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앞가게 직원이라는 사람이 와서 지금 이 시간에 지하철 화장실에 휴대폰이랑 지갑 다 놓고 나왔는데 그 사이에 누가 집어가버렸다고 집에가게 차비좀 빌려달라고 함

퇴근 할 때 매일 담배 사간다고 얼굴 보여주는데 마스크 껴서 평소 누군지도 모르니까 보여줘도 쓸모 없고
맡기고 갈만한 물건도 없고
매일 담배 사간다길래 오늘은 몇시에 뭘로 샀냐고 물어보니 2~3시에 현금으로 샀다는데 영수증 조회하니 나오지도 않고
다 믿는다 쳐도 내 지갑에 돈 안들고 다녀서 거절했음


그랬더니 포스 돈통에서 빼서 주면 6시 반에 와서 돌려준다고 하는데 새벽 1시 반에 차비로 3만원 들어가는 거리 이동해서 다시 새벽 6시 반까지 온다고? 하는 생각 들고 어이 없어서 앞가게가 몇 시에 오픈하는데 6시 반에 오셔서 주시는데요 그리고 오픈까지 어쩌실건데요 물어보니 가게에서 쉬면 된다고 함

누구보다 빠르게 몇 시간 전에 출근 할 수 있으면 매장 열쇠 가지고 있는게 분명하니 아예 매장에서 쉬거나 매장 포스에서 돈 꺼내서 쓰고 다시 채우면 되지 않나 싶어서 끝까지 거절하는데 대놓고 매장돈 꺼내서 쓰라곤 못하고 시재는 절대 손 못댄다는 식으로 거절하니까 그렇게 결단력이 없어서는 하면서 나가버렸음 ㅋㅋㅋ

이사람 정말 앞가게 직원일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