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AI로 만든 대역짤 8 (식민지와 인물 위주)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31 19:35:01
조회 18876 추천 31 댓글 109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cbc09cdbc218bfa7c64ad04a1f9ab8d313fbd48ceff156ccc95a2

1. 황제의 결단은 신속하고도 예측 불허했다. 제국유신회나 주체보수연합이 주축이 되어 범보수진형을 이끌 것이라는 [황성신문] 수필의 사설은 아주 우습게도 반박당했던 것이다. 자유청년당의 신진의원이자 대한제국 해군의 아버지 정낙용 의원이 교지를 받게된 것이다.

74bcd124b1d73bf423ed80b1109c706c022532a6795721e87f2d0633cb1eecf0bafe4682f911a1d81618703941d17a3de9db43b0fc

7fea837fbcd13da323ec8fe2429c703e3c2a4a1aa84e260e0713364c33452af637763dacc951f90fc79637e9e70e5e23285d76cd7a

2. 정낙용 의원이 선택된 이유는 분분했다. 육군의 소위 '건방진' 행태에 분노한 황제의 결단으로도, 의회의 독립성을 주장하는 자유청년당을 견제하는 카드라고도, 아직 정치인보다는 관료의 이미지가 강한 정낙용 의원의 중량감있는 영향력 때문이라는 말이 돌았으나...가장 지지받은 이야기는 황제가 21년전 유신에 이은 자신만의 유신과 개혁을 위해 선택한 방패라는 설 이었다.

7eeb817ebc8a3ea323ba80b7179c703f078757ffac898ef6bfc00344fad8c298af36bb4a613c5531d849e91fde6036711c56dfc4a5

3. 자유청년당은 당황했다가..의심스러워했다가... 짜증내다가.. 마침내 체념했다. 황제의 명령에 불복하는 인상을 주면 설령 재선거가 일어나도 불리한 위치에 처할 것이다.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야했다. 정낙용 의원이 주류계파는 커녕 자유청년당 내부에 아직 제대로 된 세력조차 없는 위치였으나 자유청년당 입장에서는 우리 사람이었다. 곧 황제의 밀지를 받은 정낙용 의원과 소통하며 내각 구성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74be8327b38768f123bbd7e5109c7065cd03e95de7a60408ceb9c61824fb3effbd30f8b590172575656edea6516870130e4d339f2c

78ef8823b68461a323ed86e3159c70687c092a43a75f4e00c636ab3b783694c2bf2880f93678f3fc993341ee05c7778f695acdeef6

4. 결과적으로는 [자유청년당 + 제국유신회 + 대한인민회의 = 154석] 으로 좁혀졌다. 제국유신회는 대한인민회의같은 불온분자들과는 같이 일 못한다고 열불을 냈으나 당수인 김옥균 의원이 황제와 독대하고는 언제 그랬냐는듯 내각지지로 선외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계몽 내각] 혹은 [문명 내각]이라 칭했는데 야당의 입장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명명이었다. 그럼 자기들은 비계몽에 비문명이라는 뜻인가? 그에 대한 반감으로 [비린내 내각]이라고 불러대었으나.. 곧 대중들 사이에서는 총리의 업적과 이미지에 따라 [군함 내각]이라고 불렀고, 곧 정낙용 총리대신은 [군함총리]라고 불려졌다.

75e48872b4866ef023ead3e5419c7039c94dd2cee7e6be2eb6dd3252b067395e1846b23bf30bcd040f7a409d45dbad5a2abf7192fe

5. 1883년. 정낙용 총리대신은 전권을 쥐자마자 신속히 움직였다. 프랑스의 상인들과 외교관들이 황성의 외교부 건물에 뺀질나게 드나들더니.. 곧 당시 프랑스의 외무장관인 쥘 페리와 대한제국의 외무대신 김윤식이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니 이를 페리-김 협약이라고 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적당히 불란서와 대한제국이 나눠가진다는 뜻이였는데 당시 베트남의 종주국이던 청나라는 격렬히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2eed8277bd823df623ed84b1409c7069c4c646bba8941262512bc664374d41c3a8194ba25e80abc2cdad324d673c16c4b594b0e236

6. 프랑스 동양함대가 광둥을 점령하고 베트남으로 병력을 기동하자 분노한 청나라는 병력을 투입하고 청나라 최고의 해군 전력이던 남양함대를 진주시키자 기다렸다는 듯 대한제국의 육군은 국경선을 넘었다.

2eeb847fb6d36ca223ea84e5109c703ec6f71df1ea5fc48d99764653758149f2cec06693d5555364949617ab580f700ee4904edc99

7. 프랑스 동양함대와 연합한 대한제국 해군은 가볍게 청나라 해군을 짓이겼다. 승승장구를 예상하던 대한재국 최고사령부는 상정 외의 사태를 마주하게 된다.

