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일행에 비해 응시생의 수준이 낮은 건 맞지만

정말 6~70점대 컷이 나오는 것은 꼭 응시생의 수준때문이라고 볼 수 없는 몇가지 이유가 있음

이유 1. 교정학이라는 과목

= 교정학 자체는 400p 뿐이지만, 숫자-말장난등 400페이지를 법과목 보듯이 절차만 대충 기억해 놓으면서 하는 공부법으로 대응이 불가능함. 

말 그대로, 5회독을 돌려도, 처우-교화 이딴 말장난 때문에 순식간에 2문제 틀려서 10점이 떨어질 수 있음

2. 형사정책의 존재

=형사정책은 많이나오면 8문제, 적으면 6문제 나오는게, 이게 정말 ㅈ같은게, 4파트 1~2문제씩 고르게 나오는게 아니라, 어떤 년도는 한파트에 3문제 쳐 몰아주고

어떤 파트는 안나오는 해가 있어서,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할 지 대응이 불가능해서 그냥 다 공부해야함.

따라서 내가 아무리 교정학 공부를 열심히 했어도 2023년 처럼, 그냥 거시범죄이론 파트 100페이지 공부안했으면 3문제나 틀려서 85점부터 시작함.

형사정책은 꼬아서 내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학자 맞추기, 학자 이론은 그냥 내도 무조건 외워야 하는 공부라 공부범위가 말도 안되게 넓어짐, 행정학마냥,,,

거기다가 치료감호, 보안처분, 소년법 등 200페이지 가량을 숫자랑 조문 죄다 암기해야함

결론은 교정학+형사정책 합치면 기본서 800페이지 분량이 되는데,

다른 법과목은 기본서 800페이지에 외워야 할 분량이 150페이지 내외라고 하면

이 ㅈ같은 교정학형정 과목은 기본서 800이면 외워야 할것도 400페이지는 된다.

3. 형사소송법의 존재

= 법과목보다는 쉽다고 하지만, 사법고시 과목중에서도 민법,상법 등과 함께 입문 난이도는 정말 높은 편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판례 공부라서, 2023년처럼 살짝 조문을 비트는 경우에는 기출로 간신히 과락만 면하게 되고

판례도 조문 하나에 몇개씩 되서, 공부량이 적지가 않다.

이상

응시생 수준이 낮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전공과목의 특성도 컷 낮은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