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추천한다고 덥썩 물어서 쓰지마라.

사람마다 특정성분에 대한 반응이 다 다른거야.

난 스킨에 알콜성분이 좀 들어있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오히려 적절히 소독해줘서 여드름을 잡아줬다.

그럼 알콜은 좋은 성분일까?

그런데 울어머니는 알콜성분 있는 비오템수분로션 딱 하루 바르셨다가 따끔거리고 얼굴이 붉어지셨다.
(내가 요즘 이것때문에 수분크림 알아보고 댕긴거야)

그럼 알콜은 나쁜 성분일까?



결론은 케바케라는 거야. 사람마다 피부상태가 다르거든.

비단 알콜성분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순하다는 알로에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있다.


천연화장품? 이건 더 무서울수 있는게, 지나치게 추출물이 많아.

평생 한번도 만지지도 먹지도 발라보지도 않은 추출물에 대한 알러지가 있을수도 있는데

많은 추출물은 그런 성분에 대한 알러지 확률을 높일수도 있어.

그래놓고 뒤집어지면 화장품 탓, 추천한 사람 탓을 하는 경우가 많지.

(물론 회사에서 너무 많은 추출물을 넣는건 지양해야겠지만.)

대다수의 사람에게 위험한 성분도 분명있어. 납이라든가..(최근에 중국에서 기준치의 수백배던가를 넣은 미백 "납" 화장품이 나왔었지)

하지만 아주 극소수에게 위험하지만 대체로 화장품에 필요한 성분도 있어. 유통상 변질을 막기위한 소량의 방부제도 그렇고, 발림성을 위해 넣는 성분

들,보습을 위한 성분들(그런데 몇몇 성분은 모공을 막을 위험이 있어서 트러블성에는 또 안좋아)

향화갤에서 자주 언급되는 순하고 가격대비 좋은 세이어스 위치하젤토너도, 위치하젤이 안맞아서 뒤집어지는 사람도 있어.


내 경우를 들어볼까?

요즘 수분크림이 떨어져서 그냥 가격대비 좋은 세타필로션을 구해다 쓰고있다. 난 뽀송하니 잘쓰고 있어.

그런데 네이버나 향화갤에 세타필 검색해봐라. 지성피부에 추천되나...대부분의 글이 지성피부는 피할것을 권유하고 있다.

(성분상으로 봐도 대부분이 보습을 위한 성분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도 지성에는 별로 안좋아보인다)

유분폭발한다, 여드름난다...등을 들어서 말이지. 그런데 난 여드름도, 유분폭발도 하지 않았어.

피부란 이런거라고.


괜히 향갤러들이 케바케 거리거나, 제품명으로 추천 안해주는 이유가 다 이런 이유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