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다녀온 삿포로 여행 - 1.2일차앱에서 작성

기신고래(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9 18:25:02
조회 12178 추천 32 댓글 44

3fb8c32fffd711ab6fb8d38a4683746f7acb95c7845f58c27af0530d2f76074cd63b620958e7a93276dc0ecab0

계기는 일본여행을 뺀질나게 다니는 나를 보고 아버지가 한번 농담삼아 했던 말인

"언제 삿포로 한번 가자" 였다.

거의 1년째 내가 여행만 가면 이야~~ 별걸 다 보고왔네~~ 같이 삿포로 가자~ 하던 아버지가 지겨웠던 나

어머니 아버지에게 나의 여행계획의 빡셈을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해

한번 같이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정신교육의 첫번째, "김포공항"

도대체가 목적지까지 곧바로 직항을 탄다는 게이같은 생각을 나는 이해할 수 없다.

7fed8273b5836afe51ee81e147847673b379377e06beca729c5fe7159185d628

게다가 설연휴 첫날에 출국하는데도 이만큼 편안하게 일본에 갈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어머니 아버지는 벌써부터 왜 직항을 안 했느냐고 나를 원망하셨지만 이미 이쯤은 예상하고 있었던 터라 우리가 이걸로 아낀 돈이 매우 많다고 설득하였다

3fb8c32fffd711ab6fb8d38a4383746fc583501627b935a2e4b147f0dd5682c20808130234e9415b2104554d2f

3fb8c32fffd711ab6fb8d38a4083746f74693231c353e7461c737d9ff5acd4b32748fcaf949e75df0bc6812aa8

3fb8c32fffd711ab6fb8d38a4183746f6447062e8db4452a80ba6f856e8aa314985cb1f4a74e1092d527f57ec5

아버지의 여권이 너무 오래되어 자동출국심사에서 뺀찌를 먹는 찐빠가 있었으나

하여간 무사히 출국

3fb8c32fffd711ab6fb8d38a4e83746fc0da9e820c7bcfd6fdc857c3f8a776e50e2901d7500986e745062bd7bc

에키벤 느낌의 기내식을 배부하였다

7fed8273b5836afe51ed86e54e8170736d0b9d6a587b73481c2453bef3f821a1

에키벤 내용물은 그냥저냥 야끼소바같은 거였는데

일단 산프몰이 기본으로 주어져서 너무 좋았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1766d4f6442d3c1b911f003e62d27e61e85ed0af450188af26d890c6fe956797f

하네다공항 도착

28b9d932da836ff537ef84e14489736c6ca9fe90a19dc0db00ac7eb1b6ccacae8b7f

아나 잘 아나 잘 아나 잘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66d70cd03d9ef2ef9b0b91bbd92887ae4bb6bc42470157a6561d186a66c87af

비짓재팬웹으로 출국절차 빠르게 통과하려다가

아버지 여권땜에 또 한번 막히고

터미널 무료셔틀 타고 출발할 터미널로 이동해서

공항에 달린 엑셀 도큐호텔에서 숙박

3fb8c32fffd711ab6fb8d38a4782766de7e39e4e9e2f4d56d7fc51d3ee25c3966cd507a9d7d7752629ed17f783e1

다음날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새벽 6시 치토세행 비행기를 탐

3fb8c32fffd711ab6fb8d38a4785766db36f0acf328adf323666d2e1c462acb58dbd605d0a7ecb9c70e610a52716

도착

공항에서부터 눈이 가득 보인다

3fb8c32fffd711ab6fb8d38a4784766d5e6bf23aa7c395b8600b4e18d2f3b38ef9448d051d1e8de8906f644bbf0a

기계에서 이번 여행에 쓸 표는 다 뽑았는데

28b9d932da836ff537ef84e14385766f115ac09d4289623e0a094ae277aa7459bce498

좆같게도 홋카이도패스만 기계에서 안 뽑혀서

30분 줄서서 겨우 발급받음

원래 쾌속 에어포트 도착 후 1시간 뒤 예약했다가 너무 이른가? 싶어서 1시간 뒤로 바꿨었는데

신의 한수였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6766d8e7e5e574a9203c8b1f955b773dc6d8bc1924dbe19958509e8655f0b4ae6

