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LCK 분석] 절정급 폼의 '리헨즈', kt 1위를 이끈 선봉장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5 13:53:34
조회 959 추천 4 댓글 5

흔히 삼국지 등에 자주 쓰이는 선봉장이란 말은, 제일 앞에서 지휘하는 장수를 뜻한다. 지난 22일 펼쳐졌던 kt 롤스터와 젠지와의 경기서 kt의 선봉장을 맡았던 것은 '리헨즈' 손시우였다.

손시우는 이 날 1세트 룰루, 2세트 알리스타를 플레이하며 본인의 5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 날 손시우는 2세트 초반 데스를 제외하곤 흠잡을 곳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본인의 기량이 만개했음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손시우의 플레이서 이날 가장 백미였던 장면은 역시 승부의 추를 기울게 만들었던 12분 드래곤 한타였다. 해당 교전서 손시우는 '분쇄-점멸' 후 '박치기'까지 연계해 활용하며 상대 원거리 딜러인 아펠리오스를 상대 진영에서 빼내오는 플레이를 펼쳤다. 홀로 고립된 아펠리오스는 '에이밍' 김하람의 카이사가 궁극기를 활용해 빠르게 잡아냈고, kt는 드래곤을 챙기고 후속 이득까지 만들어내며 불리하던 게임의 승기를 잡았다.

물론 손시우의 대담함은 이전 장면에서도 나왔다. 손시우는 2세트 초반 첫 데스를 기록했음에도 지속적으로 미드에서 상대 빈틈을 노리며 변수를 창출했다. 그 결과 5분 경 상대 르블랑을 잡아내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비슷한 플레이는 1세트에도 나왔다. 로밍 플레이에 특화되지 않은 룰루를 픽했음에도 상대가 전령을 푼 타이밍에 미드에 합류해 상대 트리스타나를 잡아내는데 공헌했다. 이 장면에선 트리스타나의 '로켓 점프'를 끊어낸 '비디디' 곽보성의 센스 플레이에 가려졌지만, 룰루의 빠른 합류가 없었다면 트리스타나를 잡아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1세트 룰루는 교전에서도 톡톡히 활약했다. 특히 상대방 진입을 막는 '변덕쟁이'나 '급성장'의 활용이 눈길을 끌었다. 17분 한타에서 상대 '페이즈'의 자야에게 변이를 걸며 딜 타이밍을 제거한 것이나, 23분 바텀 교전서 알리스타의 진입을 '급성장'으로 끊어낸 것이 대표적인 예다. 요즘 잘 활용되지 않은 픽인 룰루를 꺼내들어 알리스타를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챙김은 물론, 교전서 안티 캐리 역할까지 확실히 수행한 것이다.

