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롤라 전차 박물관은 헬싱키에서 조금 떨어진 파롤라라는 마을에 있다.

기차 한 시간 반 정도 타고 파롤라역에 도착, 근데 역이 간이역 수준에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동네 택시 정류장까지 가서 택시 타고 갔다 (위 사진처럼 구 역사가 있기는 했는데, 지금은 사용 안 하는 건물인 모양) 걸어가면 30분 정도던데 겨울만 아니면 걸어갈만할 듯?

매표소는 카페 및 기념품 판매점에서 겸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2유로, 전시장은 총 4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실내 전시장 1, 야외 전시장 1, 실내 전시장 2, 야외 전시장 2 순으로 관람이 구성되어 있다.

실내 전시장 1에는 1~2차대전 당시 전차나 이런저런 기갑 장비들 전시되어 있었음

실외 전시장 1은 실내 전시장 가는 길에 몇 대 둔 느낌? 여긴 따로 지붕이 없어서 다 눈에 묻혀있었네

와 마카로니 작전 (아님)

실내 전시장 2는 지금 우러전 테마로 전시 해둔 상태였음, 이 중에 레오파르트랑 그 옆에 있던 T-72는 위에 올라타도 되는 모양이었던 거 같은데 안내를 대충 읽어갖고 쫄려서 그냥 포탑 옆에 서는 정도로만 올라갔음 ㅋㅋ

대망의 실외 전시장 2, 대전기 장비부터 현대전 장비까지 전시되어 있었음, 아마 핀란드 군에서 운용한 적이 있던 장비들인 느낌이었네

그리고 실외 전시장 2가 위 아래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에 있던 전차들, T-26이었나 같이 간 친구가 귀부인 모자 같다고 해서 예쁘다고 했다

여기 온 목적이기도 한 BT-42도 여기 있었다 ㅎㅎ

핀란드 올 일이 있을 사람이 많지는 않겠다만, 수도인 헬싱키에서 접근성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으니 기회가 된다면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