3fb8c32fffd711ab6fb8d38a4789766d8343cc1135b95e7703eea38acd889a2d2bc48cdef0eaa466e923d5efc220

공항에 딸림 데시카가라는 라멘집에서 콘버터라멘 먹고

3fb8c32fffd711ab6fb8d38a4788766d4f5ca49bfc4543a8667dd2263a3f0eefa48017217661306de39d3aa713c0

7fed8273b5836aff51ee86e5458476739854cfd1eafb9e795a2625732971f668

3fb8c32fffd711ab6fb8d38a4480766de22b393875212d7d24dc8755f8e9022f1112308169a8c45035f56095a5af

쾌속 에어포트 타고 삿포로로 이동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66d360f9b7177a01be96c87c7ce48f3608f873000cd79fd6f7d359fdc305116

호텔이 있는 다누키코지 상점가에 도착

3fb8c32fffd711ab6fb8d38a4482766d8d6b6a108a25b46ba5d94e3a9b4d9324adbc710a8d3ad70aed72606f3c87

영 통일성이라는게 보이지 않는 빠칭코 캐릭터들

3fb8c32fffd711ab6fb8d38a4485766dcdcea4f507bf4d7a92d741e502ce13c1b1f3fb759f03bf7e6fb51a631dc0

점심으로는 다누키코지에 있는 초밥집에서 런치세트 시켜먹음

존나 신선하고 맛있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484766d2a247a27d5469ae7b5f566603c82b87e4a5510bde33802890ac59ea730d4

꺼억

3fb8c32fffd711ab6fb8d38a4487766d1328318990e65024e3000b42b476568d98d9b7f2a22e0cf94b42704d80ab

어머니는 벌써 지쳐서 호텔방에서 기절하시고

나랑 아버지만 삿포로 둘러보기 시작

둘 다 좋아하는 빈티지 쇼핑함

3fb8c32fffd711ab6fb8d38a4486766d43671640ca6b3592606eee27541174f03b5b8e3586faa0e466ecf2f2c6e9

근데 어디 미국에서 도떼기로 퍼온 옷들만 있는지

다 사이즈가 커도 너무 크고 가격도 정신나갔음

3fb8c32fffd711ab6fb8d38a4489766d8e6eb8b3f43342b6cc6bfaafe053424726a53cf4a13e0a6217725d823d4c

아카렌가

작년에 왔을 때는 아직 가림막이 쳐저있었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본체를 볼 수 있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488766dbaed77350329fdf193643bfa325f4c1466903b6a9cd3960c2f62ec68c3c1

진짜 존나 이쁘게 생김

3fb8c32fffd711ab6fb8d38a4581766dc08a7eb032b9284f3e5561a6b8194ff462338c13a08c2384e2ad316fb327

오픈 후에도 한번 와야지

3fb8c32fffd711ab6fb8d38a4580766d631f76493492a95f5b8f74a00b564e0e4b4905b3e10a32311f83bd2d8489

바로 반대편 거리

밤에는 일루미네이션이 제법 로멘틱하다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66d282c1ff14ed125c18e272a88ef414cb883244831f168d922174b3de0fc90

이때 눈축제 바로 전주라서

한창 준비중이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582766de1e55b80726eba6be7c7411e523610aebc06d6d4db229a24f37f13375dd2

시계탑을 배경으로 눈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뒤에 도라에몽으로 보이는 눈조각도 보인다

3fb8c32fffd711ab6fb8d38a4585766d66b866fc2a702f939e6bbe908b61688ef043efdfd0364d10af5c3f1d619c

충분히 구경하고 다시 타누키코지 상점가로 귀환

3fb8c32fffd711ab6fb8d38a4584766d2b197fa7254af07b04e86920d1e69dd0ff0eb03a58789cafb8be3ada3560

이때부터 눈이 슬슬 내리기 시작

역시 명불허전 삿포로

3fb8c32fffd711ab6fb8d38a4587766dec40ed8d7bc70fffad4f82aff24623ed6a2f913ab5229beffa510d6e746c

아버지랑 같이 미리 봐 둔 식당에 입점

삿포로는 어딜 가도 수준급의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7fed8273b5836aff51ee8ee542817773cd46ec7ea0aa4e9111158e50ef41bec7

골든 카무이 전권이 배치되어있는 개념 이자카야

제발 한국에서 무검열 완전판이 재발매되기만을 바람...

