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룸에 올린 글인데.. 다시 쓰기 귀찮아서 걍 퍼왔쪄염 뿌우 \'ㅅ\'
스압주의




원래 바닐라향을 좋아해서.. 한참 고민하다가, 온갖 네이버는 쥐잡듯 뒤져 후기 읽어보고 인터넷에서 질렀는데요...

아...... 역시 시향 안 해보고 무려 100ml나 주문한 게 천만번 잘못한 일이었던 듯..

후기에선 다들 달달한 향에 부드러운 바닐라향에 계란빵 돋는~ 블라블라 온갖 미사여구는 다 붙어있던데...

하아............

제 향수만 그런건가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받고 보니 제조일자 2009년 3월...

같이 주문한 옐로우피치 20ml짜리는 2010년 6월 생산이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뚜껑만 열어도 향이 확~~~~~~ 풍기는데요.

바닐라는 뚜껑 열어도 무향-_- 뿌려도 무향.

옷에 뿌리고 코를 5cm 앞에 갖다대서 킁킁대면 알콜냄새가 코꾸녕을 빵야빵야

알콜 날아가고 한 1분 정도? 후에 맡아보니까 옷에 코를 박고 맡아야 냄새가 나는데, 그것 마저도 향이

음.. 뭐랄까... 쓴맛 감추려 억지로 첨가해 넣은 아스파탐 넣은 가루약 물에 풀어 놓은 그런 향??????????

파우더리한 향같은데, 쓴 가루약.. 아무튼 진짜 설명할 수도 없는 그런 향인데요.

진짜 도대체 어디가 바닐라향이란 건지 이해가 안가서요...-_-...

바닐라향이란거.. 바닐라 아이스크림같은.. 그런 향이 바닐라 아닌가요 ㅡㅡ 아 진짜 냄새맡고 열받아 미치겠네요

100ml인데!!!!!!!!!!!!!!!!!

진짜 2년 지난 향수라 그런걸까요.. 화나화나화나

옷에 뿌린 거 15분 후에 다시 맡아보니 뭔 희한한 파우더틱한 \'냄새\'만 나네요

굳이 표현하자면 피죤 안 뿌린 세제로 빤 옷 같은 그런 냄새..

아 어쨌든 현실에선 이 냄새 비유할 게 없어서 저도 참 답답함;;ㅜㅜ

원래 향수 사면 우리 개님들 털에 뿌려주는데, 이번에 한 개님은 피치, 다른 개님은 바닐라 뿌려줬거든요

4시간 쯤 지난 지금 다시 맡아보니까, 피치는 많이 날아가긴 했지만 코 박고 맡으면 상큼한 향이 나는데,

딴 개님의 바닐라향은 위에서 말한 옷냄새 남... 개냄새도 안나는 개님한테 꼬랑내나는 것 같음

(꼬랑내를 선사해서 미안.........)

이브로쉐 바닐라 써 보신분들.. 혹시 제가 느끼는 향이 원래 향 맞는지 좀 댓글 부탁드릴게요...

저 심각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이 냄새.. 업로드 해드리고 싶음

이브로쉐 사이트가서 코리아나 정문에 누운다고 협박이라도 할깝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