) 재수<졸업친구들과 술 자주 마시고 다녔음 아는사람 가게에서 뚫림 신고하는 분위기 아님. 어디든 불려나갔음>


(20세) 엉덩이쪽 뼈 크게 다침<진단서 서류들과 여러 꾀병식의 꼼수 부리는데 최소 5개월 걸려야 나갈수있음>

(21세) 여러 칵테일바 스폰관계<주류업종 남편들에게 얼추 소문나서 그만둠. 중령인 남편분만 모르는 거 같더라고... 소문에 민감했음 뭔가 모든사람에게 잘보여야할거같고 그랬음>

(22세) 재수때 각 점수 남아있는게 경희대 시립대 급이였음<혈기왕성한 어린마음에 이제 우리 자유롭다 이런 지이랄을 내가 시전하면서 각자 독서실팸들끼리 여친 만나오면 찍어온 영상들을 카페에서 서로 보고 히히덕거리며 망나니처럼 살다가 시간 겁나빨리갔음. 기흉때문에 자연스레 빠이하게됌>

(23세) 이제 혼자 남음<제대로 해봐야겠다고 노량진으로 무작정 감. 300에 25짜리 방이 실제 있었음. 그러다 여기 노량진 아파트 토박이 친구를 만남. 노량진말고 옆동네 노들에 방알아보라고 해서 알아봄. 500에 45였음. 학원은 노량진에 있는데 여자랑 같이 동거하게됨>

(24세) 공부한다는 여친 선물사주기위해 헌신해감<호스트클럽일 병행도해감. 쉴 땐 자유롭게 여친이랑 댄스클럽에 자주다니고 나름 학벌있는 형들을 어쩌다 알게돼서 만나면 싸구려바 가서 마시고 돈 ㅈ도없어도 택시태워보내주고ㅋㅋㅋ 공유도 많이 해봄.60>

(25세) 백화점 자주 이용해감<웃겼던 썰 사육신공원 아래가보면 군부대같은 곳 있었음. 난 거의 만취한 상태에서 오줌마려워가지고 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음 근데 어디서 말 소리가 들리는 거임. 더오면 무슨 진짜 크게 소리나게끔 제스쳐 하고 뭐라뭐라하믄서 쏘겠다는 거임 ㅋㅋㅋ 정신이 팍들더니 길물어보는 식으로 다행히 우회했던 웃픈 사연이 있음. 한강어디로 가야하냐고 차도로는 못가냐고 횡설수설했는데 받아주더라 군인으로 추정되는 분이 ㅋㅋㅋ.70>


(26세) 이 때 1년은 그냥...<집에 오니 저소득계층으로 돼있고 동생들은 다 커있고 여러명 다 대학보내놔서 집에 돈이 좀 없어졌나봄. 근데 부모들은 나를 서울쪽에 있는 대학에 돈 내줄게 없대. 이미 신뢰는 져버린 상태였고. 그래서 인근 싼 대학이라도가자 해서 1학기 다님. 방학 때 동생이 나에게 오더니 수영강사 접고 본인은 초등교사하고싶어서 그냥 다니는 중인데 형인 내가 꿈이없다고하고 대신 돈을 안정적으로 벌어오면 좋다해서 그때 동생이 공무원 직렬표를 응시인원 그런거랑 같이 준거임. 난 이게 뭐냐고 하면서 멘붕에빠짐ㅋㅋㅋ 그러고 알아서 준비해보래.80>

(27세) 휴학한 뒤로 기적적으로 1차 붙음<마인드가 싹 달라지기시작. 근데 문제는 한달반내로 체중을 감량해야하는데. 이미 식욕의 노예가 된 양 편해져서 100키로까지 불어난 거에서 뛰려자니 무릎이 감당을 못하는 거. 결국 디스크 있는 분들이 통증 수반되면서 윗몸이 일정수에서 절대 안올라가듯이 나도 무릎자체에서 이미 sos 된 상태였고 여러번 몸을 지탱 못하는 쥐같은 고통이 나면서 떨어짐. 100키로때도 사람들은 날 그몸무게로 안보인다고 하더라.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잖애... 참고로 시험전날 잠안와서 모텔서 술퍼먹다 감.95.103>

(28세) 현재 체력 이미 쌉충분한 합격대 나옴<다음 1차필기만을 위해 공부해가면됨. 오랜만에 연락가능한 옛 친구들을 봄. 결혼을 했든 해양쪽을 준비하는 애들 중에 그렇게 말랐던 애들도 어?? 다 덩치있어가며 멋지게 찌고 그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