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올해 상반기 중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제작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각종 비행시험을 통해 항행 관련 기술 검증을 마치고, 2025년 국내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는 이미 UAM 관련 콘셉트를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20년 공개한 S-A1 콘셉트는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모빌리티다. 1회 충전 시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력은 290km/h,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처럼 UAM 개발에 있어 전기차 기술을 확보한 이점을 살리고 있다. 다만 운용 고도가 높아 절연이나 냉각 설계에 차이가 있고, 전자기 간섭이나 낙뢰 같은 요소에서 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설계를 고려해 개발 중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UAM은 자동차보다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먼 거리 물체와의 충돌을 대비해야 하고 도로의 보행자처럼 새 떼나 소형 드론과 같은 통제할 수 없는 비행 물체들에 대한 위협을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의 충돌방지보조인 FCA(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와 유사한 DAA(Detect and Avoid)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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