3fb8c32fffd711ab6fb8d38a4589766deece207803bf296144f9eb333d1f417f4ecd9795206e7d8ee6cdd9b0d949

명장면들을 톺아보며 요리를 기다림

3fb8c32fffd711ab6fb8d38a4588766d030028a85f48e59b17a5be7f9c0d50801980ec8491e513d6135cbd1dff9b

곰 스테이크 (레어)

소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질겼음

씹고 씹고 씹고 또 씹어야 넘어간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1766d2872e2f9c6e64aa114d8216a9d2d22e8e6356eea6d3c35516dd20eee21d4

사슴 스테이크 (미디엄 레어)

이건 그래도 소랑 비슷한 식감

3fb8c32fffd711ab6fb8d38a4280766d8a57fb2e840683dd434bf6cebf0cc4159499ed5c1fa5923ccf62ab2cff1a

ジビエ居酒屋 tabibitoキッチン 라는 식당이니 가고싶은 사람은 참고

3fb8c32fffd711ab6fb8d38a4282766d9b2d5b9d5853254c88bcf6be0146801550582d5c670597f1173a3116f7fc

정체불명의 한국어를 자랑하는 타누키코지 상점가의 만두집

3fb8c32fffd711ab6fb8d38a4285766db19364134cbb68a87dbca52d640ecb1dd88b023e2b3c6f50d374b2a271b6

3fb8c32fffd711ab6fb8d38a4287766d6b8ce1f9e15ea4e134eff8d21e66aee9107028c1a9992bef9db575b78f01

제대로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삿포로

3fb8c32fffd711ab6fb8d38a4284766dad2d5add1d31a20742d87a6cebd5a54a9d8e5e4b5b4875b2801fe0a15dfb

수프...카레...닌자...???

닌자? 닌자 왜???

7fed8273b5836aff51ee8ee14f85707303d55d750559f8546efd9c0be45efb33

아버지 호텔에 모셔다드리기 전에 리쿼스토어랑 드럭스토어 보며 술도 찾아봄

별 수확은 없었음

하큐슈 야마자키 NAS가 2만엔이라니...

3fb8c32fffd711ab6fb8d38a4289766d50ed6783e8170cf1072c8c5d40e7365701aea29c3f11711a3f121bbef3db

아버지 호텔에 모셔다드린 후

나는 다시 나와서 골드 짐 1일권 사고 운동함

일본 호텔은 헬스장이 없어서 너무 불편하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9bcec426ee59708a0ce8753afef3b8783ab2939da0734db88f0132190

골드 짐의 인상적인 인테리어

내부는 촬영금지였지만 시설이 굉장히 좋았다

1일권 아니면 2주권 말곤 선택권이 없고 둘다 너무 비싼게 단점이라면 단점.

나름 24시간 영업이지만 나중에 통수를 당하게 되는게 이건 다음에 따로...


3fb8c32fffd711ab6fb8d38a4287766d6b8ce1f9e056a4e03aecfbd01b66aee982baa8468f9e277d42e5ef7ac56f

이번에 묵은 호텔은 삿포로 그랑벨 호텔(札幌グランベルホテル) 이었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음.

아버지 추천으로 묵었는데 비싸고, 방 좁고, 매일매일 청소 안해주고 3일에 한번 하고, 호텔 헬스장 없고, 조식 존나 맛 없고, 주변에 역 없고, 중국인 많고, 노천탕 온천이 딸려있는데 무려 사우나가 없음(씹중요).

아버지도 당신 혼자서 묵을때는 좋았다고 좀 무안해하셨음.

그래서 노천탕에서 눈 맞으면서 온천욕한거랑 눈에 뛰어들어서 몸 식히고 다시 탕에 들어갈 수 있는건 좋았음.