정리하자면 손시우는 이날 라인전 단계서부터 빠르게 합류하며 경기에서 변수를 만들어냈고, 또 후반서는 교전에서의 스킬 활용으로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라인전 단계서 젠지에게 다소 밀리던 kt는 교전 변수를 통해서 빠르게 불리한 구도를 넘기고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1위에 오른 kt에서도 손시우가 유독 이날 빛나보였던 이유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3686 [PC방순위] 메이플스토리, '귀멸의 칼날' 컬래버 앞세워 8위 등극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3 605 0
3685 던파 페스티벌서 새 업데이트 '중천' 주요 콘텐츠 공개 [1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6133 0
3684 [서든어택 챔피언십] 패자 3라운드 진출 미스 강민석 "울산 이기면 결승까지 자신 있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85 0
3683 [서든어택 챔피언십] 미스, 라이크댓 추격 뿌리치고 "울산 나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82 0
3682 [서든어택 챔피언십] 울산 '올킬' 주인공 이지훈 "우승 후보 잡았으니 더 욕심 낼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80 0
3681 [서든어택 챔피언십] 1라운드 내준 울산, 대 역전극 펼치며 생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82 0
3680 조선제일검 '유칼' 손우현, 한국 복귀...DRX와 2년 계약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11 0
3679 [강윤식의 e런 사람] DK '시우' 전시우, "'너구리' 같은 선수 되고파" [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4923 8
3678 2024 LCK AS 하반기 PO, 23일 양일 간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04 0
3677 '커즈' 문우찬, kt와 3년 계약...1년 만의 복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21 0
3676 '스코어' 고동빈, kt 감독 부임..."롤드컵 전력 만드는 게 목표"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066 0
3675 '톰' 임재현 코치가 T1에 남은 이유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47 1
3674 '룰러' 박재혁-'쵸비' 정지훈, 2027년까지 젠지와 동행 [1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668 8
3673 T1 떠난 '제우스' 최우제, 한화생명e스포츠 이적 [2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741 9
3672 브리온 합류한 '클로저' 이주현, "베테랑 미드 됐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46 0
3671 미해결사건부, 강혁 생일 시리즈 '흩날리는 눈송이' 업데이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45 0
3670 라이온하트, 'AGF 2024'에 '프로젝트 C' 출품 [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389 1
3669 '제오페구케' 깨졌다...'제우스' 최우제, T1과 결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2 0
3668 [프리뷰] 조선협객전2M, 3년 만에 돌아온 짜릿한 '조선 판타지'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972 0
3667 [단독] T1 롤드컵 우승 주역 '톰' 임재현 코치, 해외 진출하나…LPL서 러브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71 0
3666 [PC방순위] 메이플스토리 월드, '바람의 나라 클래식' 앞세워 8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48 0
3665 [인터뷰] 10주년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와 만나는 이유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2 0
3664 [인터뷰] 엠게임 강영순 본부장 "원작 끝나도 '열혈강호 온라인'은 계속된다"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4892 1
3663 [PMGC] 3주 간 그룹 스테이지 마무리…韓 3팀 순항 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28 0
3662 '빠른별' 정민성, 광동 감독으로 부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44 0
3661 kt 떠난 '표식' 홍창현, 광동으로 이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54 0
3660 광동, '두두'와 재계약-'커즈'는 결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032 2
3659 [인터뷰] 엠게임 조광철 본부장 "'귀혼M', 원작 뛰어 넘을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57 0
3658 [20th 지스타]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게임 향한 부산의 사랑, 계속 이어질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1 0
3657 20주년 맞은 '지스타' 성황리 폐막… 나흘 간 21만 명 방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35 0
3656 '데프트' 김혁규, "전역 후 선수 복귀하고파…새로운 목표 이룰 것" [1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774 15
3655 T1 떠난 '레클레스', 인기 스트리머와 유럽 2부서 새로운 도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4 0
3654 '구마유시' 이민형, T1과 재계약...'제우스'만 남았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67 0
3653 [서든어택 챔피언십] 대어 익수 낚은 핀프 "아쉬움 남은 경기...마지막은 예상 대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48 0
3652 [서든어택 챔피언십] "우리가 진다고?" 승부 예측 뒤집은 핀프, 익수 완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42 0
3651 [서든어택 챔피언십] 라이플 활약 준자냥냥 "라이플 활약 이끈 전략 '나이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40 0
3650 [서든어택 챔피언십] 준자냥냥은 멈추지 않아…우승후보 미스 완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41 0
3649 [20th 지스타] 드래곤소드, 화려한 액션의 오픈월드 RPG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77 0
3648 [20th 지스타] 넥슨 30년 역사 담긴 공연에 관람객 '감동'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77 0
3647 [20th 지스타] 시작미디어 호핏 셸리 CEO의 넘치는 한국 사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79 0
3646 [20th 지스타] '아크 레이더스' 개발진 "익스트랙션 장르 진일보시킬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70 0
3645 [20th 지스타] 넥슨게임즈 김용하 본부장 "AI 활용 게임 개발, 기술 발전 더 필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72 0
3644 '모건' 박루한, 브리온과 재계약..."책임감 더 생긴 거 같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64 0
3643 [20th 지스타] 넷마블, '지스타'서 '킹 오브 파이터 AFK' 코스튬플레이 무대 행사 진행 [1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5128 1
3642 [20th 지스타] "'슈퍼바이브', 1만 시간 해도 질리지 않게 만들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88 0
3641 이도경 보좌관, "中 주도 e스포츠 표준화, 많이 위급한 상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06 0
3640 T1, '케리아' 이어 '오너'도 잡았다...2년 재계약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00 0
3639 [20th 지스타] 라이온하트 신작 4종, 공통점과 차이점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78 0
3638 [20th 지스타] 시부사와 코우 코에이 창립자 "게임은 실제 경험으로 만들어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76 0
3637 [20th 지스타] "'프로스트펑크2'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68 0
뉴스 [포토] 투어스 도훈, 힙한 패션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