29bc8322b4d06cf123b98fb6439c703b2d1736fa95f8ff3ac39aca81c08957c6b82ed7b0316aa747de878cb10e2a64506648b564db

8. 청나라 치치하얼시 근처 린덴 현에서 일어난 전투에서 청나라군이 대한제국 육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것이다.

7be58477e6d43ef223bcd5e4449c706e168816da82824ff2777b7161e801b6493372084ab794844f8f1c274c3793acdfa2d4203fc8

9. 승리의 주역인 영록 구왈갸는 곧 청나라의 영웅이 되었고 곧 기존 국경선을 유지하는 것 조차 확신할 수 없게된 대한제국 육군부는 비명을 질렀다.

7fe9d672e4826ef523efd7ec479c706bb586916de9915f73fec9e0864a09e352dee314a12187ba8b319009dda53b8209b12d656048

10. 패닉에 빠진 대한제국 육군부를 구원한건 황후였다. 함풍제의 적녀인 그녀는 청나라 황실에 아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고 1년간 이어진 전쟁을 중재하고자 노력했다. 석연치 않은 이 대패에.. 정낙용 총리대신이 관여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곧 잠잠해졌다.

00bcc005edd32ab25192d7a529d8000740d83ddbbc4a3b697c4b24efcb606ad28a623a022767

11. 1884년 상하이에서 조약이 맺어진다. 요하-숭화강으로 이어지는 국경선을 확약하고 넘어가지 않겠다는 것과 칭다오에 주둔하는 함대 톤수를 제약히는 것을 대가로 대한제국은 대만을, 프랑스는 베트남을 손에 넣는다.

2cbb8673e4d66ea023ead7b7409c706c888efa2a7b04a66406b3a36e36745f4678d8c04ee6bb2662d96c8ce90bd7be2b3620903330

12. 천천히 태세를 정비하고 다시 군을 진두시켰으면 육군도 이겼을것이라는 의회의 반박이 이어져 정낙용 총리대신은 곤욕을 겪었으나 1885년 남양함대에 정원급 철갑함 2척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에 제국의 상층부는 제국익문사 요원들을 상하이에 파견하고..상세한 내력을 파악한다. 몇개월 뒤 그 전력을 깨닫자 의원들과 군부, 관료들은 일제히 경악하고 총리대신과 황후의 혜안을 칭송한다.

79ed8724b38239a423ba80e3459c706cee5bc8eed42d1b6ef8667d3f7cce86f5e9d813fec7dd6a5f70f376ae2e9f7733dccc0eaae3

13. 새롭게 대만의 총독으로 임명된 방계 황족 의친왕 이명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884년 9월 14일. 종전과 함께 양반 가문에 태어난 당신.

28be8377e3d76fa423ead4b6409c70648cb90b9aeb42b980eeb6b7dd045cbacd550e8261eae95701b74cc640aff51d6147e565c047

점점 자라나며 다음과 같은 것에 흥미와 재능이 있음을 깨닫는다.

••• 재능이 있을 것이다.

[다음 편은 신붓감 구하기. 위 투표가 전개에 큰 영향을 줄듯]