하여튼 3일차에 계속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다녀온 삿포로 여행 - 3일차


3fb8c32fffd711ab6fb8d38a4683746f7acb95c68c5f59cc79fd53012f76074c3445e011bba466492330fea09a

어제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삿포로 지하철의 운임체계에 대해서 열변을 했지만

두분 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셔서

다음 일본여행에도 쓰시라고 안아줘요 카드를 2개 구매해서 쥐어드림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46fa3f5d73da8419735d51e1aba4a090b94ec28ba5a05111850e1438cdace

아침 일찍 삿포로역에 도착해서 미스터도넛에서 도넛 몇개 사고

7fed8273b5836bf651ef8fe14584707318c184d9a89a2d3c308d91fdc7496111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46f658ec63cf59d707ed066cf544d542a62a17e4f849e42243e8ba0c44839

곧바로 하코다테행 특급 호쿠토 탑승

3시간인가 4시간동안 갇혀있어야 한다

7cea837fb5816af73dea85e541ee756afe5e5fb0ad78cd80efc30ad5b36046a33fff4c250ca44b49f40b16afc9b5

가는 길에 바다가 보여 두분 다 너무 좋아하셨음

금방 잠드셨지만

3fb8c32fffd711ab6fb8d38a4383746fc58350172fb935a8e2b846f0dd5682c2d3452a477bf3ea87104b015790

오랜 여정 내내 계속 자고

하코다테역에 도착

3fb8c32fffd711ab6fb8d38a4083746f74693230cb53e74c1a787a9ff5acd4b38b5a4f6d8411ccf1fec1904835

하코다테역의 제로킬로포스트

3fb8c32fffd711ab6fb8d38a4183746f6447062f85b4452080bb68806e8aa314c4d03325fc44def1fc7f629d6d

바로 앞의 아침시장 들어가서 일단 삿포로 클래식 시키고

3fb8c32fffd711ab6fb8d38a4e83746fc0da9e83047bccd5f8ca52c4f8a776e546b65a90b05b1b1d24dc34f57a

연어성게밥 3개 주문함

3fb8c32fffd711ab6fb8d38a4f83746ffd0e58aace52ec474889e41e6647cec26427d56194423bb775904934b2

꺼억~

7cea837fb5816af53fe984e544ee756a80bab346719e2e0af013a69a140b0563710f7aa2275a13b2540406f8dc7d90

다시 하코다테 역 앞으로 나와서

3fb8c32fffd711ab6fb8d38a4781766d4f6442d3c0b111f306e62727ed1e85ed0350461da236cbbe9f50534f832e

하코다테 노면전차 탑승

3fb8c32fffd711ab6fb8d38a4780766db022d80be8b72b280cb680d42b0e835b4ba85e164aa45591c93b659e6b85

고료가쿠로 이동

우뚝 서 있는 고료가쿠 타워

7fed8273b5836bf651ee82e044837773dc1282f99f039b88516a7f140232b125

럭키삐에로

뭐하는곳인지 대충 설명드렸지만 두분 다 별로 먹고 싶어하지 않으셨다

흑흑

3fb8c32fffd711ab6fb8d38a4782766de7e39e4e9f264d57d5fb51d1e525c396500143fd1edef18f1ea598f92e5e

고료가쿠 타워

사실 신선조에 관심이 많고 골든카무이 최종결전에 나왔던 고료가쿠를 보고싶다는 나의 사심이 가득찬 선택

노면전차에서 무슨 역사적 배경이 있는 곳인지 대충 설명해드렸지만 두분 다 별 말이 없으시길래 약간 잘못된 선택인가 했으나

3fb8c32fffd711ab6fb8d38a4784766d5e6bf23aa6ca95b96d084718d0f3b38edd113934568b514a03426990b52e

7fed8273b5836bf651ee83e542807773fde481929ec6795035528835350e2f9a

3fb8c32fffd711ab6fb8d38a4789766d8343cc1134b05e760feaa78acc889a2d33cbb8983f8e0d7f45a972bc9fa5

3fb8c32fffd711ab6fb8d38a4481766d0a275b48770db0c4f3ba52b7944bf8b79526978ee776ab26c301d3a21241

7fed8273b5836bf651ee83e544857673c33d1de5fe78f79a6eddf3f81f525fb2

이날 날씨도 뒈지게 좋고

멀리까지 잘 보여서 두분 다 좋아하셨다

나는 고료가쿠가 잘 보여서 좋았다

내려가보자고 은근슬쩍 이야기해봤지만 거절당함 따흐흑

3fb8c32fffd711ab6fb8d38a4787766dae90cf269619e564a46e17a05781433d74fa7d3a22b38e8100031c270393

3fb8c32fffd711ab6fb8d38a4785766db36f0acf3383df333b67dae2c762acb5cc93980182829c875b4673c071ee

히지카타 토시조의 상

7fed8273b5836bf651ee83e4408473739b36aa0015112b4b99a484071918e089

몇번 봐도 멋있다! 고료가쿠!!

