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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감/시스템 테스트를 위한 레코딩 소개 2

ㅇㅇ(222.110) 2025.01.24 08:20:01
조회 5494 추천 27 댓글 33




저번 글에서는 장르 위주로 모아 적었는데

이번에는 목적에 따라 분류해봄.


1. 셈여림의 극과 극을 오가는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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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e Alpensinfonie] (karajan, DG)

장르: 클래식 / 관현악

추천곡: 트랙 1 <Nacht>

-무려 CD 포맷으로 발매된 최초의 음반 되시겠음. 요 경박하게 반짝거리는 4.7인치 판때기가 뭐 얼마나 잘났다고 80년간 잘 해먹어온 바이닐을 담구겠냐는 불신자들의 입을 일거에 싹닫아버린 전설적인 레코딩. 어디 96dB 다이나믹 레인지 맛 좀 보라는 듯 ppp와 fff를 쉴새없이 오가는 총천연색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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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r Rós [ÁTTA]

장르: 록 / 포스트 록

추천곡: 트랙 5 <Klettur>

-아이슬란드 그곳은 도당체 어떤 곳이길래 비요크를 낳고 요한 요한슨을 낳고 거스거스를 낳고 레이베이를 낳고… 아무튼 그나라 인간들 음악에는 늘 특별한 맛이 있다. 41대 편성의 현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질서 속에 숨은 질서정연 찾기.



2. 어쿠스틱 표현이 충실한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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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eg: Songs (Otter, DG)

장르: 클래식 / 가곡

추천곡: 트랙 15 <En Svane, Op.25>

1993년 그라모폰 올해의 레코드상 수상작이자, 글쓴이의 클래식 애호가 삶을 통틀어 가장 완벽한 독창 레코딩. 500만원짜리 커스텀 인이어 끼고 송하예 노래 들으면서 여자 보컬 운운하는 아저씨들 보면 싸대기 백대 갈긴담에 묶어놓고 경청시키고 싶은 음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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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des, Barcarolle, Fantasia (Zimerman, DG)

장르: 클래식 / 피아노 솔로

추천곡: 트랙 4 <발라드 F단조>

-해석에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도 레코딩 완벽주의자로서의 치메르만은 웬만하면 억까할 수 없음. 30년간 피아노 레코딩의 이상향을 좇아온 음반 깎는 노인의 최고 히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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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 [Bleu]

장르: 포크

추천곡: 트랙 6 <아름다운 꿈>

-제주도의 외딴 오두막에 전 세션이 한데 모여 녹음한 음반. 증폭과 가공 없이 순도 높은 소리로 전하는 광막한 바다 정경.



3. 음원 하나하나 분리해가며 듣는 즐거움이 있는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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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Collier [Djesse, Vol. 2]

장르: 컨템포러리 재즈 / 아트 팝

추천곡: 트랙 5 <Moon River>

-밀레니얼 신동 제이콥 콜리어의 진기명기 서커스 모음. 144중창 아카펠라로 재해석한 <Moon River>를 통해 골방의 기강을 확실히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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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y Dan [Aja]

장르: 록 / 재즈 크로스오버

추천곡: 전곡

-대중음악 레코딩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음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애자 이모(진짜 한국이름 애자임). 이모 찾은 김에 딱 한술 더 뜨자면, 음악 녹음 산업 전반의 영원한 청사진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겠다. 오디오필이라면 틀딱부터 엠-지까지 필수교양 1순위. 빨리 수강신청하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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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cell [Today is a beautiful day]

장르: 씹덕

추천곡: 트랙 2 <네가 모르는 이야기>

-데네브, 알타이르, 베가, 그리고 아레가 Let’s go. 레코딩과 믹싱이 수상할 정도로 탁월한 씹덕음반. 생각해보면 프로듀서 슈퍼셀은 매우 열악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인 데뷔 앨범(심지어 메인 보컬이 하츠네 미쿠)때조차 세션 관리를 희안할 정도로 잘했음.



4. 온 몸을 울리는 강렬한 저음이 있는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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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ma [Genesys]

장르: 일렉트로닉 / 테크노 

추천곡: 트랙 6 <Syren>

-너 방 듀얼섭퍼야? 그럼 넌 테크노야. 본격 테크노는 너무 딥다크해서 어지러운 장르가 돼버린 관계로 듣기 편할만한 멜로딕 테크노 한 접시만 딱. 혹시라도 운전하는 게이들은 차에서 이거 틀지마셈 엔진 기통수가 2배가 된다고?



오늘은 여까ㅏ지

또 쓰고싶을때 돌아옴.



출처: 스피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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