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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온 날 캠핑 다녀왔어요앱에서 작성

노원맛대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9 07:40:02
조회 9599 추천 65 댓글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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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이 많이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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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에서 이 사진보고 깜짝놀랐어요

낙엽도 다 안졌는데 폭설이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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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니 문득 카레순대국이 먹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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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루가 없어 3분 카레로 대강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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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었어요

당연히 오후쯤엔 눈이 다 녹았겠거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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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계속 쌓여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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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산에 두번이나 갔던 바람에 무릎에 무리가 와서 산엔 다시 못갈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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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으로 갈 준비를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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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패딩은 배가 나와 지퍼가 잠기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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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가 잠기는건 900g대라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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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대 타운용 숏패딩을 가져가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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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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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엔 완전히 설국, 드라이브가 무척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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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에 도착, 겨울부츠도 오랜만에 신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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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져온 텐트는 중간 사이즈 티피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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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쳐보는데 그사이에 실력이 나아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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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리없이 한번에 완성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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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무리없이 슥슥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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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연천 언저리 양지바른 곳은 눈이 금방 녹아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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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동안에 눈이 내리길 기원하며 저녁을 준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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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게 나올수 없어서 작은 스토브만 하나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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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맥주부터 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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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포 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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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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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은 오겹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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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달군뒤 지방 조각 조금 잘라 기름 코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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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올려서 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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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냉장고 털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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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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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영하로 떨어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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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핫팩을 개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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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역시나 라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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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눈이 더 내리길 기대하며 자리에 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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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이 내리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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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싸락눈만 조금 흩날렸을 뿐, 눈 다운 눈은 내리지 않은 비정한 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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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죠. 언젠간 눈 쌓인 곳에서 캠핑을 할수 있으리라 믿으며 커피를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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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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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 메뉴는 간단 크림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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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 부숴 넣고 한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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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귤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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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정리해야 할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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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궁금한 발포메트리스는 은박 단열재가 바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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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은박 없는 곳이 바닥으로 가야할까요? 여전히 수수께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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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잘자고 깔끔하게 정리한 뒤 귀가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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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버거 먹었어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하루되세요!!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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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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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갤] 식사용 칼 든 95세 호주 할머니.. 경찰 발포 테이저건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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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올해 여성영화인상에 배우 라미란…공로상에 주진숙 교수 디시트렌드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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