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챌린저스 팀에서 콜업한 서포터 '모함' 정재훈에 대해 플레이오프 등 앞으로 경기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2라운드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0승 5패(+8)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15승), 한화생명e스포츠(12승 3패)에 이어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도 헀고 오늘 승리로 3위를 유지했다"면서 "오늘 진짜 패하는 줄 알았는데 승리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BNK 피어엑스 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경기서 서포터 '켈린' 김형규 대신 챌린저스 팀에서 뛰던 '모함' 정재훈을 콜업해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 인터뷰서 말했는데 3위를 유지하는 선에서 밴픽과 플레이적인 부분 등에서 여러 가지 시도해 보겠다고 했다"라며 "이번 '모함'의 콜업도 플레이오프 등 경기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시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크림(연습 경기)서 보여줬던 모습을 대회서 얼마나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잘된 거 같아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가 다른 팀에 비해 장기전이 많다는 질문에 관해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킹겐' 황성훈 선수가 방송 인터뷰에서 이야기했지만 유리했던 상황서 장기전을 간다는 건 그만큼 (경기 내에서) 실수가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도 사람이다 보니 실수가 나오는 과정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승리를 위한 플레이가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재민 감독은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감독으로서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계속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런 것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으니 잘 지켜봐 줬으면 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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