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가 다양하게 조금씩 들어가는 요리를 하면 가지는 숙명이 하나 있지

남는 재료가 정말 처치곤란하게 많다는거다

저기 들어가는 과일만 바나나 키위 딸기 망고인데, 각각 1 kg씩 샀거든

그래서 또 혼자 시작하는 요리대회 후야제

바나나가 많겠다, 잉잉이 친구 하야히데를 위해서 요리를 해보자

바나나 스플릿에는 많아봤자 바나나가 2개밖에 안들어가니

나머지는 마찬가지로 남아버린 크림을 응용해서 처리해본다

싸그리 넣고 갈아버림

그리고 향료를 추가해서...

얼리면

아이스크림이 된다

다음은 딸기

냉동딸기는 사실 잼이나 스무디용이지 역시

무게로 대충 설탕 : 딸기 = 0.75 - 1 : 1로 넣는다

그리고 푹 끓임

난 프리저브기 별로이므로 블렌더로 갈아버림

중간중간 거품뜨는 사진은 생략

적당히 점도 나왔다 싶으면 한 김 식혀준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하루 이상 식혀둠

쓰기전에 짤주머니에 넣어서 준비

이제 조립시간

오늘 요리는 제목에도 있듯 바나나스플릿

요리 이름대로 바나나를 세로로 반 잘라둔다

원래는 전용 그릇이 있어야겠지만

그것까지 사는건 말이 좀 안되므로 적당한 접시를 꺼내준다

미리 꺼내둔 조금 녹은 아이스크림을 모양잡아 퍼준다

다음은 휘핑크림

바나나를 옆에 붙일거므로 미리 뿌려둔다

이렇게 대충

그리고 바나나 부착

녹아버릴정도로 익어서 진짜 크림으로 고정해주었다

다음은 크림 올리기

딸기시럽과 초코시럽을 흩뿌려주고

이 위에

레인보우 스프링클을 한 줌 막 뿌려준다

이러면 기분이 묘하게 좋아

마지막으로 이 계열 스위트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마라스키노 체리를 올려주면

완성

하야히데 말고 티켓이랑 같이 먹었다

맛은 놀라울정도로 구슬아이스크림 바나나스플릿 맛이었다

딸기 소스 좀 더 뿌려먹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