- dc official App


출처: 대체역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1

고정닉 9

9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입금 전,후 관리에 따라 외모 갭이 큰 스타는? 운영자 25/01/20 - -
297929
썸네일
[야갤] MBC 오분순삭 고소하려했던 박명수
[246]
야갤러(211.234) 01.17 23703 279
297926
썸네일
[만갤] 닌텐도 스워치2.....드디어 정식공개.......jpg
[354]
pond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4733 78
297925
썸네일
[싱갤] 푸하하하 미국 LGBT VS 페미 내전 시작
[282]
댕댕이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5165 290
297923
썸네일
[대갤] 日, 70대 노인들의 기묘한 삼각관계... 폭행에 출혈까지?!
[20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7109 144
297922
썸네일
[의갤] 세계 최고 수준이라던 의주빈들 수술실력
[3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3319 318
297920
썸네일
[싱갤] 부산 골목길에서 공포를 느꼈다는 UFC 선수
[235]
허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35460 387
297917
썸네일
[국갤] 이재명 현재 상황...gif
[5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8737 1480
29791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스타쉽 추락
[356]
흑두루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32421 110
297914
썸네일
[던갤] 유튜브 골드버튼을 갖게 된 대한민국 최초의 게임 회사...
[385]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53310 432
297913
썸네일
[싱갤] 고구려 사극 레전드.JPG
[339]
ㅇㅇ (39.112) 01.17 24356 206
297910
썸네일
[누갤] 콜롬비아 픽처스 오프닝 여성은 누굴까
[5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3184 54
297908
썸네일
[대갤] 日, 권총부터 대전차포까지 불법 제작하던 남성 체포... 상상초월 무기고
[190]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6210 210
29790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오늘자 FPS 대회 남녀대결 명장면.gif
[2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8691 145
297905
썸네일
[카연] 내가 4년간 히키코모리로 살았던 이유
[254]
동현이졸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4716 282
297904
썸네일
[미갤] 서울구치소 대통령 경호 사실상 무방비 ㅆㅂ
[483]
ㅁㄴ(175.213) 01.17 25678 444
297902
썸네일
[새갤] JTBC) 홍콩 기자한테도 쌍욕 박는 내란견들
[554]
업무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8916 180
29790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동파육 논란
[275]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32145 15
297900
썸네일
[미갤] 1월 17일 시황
[61]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8921 22
297898
썸네일
[국갤] 김용현 장관 입장문
[225]
코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5889 528
29789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기안84가 아내에게 아침밥을 원하는 이유.jpg
[456]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40450 361
297896
썸네일
[K갤] 전타갤에 대한 이범호의 대답
[42]
명장이버모(211.234) 01.17 9967 146
29789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남성이 런던에서 감동받은 이유
[177]
퓨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2596 39
297892
썸네일
[야갤] 윤카측 "공수처, 조폭처럼 도장 뺏아... 관저진입 공문위조 분명"
[423]
야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30552 1139
297890
썸네일
[잡갤] 동덕여대, 학생에 두 차례 내용증명…"억울한 일 없도록 진술하라"
[232]
츄모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3036 320
29788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전라도 미용실
[36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35517 515
297888
썸네일
[치갤] 반려견 '파양'하고 SNS에 전시한 인플루언서. JPG
[204]
슈마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9849 69
297886
썸네일
[대갤] 연이은 지진에 후지산 폭발 대비하는 日... 일본 멸망 시나리오?!
[27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5695 230
297885
썸네일
[기갤] 윤석열 서울중앙지법 체포적부심 기각과 어제 서부지법 시위
[387]
ㅇㅇ(59.21) 01.17 16746 181
297884
썸네일
[해갤] 경호처 60주년 행사서 윤버지 헌정곡 합창
[335]
도긩찬호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4127 191
297882
썸네일
[싱갤] 기생수는 마음만 먹는다면 평생 돈 받고 살수 있을까?
[2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5321 90
297879
썸네일
[기갤] 김민희, 임신 6개월 포착…홍상수, 64살 아빠 된다.jpg
[40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9266 133
297876
썸네일
[두갤] [역대 베어스 주전] 1루수 정리편 (장문)
[52]
랄라베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7994 71
297874
썸네일
[일갤] 일붕이 오사카행 아시아나 비즈니스 탑승 및 라운지 여행기
[93]
샛별이반짝이는새벽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2381 39
29787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녀식 우정.png
[562]
ㅇㅇ(218.233) 01.17 38401 450
297870
썸네일
[나갤] 온라인 광고는 사실상 경제적 해자다
[156]
거시팀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1225 115
297868
썸네일
[일갤] 첨 일본가는자의 도쿄 3박4일 여행기
[61]
설환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0589 54
297866
썸네일
[모갤] 대교공 선로 무단침임 VOC 결과
[18]
대경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3752 53
297864
썸네일
[싱갤] 억울억울 갑자기 집이 없어진 할머니
[54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6318 207
297860
썸네일
[비갤] 유럽도 지금 우리나라처럼 전쟁중이다............txt
[309]
ㅇㅇ(112.150) 01.17 33099 770
297858
썸네일
[인갤] 상점 공개 2일차, 위시 1000 달성
[32]
에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1742 52
297854
썸네일
[카연] 숲속의 여인과 최강의 검 (p 5화
[25]
일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8817 59
297852
썸네일
[유갤] 뉴비받아라! 백패킹 첫 1박 후기
[68]
엄살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8684 28
297850
썸네일
[배갤] 북유럽의 펍
[42]
박기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0210 24
297848
썸네일
[미갤] 거식증 금쪽이 근황
[317]
ㅇㅇ(146.70) 01.17 32391 39
297846
썸네일
[이갤] 멕시코 우버 탔다가 강도 당했다는 썰 ㄷㄷ.jpg
[194]
슈붕이(212.103) 01.17 19836 107
297844
썸네일
[일갤] 치치부철도 후기
[39]
MH16B-AK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6081 32
297842
썸네일
[베갤] 벳 공안과 한 경찰관의 차이점
[101]
솔로하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28336 169
297840
썸네일
[싱갤] 자연미인임에도 성형했다고 의심받는다는 여자
[3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64120 211
297838
썸네일
[필갤] 비전3 500t 39장
[36]
므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4727 21
297836
썸네일
[이갤] 생각보다 많다는 가족 유형
[720]
ㅇㅇ(45.134) 01.17 56014 348
뉴스 설 연휴엔 ‘대가족’, 할인해서 보자…24일부터 극장 프로모션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