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다'에 의해 소환된 2022년 농심 '미라클런'의 기억

데일리e스포츠

2023.08.15 21:48:39

조회 43 추천 0 댓글 0

농심e스포츠 아카데미의 '사운다' 공인혁이 팬들에게 우승을 약속했다.

농심이 15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디알엑스 챌린저스를 3대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농심은 승자조에 진출했고, 거기서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를 맞아 결승 직행에 도전한다. 이날 공인혁은 자크, 세주아니 등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공인혁은 "오늘 이겨도 힘들게 이길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이겨서 너무 후련하다"며 "전체적으로 라인전 부분에서 힘든 것이 거의 없었다. 또, '스펀지' 배영준과의 맞대결에서도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아서 계속 자신감 있게 했다"고 승리 소감은 전했다.

이날 1세트에서 공인혁은 자크를 꺼내 들었다. 정규 시즌 두 번 사용해 두 번 패했던 전적을 가진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공인혁은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POG까지 가져갔다. 그는 "저희 조합과 상대 조합을 봤을 때 자크가 무난하게 클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또, 적 조합에 자크의 Q 스킬이나 E 스킬이 들어가기만 하면 위협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동안 진 전적이 있었지만, 오늘 한 번 더 자신 있게 뽑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알엑스를 맞아 이날 농심은 1군 코치인 '노블레스' 채도준 코치를 중심으로 밴픽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인혁은 "저희가 하는 챔피언 폭을 봤을 때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는 게 없었다"며 "'노블레스' 코치님만의 색깔로 밴픽을 잘 풀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디알엑스 챌린저스를 격파한 농심의 다음 상대는 '탈CL'이라는 평가를 받는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다. 공인혁은 다음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저희가 정규 시즌 마지막에 2대1로 이겼었고, '루시드' 최용혁의 시그니처 픽인 리신 상대로도 완벽하게 이겼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며 "저희가 디플러스 기아에 비해 절대 부족하지 않은 팀이라고 생각해서 승자조 가서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시즌을 농심 1군에서 보낸 선수들이 작년 서머 시즌 이뤄냈던 기적의 우승을 소환했다. 선배들의 길을 따라가겠다는 그의 의지가 돋보였다. 공인혁은 "작년에 농심이 챌린저스 리그에서 미라클런을 찍었는데, 저희도 똑같이 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3081521463901662a7594bcb2f121130220145.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678	2024 LCK AS 하반기 PO, 23일 양일 간 개최	데일리e스포츠	12:22	8	0
3677	'커즈' 문우찬, kt와 3년 계약...1년 만의 복귀	데일리e스포츠	09:30	21	0
3676	'스코어' 고동빈, kt 감독 부임..."롤드컵 전력 만드는 게 목표" [1]	데일리e스포츠	00:14	990	0
3675	'톰' 임재현 코치가 T1에 남은 이유는?	데일리e스포츠	11.21	70	1
3674	'룰러' 박재혁-'쵸비' 정지훈, 2027년까지 젠지와 동행 [17]	데일리e스포츠	11.21	5494	8
3673	T1 떠난 '제우스' 최우제, 한화생명e스포츠 이적 [21]	데일리e스포츠	11.21	2579	8
3672	브리온 합류한 '클로저' 이주현, "베테랑 미드 됐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11.20	81	0
3671	미해결사건부, 강혁 생일 시리즈 '흩날리는 눈송이' 업데이트	데일리e스포츠	11.20	81	0
3670	라이온하트, 'AGF 2024'에 '프로젝트 C' 출품 [6]	데일리e스포츠	11.20	5249	1
3669	'제오페구케' 깨졌다...'제우스' 최우제, T1과 결별	데일리e스포츠	11.20	106	0
3668	[프리뷰] 조선협객전2M, 3년 만에 돌아온 짜릿한 '조선 판타지' [3]	데일리e스포츠	11.19	1565	0
3667	[단독] T1 롤드컵 우승 주역 '톰' 임재현 코치, 해외 진출하나…LPL서 러브콜	데일리e스포츠	11.19	116	0
3666	[PC방순위] 메이플스토리 월드, '바람의 나라 클래식' 앞세워 8위	데일리e스포츠	11.19	95	0
