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라고 교양과목 있는데 그냥 그 막 우리학교 졸업한 선배들이 대충 어떻게 취업했다 무슨일 한다 하는 수업인데

오늘 그 과목에서 졸업생 한명 와서 강의하는데

"우리 학교 지잡대죠? 저도 어디가서 우리학교 나왔다고 말 안해요. 쪽팔려요. 서울대 대학원 나왔다고 하지."

"기분 나빠요? 근데 여러분이 중견기업, 대기업 인사담당자면 우리학교 학생 때려 죽어도 안뽑고 서류 보자마자 그냥 찢어요. 어휴 얘는 왜 서류를 내냐? 양심이 없나? 하고"

"여러분이 공부해서 우리 학교 왔어요? 4등급 5등급 받고 우리학교 왔잖아요. 솔직히 여기서 다들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해봐요. 나 고등학교 때 진짜 죽어라 공부해서 여기 왔다? 없죠? 공부 안해서 여기 온거죠? 맞죠?"

"내가 우리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대학원을 다시가서 느낀게 우리학교 수준이 참 낮다... 우리 학교 4학년 전공 심화 강의 수준이 어느 정도냐? 다른 인서울 대학교 1학년 전선급이다. 교수님들 잘못이 아니라 우리는 수준이 낮아서 그렇게 하면 여러분이 시험 어렵고, 강의 어렵다고 강의평가 1점 내서 그렇다. 공부하다가 궁금해서 찾아가면 교수님들은 훌룡하세요. 가서 물어보면 차이가 없어요."

이러면서 그니깐 반드시 해당 전공을 미친듯이 공부해라
경영은 CPA를 따든, 회계 자격증을 따든지 하고
공대는 기사 자격증을 따든, 코딩을 해서 어플이나 사이트 만들어서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만들든
그거 아니면 우리학교 나와서는 취업 절대 안된다

그게 공평한 사회고, 그게 정정당당한 취업시장이다
너도 나도 공부 안해서 이 학교 왔는데, 왜 죽어라 공부해서 인서울 상위권 나온 애들이랑 똑같이 취급해주길 원하냐? 아니 실제로도 우리가 실력이 제일 쓰레기다

그렇게 할 거 아니면 자퇴하고 학교를 다시가던, 휴학하고 편입을 하던, 아니면 자기처럼 3학년 2학기나 되서냐 정신을 차렸으면 대학원을 준비해라 하고 일침 놓고 갔는데

에타에서 지새끼가 뭔데 지잡대라고 비하하냐고 인성에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지잡대 놈들 부들부들 거리는중 씹 ㅋㅋㅋㅋㅋ

교수보고 사과하라고 학생회랑 교무처에 항의하겠다고 염병중

토씨 하나 틀린말 없는데 ㅋㅋㅋㅋ


는 나는 이걸 시험기간에 산맥 쌀캐면서 들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