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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글] 독일 연방군 화학방어의 중핵, TEP 90 (3부)앱에서 작성

PI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2 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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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어른이 버전 에델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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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칠란트 도이칠란트, 위버 알레ㅅ...이게 아닌가?)​

​독일과 이탈리아사이에 알프스를 끼고있는 아름다운 지형과 진정한 의미의 2차례 세계대전 개최국이라는 아름답지 못한 흑역사가 공존하는 중립국인 오스트리아는 수준높은 기계공업과 방위산업,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유산을 이용한 관광산업등으로 먹고사는 국가이다. 오스트리아의 군대인 오스트리아 연방군(Bundesheer)은 독일로부터 화학제독장비인 TEP 90을 수입하였다.

오스트리아 연방군은 이 TEP 90 장비를 차량없이 11대 분량을 구매하였으며, 이 차량을 통해 기존에 운용중이던 35년된 36t급 ÖAF S 이동식 제독트럭을 교체할 수 있게되었다. 오스트리아 연방군이 부르는 이 장비의 별명은 Mummut(맘모스)로 차량과 유압식 로봇크레인을 제외하고 자국산 유압크레인과 다른 차량에 장착하는 등의 개조를 통해 운용중에 있다.

수정사항에는 기존 Palfinger PK27002 유압크레인 대신 더 강력한 Palfinger PK 33002로 교체되었고, 더 넓은 운용원들의 장비, 장구류용 보관공간과 각 모듈들을 지지하는 플랫폼에 대한 자체적인 구조적 강화가 반영되었다. 이러한 수정작업은 자국산 회사를 통해 강화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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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압시스템 회사인 Palfinger는 1932년에 창립자인 리차드 팔핑거(Richard Palfinger)가 설립한 이래로 1959년부터 크레인을 제작한 이래로 유압식 크레인시장, 특히 트럭장착형 유압식 크레인시장에서 이탈리아의 Fassi그룹, PM그룹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선두주자이다.

또한, 1996년부터 후크로더인 Palift시리즈의 제조를 시작하여 스웨덴(현재는 핀란드)의 HiAB社, 지금은 이탈리아 Fassi 그룹에 자회사로 존재하는 프랑스의 Marrel社와 함께 후크리프트 시장에서 선두주자이다.

현재 Palfinger社는 직원수 12,728명에 전 세계 130여개국에 31곳 생산공장과
5,000개 이상의 서비스 및 판매지점과 150여종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다국적 대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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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finger社의 Palift Skorpion을 장착한 오스트리아 연방군의 MAN 38.440 8×6 Hakenladesysteme 차량. Hakenladesysteme는 Hookloadsystem이란 뜻이며, 오스트리아 연방군에서 기계화 적재 플랫폼(후크로딩시스템)을 부르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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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finger社의 P 24 A 후크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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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의 Palfinger 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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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라 815트럭에 교량부설용으로 장착된 크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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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의 트럭탑재형 유압크레인시장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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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과 항만시설에서의 다목적 크레인도 Palfinger Marine에서 제작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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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싱가포르 해군의 차세대 8,000t급 전투함인 MRCV에 보트 및 USV 미션베이 수납시스템인 슬립웨이 시스템으로서 자사의 PQBS-SR시스템을 척당 2개씩 납품할 예정이다.


한편, 교체점중 또 다른 특징인 장갑트럭적용은 독일의 도움을 받았다. 독일의 MAN社(정확히는 MAN Truck & Bus社)와 라인메탈社가 각각 지분 49%, 51%를 가지고 투자하여 세운 합작회사 RMMV사의 대형전술트럭인 HX2를 이용하였다. 여기에는 차량 승무원을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장갑캡이 적용되었으며, 이러한 장갑캡의 적용으로 승무원은 각종 ABC방호능력 및 지뢰폭발에 대한 방호능력은 물론, 7.62mm구경에 대한 소화기 방호, 155mm 포병 고폭탄의 파편에 대한 방호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장갑캡은 모듈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야지에서 별도의 전문공구없이 크레인과 적당한 공구를 통해 소수의 인원으로도 적은 시간에 탈부착이 가능하다.

(2명의 숙련된 인원이 9시간 33분만에 HX 전술트럭의 장갑캡을 교환하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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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연방군이 운용중인 MAN HX2 장갑구난트럭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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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연방군소속 MAN 38.440 ÖBH 장갑 수송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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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TGS 비장갑 트럭에 얹은 TEP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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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z hb M109를 제독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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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go 2 AC 화생방 정찰장갑차를 제독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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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즈벤텐도르프 원자력발전소에서 민군 합동 방사능 제독 훈련에 참가한 모습. 장갑형의 모습이다.)​

​차대를 장갑트럭으로 교체하였지만, 모든 적재트럭을 장갑형으로 교체한 것은 아니다. TEP 90, 오스트리아 연방군 형식인 Mummut의 차량은 8대는 비장갑형 MAN TGS 트럭을 사용하며, 2대는 장갑형 MAN HX2 트럭에 장착되어 사용중이다. 비장갑형의 경우 MAN TGS 38480 8×8 트럭과 장갑형은 MAN HX2 44480 8×8 장갑수송트럭을 사용한다. 

비록 민간형 차량을 사용한 비장갑형이더라도, 480마력의 터보엔진을 사용하면서, 전륜구동과 축간 차동잠금장치의 존재덕분에 높은 험지돌파력을 가진다.