3665	[인터뷰] 10주년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와 만나는 이유는?	데일리e스포츠	11.19	113	0
3664	[인터뷰] 엠게임 강영순 본부장 "원작 끝나도 '열혈강호 온라인'은 계속된다" [3]	데일리e스포츠	11.19	4792	1
3663	[PMGC] 3주 간 그룹 스테이지 마무리…韓 3팀 순항 중	데일리e스포츠	11.19	82	0
3662	'빠른별' 정민성, 광동 감독으로 부임	데일리e스포츠	11.19	100	0
3661	kt 떠난 '표식' 홍창현, 광동으로 이적	데일리e스포츠	11.19	110	0
3660	광동, '두두'와 재계약-'커즈'는 결별	데일리e스포츠	11.19	1969	2
3659	[인터뷰] 엠게임 조광철 본부장 "'귀혼M', 원작 뛰어 넘을 것"	데일리e스포츠	11.18	112	0
3658	[20th 지스타]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게임 향한 부산의 사랑, 계속 이어질 것"	데일리e스포츠	11.18	100	0
3657	20주년 맞은 '지스타' 성황리 폐막… 나흘 간 21만 명 방문	데일리e스포츠	11.18	98	0
3656	'데프트' 김혁규, "전역 후 선수 복귀하고파…새로운 목표 이룰 것" [17]	데일리e스포츠	11.18	5667	15
3655	T1 떠난 '레클레스', 인기 스트리머와 유럽 2부서 새로운 도전	데일리e스포츠	11.18	146	0
3654	'구마유시' 이민형, T1과 재계약...'제우스'만 남았다	데일리e스포츠	11.18	129	0
3653	[서든어택 챔피언십] 대어 익수 낚은 핀프 "아쉬움 남은 경기...마지막은 예상 대로"	데일리e스포츠	11.17	110	0
3652	[서든어택 챔피언십] "우리가 진다고?" 승부 예측 뒤집은 핀프, 익수 완파	데일리e스포츠	11.17	106	0
3651	[서든어택 챔피언십] 라이플 활약 준자냥냥 "라이플 활약 이끈 전략 '나이스'"	데일리e스포츠	11.17	105	0
3650	[서든어택 챔피언십] 준자냥냥은 멈추지 않아…우승후보 미스 완파	데일리e스포츠	11.17	105	0
3649	[20th 지스타] 드래곤소드, 화려한 액션의 오픈월드 RPG	데일리e스포츠	11.16	144	0
3648	[20th 지스타] 넥슨 30년 역사 담긴 공연에 관람객 '감동'	데일리e스포츠	11.16	145	0
3647	[20th 지스타] 시작미디어 호핏 셸리 CEO의 넘치는 한국 사랑	데일리e스포츠	11.16	148	0
3646	[20th 지스타] '아크 레이더스' 개발진 "익스트랙션 장르 진일보시킬 것"	데일리e스포츠	11.16	140	0
3645	[20th 지스타] 넥슨게임즈 김용하 본부장 "AI 활용 게임 개발, 기술 발전 더 필요"	데일리e스포츠	11.16	139	0
3644	'모건' 박루한, 브리온과 재계약..."책임감 더 생긴 거 같다"	데일리e스포츠	11.16	133	0
3643	[20th 지스타] 넷마블, '지스타'서 '킹 오브 파이터 AFK' 코스튬플레이 무대 행사 진행 [16]	데일리e스포츠	11.15	5061	1
3642	[20th 지스타] "'슈퍼바이브', 1만 시간 해도 질리지 않게 만들 것"	데일리e스포츠	11.15	156	0
3641	이도경 보좌관, "中 주도 e스포츠 표준화, 많이 위급한 상태"	데일리e스포츠	11.15	172	0
3640	T1, '케리아' 이어 '오너'도 잡았다...2년 재계약	데일리e스포츠	11.15	169	0
3639	[20th 지스타] 라이온하트 신작 4종, 공통점과 차이점은?	데일리e스포츠	11.15	149	0
3638	[20th 지스타] 시부사와 코우 코에이 창립자 "게임은 실제 경험으로 만들어야"	데일리e스포츠	11.15	144	0
3637	[20th 지스타] "'프로스트펑크2'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	데일리e스포츠	11.15	140	0
3636	[20th 지스타] 프로젝트 오버킬, 3D 액션과 원작 재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데일리e스포츠	11.15	139	0
3635	롤드컵 2연패 주역 '로치' 김강희 코치, T1과 계약 종료 [7]	데일리e스포츠	11.15	2106	5
3634	[20th 지스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고품격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	데일리e스포츠	11.15	140	0
3633	[20th 지스타]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고품질 그래픽의 '뱀서'류 게임	데일리e스포츠	11.15	140	0
3632	[20th 지스타]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다큐 제작은 韓 게임산업 위한 일"	데일리e스포츠	11.15	139	0
3631	[20th 지스타] 넥슨 30주년 다큐 '온 더 라인', 韓 온라인게임 역사 담았다	데일리e스포츠	11.15	136	0
3630	[20th 지스타] 아쿠아트리 박범진 대표, "하이브IM과 함께라면 성공 확신"	데일리e스포츠	11.15	132	0
3629	[20th 지스타] 슈퍼바이브, 속도감 넘치는 전투와 협력, 그리고 생존	데일리e스포츠	11.14	176	0
뉴스	한국영화 흥행 부진…10월 관객수·매출액 올해 최저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