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도면 88년생 또래중 평균 되냐 못되냐??????????      


솔직히 내가 인생이 만족스러우면
절대 디시같은곳에 이런글 안쓰지
난 20대시절이 너무 후회됨
그래서 이런글 쓰는건 맞음

암튼 난 88년생중에 평균 되냐 못되냐?


일단 외모는 논외로 하고 볼때
외모는 솔직히 잘타고났지
중1때 처음 연애한이후 여자는 항상 만나왔고
솔직히 얼굴도 괜찮은데
헬창이라
180/80 체지방률10% 몸이니
여자는 항상 꼬임 솔직히


고3때 수능 망하고
재수했는데 재수학원에서 사귄 여친이랑
맨날 쳐놀다가 재수도 망하고
도피성으로 군대 갔다와서
이후 그냥 알바인생 하며 삼
(이때가 정말 후회스럽다
왜 난 그 중요한 시기를
알바인생 하며
여자만나고 술마시고 헬스하고
이걸로 그 중요한 시기를 허비했을까)


암튼 20대중후반되니까
미래 걱정이 되서
나를 바라보니
고졸 알바생

할건 공무원뿐이더라
그당시 생각한게
올해 시험이 6개월뒤인데
어차피 6개월만에 합격은 절대 불가능이고
현실적으로 1년6개월 공무원 공부해서 합격을 노려야되는데

일반행정직은 합격자들 2~3년 공부해서 붙은 사람들 많더라
(이때는 학벌 좋은애들도 9급하는애들 좀 있었는데
학벌 좋은애들이야 금방 붙지 나같은 노베이스애들 기준으로 말하는거)

근데 난 솔직히 9급공무원을 2~3년 공부하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또 2~3년 공부할 자신도 없고

그래서 순경 생각했는데
순경 알아보니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빡세다고하더라고

그래서 교정직 공무원 알아보니
교도관이 차라리 적성에만 맞으면
유유자적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일할수 있다고해서

내 성격이 뭐 범죄자새끼들한테 쫄고 그럴 성격은 전혀 아니니

교정직 공무원 목표로
1년6개월 공부해서
합격했지

지금 88년생
10년차고
연봉은 세후 실수령액 5천정도 받음
(세후 실수령액으로 5천이면
공무원치고 괜찮은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
혹시나 있을까봐 말하는건데
나 교대근무임...
교대근무로 이 나이에 세후5천 받는거다
통장보면 자괴감 엄청 든다
박봉 ㅅㅂ...)

학벌은 그냥
승진할때 필요하니
공무원하면서
방통대로 학사 이수했고


30살쯤에
내가 알바하며 모은돈,공무원하며 모은돈 합치니
1억쯤되서
난 어릴때부터 서울에 아파트 사고 싶어서
1억에 대출4억대 껴서
5억아파트 삼
(내가 어쨋든 공무원 신분이니 박봉이라도 안정적이긴하고
또 그당시는 대출 잘 해줄때라
4억대 대출 받았음)

이 아파트가 많이 올라서
한때는 10억넘었는데
지금은 좀 떨어져서
9억대 하더라 최근 실거래가기준

이 서울9억아파트가 전재산이여
현금 그냥 몇천있고

97년생 공무원 여친 있는데
3년가까이 사겼고

여친 아직 97년생이고 나이가 많진않은데
여친이 최근 결혼 얘기 꺼내서
얘랑 성격도 맞고
나도 결혼할 나이기도하니까
상견례 뭐 이런 얘기 오가는중이다


내가 인생이 꼬인건 전혀 아니지
다만 난 그래도 20대 그 중요한 시절에
알바인생 살면서 여자,술,헬스로 허비한게 너무 아깝다

그 시절 제대로된 길 걸었으면
내 인생 지금보다 훨 나았을텐데
한이 된다
그래서 이 나이에 디시 몇몇 갤러리에 이런글 쓰는거

나정도면 88년생 또래중 평균 되냐 못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