비장갑형 MAN TGS 트럭에 얹어진 TEP 90은 트럭과 함께 최대 36t의 무게를, 장갑형 RMMV HX2 트럭에 얹어진 형식은 최대 41t의 무게를 자랑한다. 이는 독일 연방군 사양의 33t보다 무거운 무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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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인 장갑처리가 된 MAN HX2 Mummut 차량의 모듈식 장갑캡)​

​한편, TEP 90 개발당시 독일연방군은 신형 제독 장비를 탑재하기 위해 적재중량이 높고, 야지기동성이 우수한 트럭을 원하였다. 그 결과 IVECO사가 기존 자사의 트럭인 Eurotrakker를 대체하기위해 2004년부터 새로이 생산하기 시작한 IVECO Trakker가 TEP 90의 탑재차량으로서 결정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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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CO社의 로고 변천사. 최근에 로고를 변경한 따?끈따끈한 회사다.)​

​이베코社는 남유럽을 대표하는 다국적 자동차기업이자, 유럽내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이탈리아 중공업을 상징하는 굴지의 자동차기업으로서 직원수 34,000명, 전 세계 160개국에서 5,000여개의 판매와 서비스지점, 연간 약 15만대와 100억 유로의 매출액을 내는 대기업이다. 또한, 역사가 깊고 이탈리아 방위산업과도 연관이 있어 이탈리아 군에도 여러 차량을 납품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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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trakker의 모습. 사진은 4×4 군용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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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CO Trakker. 비교적 최신의 캡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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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의 BAZ 미사일 발사차량에 미사일을 적재중인 22T6 Ural-5323 재장전차량. Ural-5323의 캡은 21세기 이후 생산분기준 IVECO社의 캡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독일연방군등 각국의 군에서 쓰는 트럭은 변화하는 전장환경, 민간과 다소다른 군이 원하는 규격준수를 위해 개조가 필요하며, 각 국가별로 처한 상황이나 원하는 요구사항이 상이하므로, IVECO또한 이러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개조를 진행해주기 위해 전문 군용차량 자회사를 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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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CO Defence Vehicles. IDV)​

​이베코 그룹내엔 상용차를 제작하는 이베코와 이탈리아의 중장비 및 군용트럭과 일반 트럭제작사였던 아스트라(Astra)와 합병하여 트럭과 중장비를 제작하는 이베코-아스트라, 그리고 방위산업분야에서 활동하는 IDV가 존재한다. 그리고, IDV는 이 자회사들 중 지상 방위산업분야에서 트럭, 장갑차등 중장비에 대한 군용 개조와 제작을 도맡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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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V는 독일 연방군이 2000년대부터 진행한 장갑화 수송차량(Geschützte TransportFahrzeuge, GTF)계획중 15t급 차량에 IVECO Trakker차량을 개조하여 납품하였다.

독일은 1990년대 냉전종식이후 유고내전, 코소보내 나토 연합파견등 기존의 대규모 냉전식 전면전이후로 첫 맞이한 새로운 유형의 비정규전, 하지만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살아있던 거대한 소련정규군을 상대하기 위해 대규모 고강도분쟁용 장비를 사용하던 독일 연방군은 새롭게 맞이한 새천년과 함께, 그리고 9.11테러 이후 발생한 테러와의 전쟁속에서 유럽내 중심국가이자 NATO회원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해외파병을 결정하고, 이에 비정규전에 대비, 기존 수송트럭들에 대한 장갑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최초의 독일 연방군을 위한 장갑화 수송차량은 2007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였으며, 개중에는 일반 IVECO Trakker 군용버전(비장갑화)에 탑재하여 사용중이던 TEP 90의 운송차량에 대한 장갑화 업그레이드 키트도 포함되어 있었다. 납품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자 이미 민간에서 사용하던 기술과 부품을 최대한 사용하였고, 그 결과 현재에 이르러서는 독일 연방군내 트럭중 상당수가 장갑화된 트럭으로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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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CO Defence Vehicles, 줄여서 IDV라 불리우는 IVECO그룹의 방위산업 담당 자회사는 독일의 KMW社에서 만든 IVECO Trakker 전용 외장 장갑캡을 통해 트럭에 탑승한 승무원들에 대한 생존성을 높였다. 전면에는 매우 두꺼운 강 철장갑판이 추가로 부착되고, 창문은 방탄형으로 다중증설되었다. IDV는 이러한 차량들을 독일연방군에 6×6 트랙터나 8×8 의료, TEP 90 제독장비용 차량 및 장갑형과 비장갑형등 여러 형태로 최소 2,000대 이상을 납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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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1년 1월에 독일 연방군과의 계약을 통해 1,048대의 Trakker 차량을 공급하게 되었다. 차량은 2021년부터 2028년 사이에 인도될 것이다. 이러한 GTF 15t급 IVECO Trakker는 NATO 신속대응군 VJTF 2023중 독일연방군의 일원으로서 파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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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6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트럭은 엔진으로 자사의 500마력 Cursor 13 직렬6기통 터보디젤엔진을 사용하며, ZF사의 AS TRONIC 16AS 2630 자동화 수동 변속기나 타 전자동 변속기 또는 자동변속기와 결합될 수 있다. IR 헤드라이트를 포함해 네비게이션, 위성 전화장치, 무선 통신기등 여러 통신 및 항법 장치가 차량에 추가되었다.

KMW社에서 제작한 외장 부가 장갑캡은 다층 방탄창과 두꺼운 강철장갑판등으로 구성되며, 외장 장갑캡을 장착한 상태에서 차량은 STANAG 4569 NATO표준규격에 맞춰 지뢰, IED, 소화기, 핵, 생화학에 대한 방어력을 갖추게된다. 이외에도 원격제어무기시스템, 유도시스템이나 자위용 무장 장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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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V의 군용 Trakker 트럭은 프랑스, 스페인,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넘어 영국군에도 덤프트럭 형식으로 200대 이상이 수출되며, 명실상부 유럽 군용트럭계의 대표주자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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