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난 현상에 대해 증명하고 추론하는 게 과학이야.
중력을 부정해보라고? 너 바보냐? 이게 반박이 되는 말이라 생각해?


말했잖아 과학은 드러나는 현상을 추론하고 분석하고 실험해서 정의하는 거라고.
중력은 이미 일목요연하게 증명된 사실인데 이걸 왜 부정하라는 거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과학에 모순이라고
과학만능주의라도 있어?


혀 맛지도가 사실이라고 떠들어 댔던 게 과학이고.
공룡에게 털이 있나 없나 아직도 모르던게 과학이야.


고작 뇌 하나 정복하지 못한 과학이
그런 과학이 우울증이 있는 거라고 하면 넌 있다고 믿을 거야? 혀 맛지도 수준인데?


난 우울한 감정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아.
하지만 만성적으로 우울증을 시달리는 병이 있다는 건 부정하지.


만성적으로 우울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겪는 병이 있다면,
왜 만성적으로 행복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겪는 병은 없지?


사람에 감정은 항상 매일 매분 매초 일관 될 수 없잖아?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행복한 경험을 하더라도 우울하잖아?


그럼 왜 일반적으로 우울해야 하는 일반적으로 슬픈 경험을 하더라도 행복한 사람은 왜 없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