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문 옆에 적힌 의문의 암호에 열도는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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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문 옆에 적힌 의문의 암호에 열도는 초긴장!앱에서 작성

난징대파티

2024.10.26 22:55:02

조회 23623 추천 145 댓글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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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에서는 집 앞에 쓰인 암호를 찾아서 풀어보는 게 유행이라는데 대체 무슨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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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문제는 301호에 사는 다나카 씨의 집에 적힌 암호임

SWO?

이름인 걸까 했더니 그건 아니고

각각의 문자에 의미가 있다는데 한 번 해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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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S는 single

혼자 사는 사람을 나타냄

쉬운 암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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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는 woman

다나카가 여성이라는 의미

이것도 예측이 쉬웠는데 대부분 맞췄을 것 같음

마지막 동그라미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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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자 O가 아니라 그냥 동그라미○

이건 침입하기 쉽다는 의미의 암호문자라고 함

○ 대신 하얀 씰을 붙여놓는 경우도 있다고 함

종합해보면 301호 다나카씨는 침입하기 쉬운 집에 혼자 살고 있는 여성이라는 의미였음

대체 저런 걸 왜 적어두는지는 나중에 알아보고 일단은 다음 문제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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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문제는 사토씨의 집에 적힌 암호

아까보다 글자 수가 더 많아졌음

Mw8-20R 무슨 전자 기기 이름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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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M은 man

집주인 사토씨는 남성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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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8-20는 weekday

사토씨는 평일 8시부터 20시까지 뭔가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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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R

이건 영단어는 아니고 일본어 留守(rusu)를 의미하는데 부재중이라는 거임

R 대신 가타카나로 ル(ru)라고 적어두는 경우도 있다고 함

종합해보면 사토씨는 평일 8시부터 20시까지 집을 비우는 남성이라는 암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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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문제는 F学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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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는 family 가족이 사는 집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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学(學, 학)은 학생이 살고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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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아카)는 아기(아카짱)가 있는 집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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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는 침입이 어려운 집이라는 의미의 표시로

X 대신 검은 씰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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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면 복잡하고 긴 암호같지만 이렇게 같이 풀어보면 쉽게 해석이 가능한 암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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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까지 배운 정보를 토대로 응용문제를 풀어보자

나카가와씨 집에 적인 암호는 20SW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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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은 집주인 나카가와가 20대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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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는 single woman, 혼자 사는 여성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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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는 Saturday, Sunday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일이라는 뜻이었음

종합하면 나카가와씨는 토일에 쉬는 혼자사는 20대 여성이라는 의미임

대충 눈치 챘겠지만 이 암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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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들이 범행 대상으로 물색한 집의 정보를 자신들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찰이나 우편함 등에 작게 적어두고 간 것들임

그림으로는 잘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작게 적어놓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하도 넘어간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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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소개했지만 최든 일본 수도권에서는 신흥 범죄조직에 의한 강도사건이 연일 터져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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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방범 보안 업체 등으로 몰려들어서

ALSOK 같은 관련 업체들은 평소의 5배가 넘는 고객 때문에 때 아닌 호황을 누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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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카메라나 각종 침입 감지 장치 등 보안장비에 대한 수요도 폭증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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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강도들은 아랑곳하지 않도 이제 수도권인 간토지방을 넘어서 서쪽으로까지 손을 뻗고 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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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걸린 강도사건의 범인들은 수도권인 이바라키현과 치바현에 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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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야마구치현 히카리시까지 건너가서 독신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강도짓을 하려고 했던 것

저기는 규슈 바로 위에 있는 지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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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더 놀라운 건 범인 3명이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미성년 그룹이었다는 점임

원래도 강도 그룹에 미성년자을 한 두명씩 넣어서 다니는 일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아예 미성년자로만 구성된 팀에게 강도 범행을 지시한 건 이례적이긴 함

토쿠류(익명・유동형 범죄 그룹)가 이제 미성년자들에게도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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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도 이런 소식을 듣고 무서워서 자기 집 앞에 뭐가 적혀있나 열심히 살펴봤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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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저런 암호가 적힌 걸 발견한다면 사진을 찍어서 경찰에 알려야 하고,

범인들에게 방법의식이 낮은 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즉시 암호를 지워야 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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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일국의 수도를 떼강도가 휩쓸며 집 문 앞에 표식을 남겨 타겟을 선별한다?

무슨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도 아니고 믿기 힘든 일이지만 이게 쪽본의 현실임

내가 괜히 다이나믹 쪽본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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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암호를 눈치챘을 시점에는 이미 범인들의 수법은 그 다음, 또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갔을 거라고 우려하는 남성

점점 더 막장으로 변해가는 일본의 치안은 이대로 무너지고 마는 걸까?

끝이 보이지 않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누가 승리할지 기대되는 바임

출처: 대만 갤러리 [원본 보기]

145

고정닉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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