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전쯤에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서 직원으로 약 1년간 일했었는데 

여기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임

동종업계에서도 특히 유니클로가 악명이 높았는데

한때는 의류매장쪽 입사하는데 유니클로 경력있다? 프리패스일 정도였음

여기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ㄹㅇ 사람 존나 많음. 시발 하루 매출 수천만원 찍는곳

먼저 장점 

1. 외국기업이라 급여관련해서는 매우 깨끗함 

분단위로 연장근무수당 나옴 -> 빈둥대다가 퇴근 조금이라도 늦게 찍는거 걸리면 존나 혼남 무조건 칼같이 퇴근해야됨

반대로 출근 일찍 찍어도 개털림. 주휴수당,공휴일수당 등등 잘나옴

2. 유니클로 슬로건이 가진거 없는놈도 실력만있으면 점장단다 <- 이거는 좆팡이랑 다르게 진짜 확실하긴 함 

   단순 파트타임 알바로 부점장,점장된 사람 엄청나게 많이봄

다음 단점

일단 첫번째로 핸드폰 사용 절대 금지. 근무투입전에 라커룸에 넣고 나감(특정 직급은 들고다닐수 있음)

오픈조 매장 청소 <- 개씨발 헬이다 군대에 치약미싱할때 존나 힘들었는데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음. 개빡셈

유니클로에서는 오픈전이나 마감후 손님이없을때도 절대 바닥,의자에 못앉음 <-  걸리면 백룸 불려가서 탈탈 털림

그리고 유니클로가 시간엄수에있어서 엄청나게 엄격한데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지켜야할 시간이있고 메뉴얼이있음

손놈이 헤집고간 의류 정리하는것도 바지,아우터,상의 등 종류별로 정리하는 시간이 세분화되어있고

창고에서 쇼카드 찾는것도 @개 찾는데 몇분 @@개 찾는데 몇분 이딴식으로 세분화되있음. 개좆같음 (심지어 청소방법 업무 메뉴얼도있다)

매장에 진열 상품 배치하는것도 그냥하는게 아니다 위에서 아래로 깔별로 맞추는 메뉴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열하는 메뉴얼

한 진열대에 사이즈 맞추는 메뉴얼 등등 메뉴얼 행동수칙만 수백개는 됨

손이 놀면안된다. 무조건 일을 해야된다 놀다가, 혹은 멍때리다가 걸린다? 백룸 불려감

그담은 출퇴근인데 기본적으로 탄력근무제고 주간 출퇴근 스케쥴을 일요일에 올려줌 (스케쥴나오기전까지 함부로 약속 못잡음 ㅆㅂ)

마감조는 13시30분에 출근해서 무조건 23시20분에 퇴근임 (연장근무수당 나옴)

마감조하고 다음날 오픈조 걸린다? 12시쯤 집도착하고 바로자서 담날 9시쯤 출근해야됨 

더 좆같은건 일이 많으면 오픈조 7시에 출근함  자정에 집->7시 출근 ㄹㅇ 개씨발

내 성격이 모르는 사람한테 사근사근하게 대하는걸 잘못했는데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다

조커새끼마냥 손님 대할때는 입이 귀에 걸려있어야하고 손놈이 기분나빠하면 눈꼬리가 45도 밑으로 내려가서 최대한 비굴하게 해야됨

살짝이라도 자존심 세우거나 귀찮은 티 내는 모습 걸린다? 씨발 그날은 백룸에서 사는거야 ㅋㅋ 상급자들이 돌아가면서 부르더라

당연하게도 손님 상대할때도 업무메뉴얼이 있다 

기본적인 직급은 PN->AP->SP->J3->J2->J1 이였나?  

승진할때마다 시험 봐서 합격해야 올라갈수있고 SP->J시리즈 승진할때는 본사가서 면접+각종 시험 다봐야됨

J시리즈부터는 연봉이 확뛴다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대충 생각나는대로 써봤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특히 정신적으로 씨발씨발 개헬이였다. 반년 더했으면 ㄹㅇ 스트레스성 탈모걸렸을듯

지금이야 불매운동에 우한폐럼으로 작살났지만  그때 당시 생각하면 아직도 오금이 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