3fb8c32fffd711ab6fb8d38a4485766dcdcea4f506b64d7a96d647e60bce13c1941f3c01b9183c08bf04195dcff7

고료가쿠에서 충분히 구경 후 노면전차를 타고

해가 지기 전에 로프웨이로 향함

3fb8c32fffd711ab6fb8d38a4484766d2a247a27d44f9ae7b1f664613d82b87e20d7cd6e68816af40dd7a94b788a

3fb8c32fffd711ab6fb8d38a4487766d1328318991ef5024e6010543b076568d9ffa59c38d10a1ac5df630817a84

해 지기 전이라서 아직 그렇게 줄을 서 있진 않았음

한 10분 줄 서고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486766d43671640cb623592656cef235c1174f0d8cf7cee6e3e756eeca02770f928

로프웨이 통로가 로봇변신처럼 키칙 위잉하는게 멋있었음

7cea837fb58a68f43de88fe347ee756a3f0e28b74b744b15824b3454288162dc3affa7cfd7b51ceab08cee0a7232

3fb8c32fffd711ab6fb8d38a4489766d8e6eb8b3f53a42b6cc6af7ace4534247856aecb6a7fa5863506e6e627762

올라가는 중 뜬금없이 까마귀들이 존나게 많길래

약간 당황함

3fb8c32fffd711ab6fb8d38a4488766dbaed77350220fdf1936239f8355f4c1436f65907448acc3d91059efe796e

7fed8273b5836bf651ee80e14183767305f65c0a5a0328802e021b12a5f62567

아쉽게도 해가 구름에 가려져있어 오지는 일몰을 찍을 수가 없었다

중국인들이 야경 보이는 장소라는 장소는 죄다 점령한 상태라

부모님이 충분히 다 봤고 머 야경 별 거 없을 거 같은데? 라고 하셔서

걍 내려옴

3fb8c32fffd711ab6fb8d38a4580766d631f7649359ba95f5b8973a10d564e0eaf1999da2a879a5b88ddf1bdaee0

7fed8273b5836bf651ee80e04e827573bb01d917bb9559a8524d67871bd5f1fe

7cea837fb58a69f739ef86ed41ee756af369fb235400f095abcdfb9d9b9274bd816acd4f3074b8ec197ac5d74b4ffc

굳이 야경이 아니어도

잘 빠진 도시 모양을 가진 하코다테 시는

고층건물 없이도 충분히 멋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7fed8273b5836bf651ee80e04f837673e11183146afacf73461ccbb35e9653f0

진짜 존나 멋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585766d66b866fc2b792f939f6cb0948561688e48a40595cacc032089d2ba9706a5



즐거운 시간은 항상 너무나 빨리 지나간다

7fed8273b5836bf651ee81e540817373d33c8c7d40b4f30abc7efa52c18b36d8

3fb8c32fffd711ab6fb8d38a4587766dec40ed8d7ace0fffad4a81a9f64623ed018c894607a6a7cd118eae09f429

로프웨이 바로 반대편에서

하코다테역 앞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음 (IC카드 사용 불가능)

하코다테역 주변 게 맛집에서 게를 먹고

7fed8273b5836bf651ee8ee74181747346ad497e4cd90a73039fe98fb1c0dbe8

하코다테역에 들어가니 이렇게 구정을 축하하는 메세지보드가...

3fb8c32fffd711ab6fb8d38a4589766deece207802b6296144fbe533371f417fc685f74012f45d9913e6d5c85ee8

그런데 어느 짱깨가 차이니즈 뉴 이어라고 적어놔서

류나 뉴 이어라고 교정시키고 왔다

28b9d932da836ff537ef8eed4384776e7844c9586b8e97ecebb4a4cf8c0bf40820888f

삿포로로 돌아가는 호쿠토

맞다, 당일치기다.

