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동료였다. 그렇지만 오늘부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적으로 다시 만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한 LoL 대표팀이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LoL 팀은 최고 메달 기록을 세운 수영 선수단과 함께 입국했는데 선수들이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많은 팬이 몰려들었다.
선수단은 짧은 소감을 전한 뒤 가족들과 함께 각자 헤어졌다.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롤드컵을 준비하게 된다. 그중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은 중국 징동 게이밍으로 돌아가 팀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나게 됐다.
선수 선발 당시 중국 LPL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고 밝힐 정도로 파격 선발이었던 서진혁과 박재혁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일조했다. 실력으로 선발하겠다는 김정균 감독의 의사는 정확하게 적중했다. 두 사람의 활약이 눈부시다보니 '무료체험서비스'가 종료됐다는 웃지 못할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서진혁, 박재혁이 속한 징동 게이밍은 LPL서 3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롤드컵서 LPL 1번 시드로 참가한다.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징동 게이밍은 이번 대회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서진혁, 박재혁뿐만 아니라 수준급 탑 라이너로 성장한 '369' 바이자하오, '나이트' 줘딩과 서포터 '미싱' 러우윈펑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19일부터 시작되는 스위스 스테이지서는 LCK 1번 시드인 젠지e스포츠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팀(T1,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중 한 팀이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LCK가 롤드컵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징동을 넘어서야 한다.
박재혁은 출국 인터뷰서 "금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서진혁도 "이번 아시안게임이 좋게 마무리돼서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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