이게 내 기준이다, 어머니 아버지가 있던 없던 아무튼 당일치기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0766d8a57fb2e850f83dd434af6cdb30cc4158df0a43818d802b158c53ab9a56d

편의점에서 먹을거 사감

쫀득쫀득하고 맛있었다

7fed8273b5836bf651ee8ee040807d738ff695ab73c6692349eac4f333d6a198

전석 만석이었던 아침타임과 달리 텅텅 비어간 저녁시간 호쿠토

덕분에 느긋하게 잘 타고 감

3fb8c32fffd711ab6fb8d38a4282766d9b2d5b9d595b254d86bef0ba094680158f3dafdf5e5976e9793189e55557

삿포로 도착하니 아니나다를까

또 눈이 잔뜩 와 있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5766db19364134db368a973beaa2b6d0ecb1db2fdcae46c38bc39b94857fb3251

3fb8c32fffd711ab6fb8d38a4284766dad2d5add1c39a2064cdb736dedd5a54a2ad18ed6b349b2d86a242e3d3020

눈이 내리는 와중에도 날아다니는 까마귀들

3fb8c32fffd711ab6fb8d38a4287766d6b8ce1f9e056a4e03aedfed11966aee98da19b8688a7f18506ca2c9d51f7

7cea837eb48661f237ed84e54fee756a9c25fbb5d2e2cb7b7b2d0e94229344cff799d64a815d8542fb3c04137aa035

7cea837fb58a60f037e68ee745ee756a1bd10e863140ca62af6a282aa8236b6c90e791627dd8f18fbf56c3dd08ee

눈내리는 야밤의 삿포로는 정말 치명적으로 아름다웠다...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2

고정닉 13

14

원본 첨부파일 47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이슈 [디시人터뷰] 모델에서 배우로, 떠오르는 스타 이수현 운영자 25/02/21 - -
304089
썸네일
[미갤] 2월 10일 시황
[38]
우졍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9963 36
304088
썸네일
[잡갤] 거리로 나온 동덕여대 학생들…"학교는 형사 고소 취하하라"
[359]
츄모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9324 337
30408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에 불법체류자 ㅈㄴ 많은 이유
[38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8423 620
304085
썸네일
[야갤] 가격 이게 맞나..."손주들 것도 고민" 혀 내두른 사람들
[159]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5029 25
304083
썸네일
[기갤] 트럼프 "10일 철강 25% 추가 관세 발표..+ 불법이민자 추방작전 격노
[1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9892 38
30408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인이 망친 해외 간호사 문화
[4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42897 450
304080
썸네일
[대갤] 대만, 한파로 1345명 사망... 영상 10도가 넘는데 대체 왜?!
[417]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9752 180
304077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프링글스의 비밀
[241]
기신고래(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4943 163
304076
썸네일
[기갤] 16살이 고등학생이 일냈다, 무용사 새로 쓴 '우승'.jpg
[1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9586 52
304074
썸네일
[국갤] 오늘 이재명 발언 모음
[622]
ㅇㅇ(211.104) 02.10 32040 760
304073
썸네일
[런갤] 우연히 런닝맨에 나온 로버트 패틴슨 ㄷㄷ
[243]
정복자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3134 45
304072
썸네일
[스갤] 24/25 최고의 날, 최악의 스키장 운영 : 대황주와 어영부영
[36]
발왕산관광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8164 16
304070
썸네일
[중갤] 재투입 검토 없었다?.."02:13 시간까지 적었다"
[2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9184 153
304068
썸네일
[스갤] 실시간 보겸 유튜브 근황
[3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43468 256
30406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청와대 전 경호부장이 풀어주는 청와대 썰.jpg
[44]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3437 76
304065
썸네일
[해갤] 오늘자 손흥민 아스톤 빌라전 스탯...gif
[269]
메호대전종결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4070 583
304063
썸네일
[국갤] 트럼프 “USAID 급진 좌파를 미치게 만들어..부패가 수준이상“
[213]
퀸건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9920 752
304061
썸네일
[코갤] 테슬라 주식 ㅈ됐다.. 정치인 머스크 리스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46]
VWVW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4461 110
304060
썸네일
[싱갤] 올림픽 개회 선언을 2번 씩 했던 지도자들
[35]
싱글벙글참치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9578 8
304059
썸네일
[기갤] 방첩사 수사실장 "B1벙커 구금지시있었다, 플랜B도 준비"
[257]
ㅇㅇ(222.118) 02.10 9532 82
304057
썸네일
[중갤] '북풍의혹' 무인기...절차 없이 '날림' 도입
[1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7871 80
304056
썸네일
[잡갤] 대책없는 e스포츠 산업, 만성 적자에 시달려.
[734]
공치리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1718 110
30405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축구 역사상 최고로 감동적이었던 장면
[135]
ㅇㅇ(58.127) 02.10 15045 87
304053
썸네일
[미갤] 트랜스젠더가 여성스포츠에 참여하면.txt
[238]
머스크와젠슨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9291 422
304052
썸네일
[주갤] 한녀랑 결혼해서 실시간으로 ㅈ된 하이닉스 블라남 ㄷㄷ
[686]
갓럭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7715 367
304051
썸네일
[일갤] [나만의 일본 최애 장소] 쵸시 지구가 보이는 전망대
[17]
후카사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5078 15
3040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파워레인져 시리즈 등장인물들 특징
[106]
ㅇㅇ(59.22) 02.10 22872 113
304046
썸네일
[잡갤] 선의로 한국을 <유사백인> 취급해준 나라
[164]
공치리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8236 110
304044
썸네일
[바갤] 현직 본토 할리 구경
[51]
Factory96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8055 25
304042
썸네일
[오갤] 살면서 차본 시계들 이야기 (뻘글/쌉스압)
[96]
1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0385 87
304040
썸네일
[정갤] 코카콜라를 이긴 페루의 잉카콜라
[135]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0757 104
304038
썸네일
[싱갤] 실제로 해보면 의외로 어렵다는 게임
[19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0726 67
304036
썸네일
[잡갤] 베트남에만 있다는 독특한 문화
[235]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8193 75
304034
썸네일
[필갤] Japan, Lomo 400, Capios20 (webp 15pic)
[29]
상반칙불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4679 12
30403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프리저를 20세기 최고의 악당으로 만들어준 작품
[182]
볼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6079 172
304027
썸네일
[u갤] 40,000피트 상공에서 파일럿이 촬영한 흰색 덤벨모양 UFO!!
[40]
u붕이(211.214) 02.10 13427 16
304025
썸네일
[위갤] 8. 보모어 LEGENDARY NO.1 VAULTS WAREHOUSE
[26]
닥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5478 12
30402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댕댕이는 왜 똥을 싸기 전에 빙글빙글 돌까?
[108]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0906 52
304021
썸네일
[카연] (썰만화) 중3때 일진한테 쳐맞고 형한테 꼰지른 썰.manhws
[146]
찔찔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0425 308
304019
썸네일
[U갤] 데이나가 저지들 판정에 불만이 많은 이유...JPG
[5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6007 129
304017
썸네일
[잡갤] 남자 키 차이 별로 다른 삶.jpg
[632]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9471 62
3040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Grand Theft Auto 시리즈의 변천사
[4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0876 45
304013
썸네일
[일갤] 다카마쓰~오카야마 알중씹덕혼여 5, 6일차 - 다카마쓰, 오카야마
[15]
gamra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6486 12
304011
썸네일
[정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모두 긁히게 만든 일본인의 트위터
[399]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32685 187
30400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계 최연소 영부인
[463]
싱글벙글참치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50227 170
304005
썸네일
[더갤] 극우 유튜버들이 얼마나 빡대가리인지 알아보자....jpg
[1207]
신원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47647 446
304003
썸네일
[국갤] 부정선거 신고했다가 1년6개월 실형 산 이종원씨
[460]
국민의힘(211.241) 02.10 35098 1178
304001
썸네일
[유갤] 짜파게티 6개 먹었다는 박지현 ㄷㄷㄷㄷ
[294]
ㅇㅇ(175.119) 02.10 47363 70
304000
썸네일
[배갤] 2024 이태리 프랑스 가족여랭-3
[27]
배낭은여행여행은배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2043 15
303997
썸네일
[잡갤] 바보 취급받던 조선시대 최고 재력가 청년
[351]
공치리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9348 234
뉴스 ‘故 서희원’ 충격 여전…구준엽, “활동 무기한 중단” 디시트렌드 02.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