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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드디어 한잔 마실 수 있게 된 소련 금주 포스터.jpg

마아가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4 13:05:02
조회 34632 추천 133 댓글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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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러시아의 금주 캠페인 포스터 중 가장 유명한 포스터, "Нет!" / "됐어!"라며 식사중 반주 한잔 하라는 요청에 술잔을 거절하는 남성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1954년, Viktor Ivanovich Govorkov 작



2016년 러시아의 15세 이상 1인당 연간 순수 알코올 섭취량은 평균 11.7ℓ로, 2003년의 20.4ℓ에 비해서 43% 줄었다.


알코올 소비량 감소로 음주로 인한 사고와 질병이 줄면서 러시아 남성의 기대 수명이 2003년 59세에서 2016년 68세로 상승했다.

(여성은 2003년 72세 2016년 78세)



이렇듯 러시아인의 술 사랑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 또 당연하게도 술을 만들고, 또 마시는 것은 역사적으로 곡식(식량) 낭비, 생산성 저하,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와 범죄로 인해서 항상 사회의 골칫거리였다.


그래서 그렇게도 술을 좋아하는 러시아인들이 모인 현대 러시아에서는 금주 캠페인이 1929년, 1958년, 1972년 3번이 시행되었으며 완전 금주령은 러시아 제국 시기 1914년과 소련 시기 1985년에 2번 금주령이 시행되었었다.


그 시기 동안 제작된 금주 캠페인 포스터들은 다음과 같다.

(작성자 취향껏 골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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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자는 돼지도 비웃는다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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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죽음이라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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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파이프와 술병을 친구로 착각하는 주정뱅이를 묘사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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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꼴아 웅덩이에 처박혀 잠든 사람을 돼지와 염소, 개구리도 비웃는다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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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한잔 두잔 술을 마셔 버릇하다보면 흉악 범죄자가 된다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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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계속 마시면 기가차드 같았던 건실한 로동자도 병나발을 부는 알콜중독자 주정뱅이가 되어버린다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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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되어라!" 술을 마시는 것이 어른스러운 행동이라며 어린아이에게도 술을 권하는 사회 세태를 비꼬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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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지말고 책을 읽고 공부하라는 적백내전 시기 포스터.

(술집을 도서관으로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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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가장 사랑하는건 내가 아니에요" 알콜에 중독되어 가정도 돌보지 않는 부모를 묘사하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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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말고 망치를 들고 일해서 생산성에 기여하라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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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보다 술병을 껴안은 모습, 알콜에 중독돼 가정도 돌보지 않는 모습을 묘사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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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한 기가차드 로동자와 술병에 비친 알콜중독자를 비교하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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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령이 선포돼서 술을 못사마시니 향수, 로션, 구두크림, 접착제, 살충제(!)에서 알콜을 추출해 마셔대는 모습을 묘사한 포스터.


Как очищается политура, это всякий младенец знает. Почему-то в России никто не знает, отчего умер Пушкин, а как очищается политура — это всякий знает. (Венедикт Ерофеев, «Москва — Петушки»)

어떻게 하면 광택제에서 독을 빼낼 수 있는지는 하다못해 갓난아기들조차 알았다. 어째선지 이 러시아 땅에는 푸시킨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는 사람은 없었지만, 광택제에서 독을 빼내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었다.

(베네딕트 에로페예프, "모스크바-페트루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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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하지 않은)맨정신이 정상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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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술병뿐인 주정뱅이를 묘사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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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에서 알콜중독자 아버지를 오려내고 있는 가위(술병)을 묘사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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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에 중독된 사회 병폐를 극복해내자는 기가차드 로동자를 묘사하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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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까지 취해서 일터에서 술병과 오일통을 구별하지 못하는 알콜중독자를 묘사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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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술병)은 뇌를 파괴한다는 경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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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도 뒤로 한채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알콜중독자를 붙잡아서 갱생시켜야 한다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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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보에 아기가 아니라 술병을 안아든 어머니를 묘사하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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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술병으로 이루어져 있다." 몸이 술병으로 변할때까지 한번 마셔보라는 도발성 경고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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꽐라 주정뱅이가 술잔에 흘려보내는 술이 공장으로 쏟아져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모습으로 묘사하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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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에 중독되면 "안선다"를 직관적으로 묘사하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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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으로 인한 가정폭력이 되물림되는 모습을 경고하는 포스터.




마지막으로, 1954년에 이 포스터가 그려지고 71년이 지나, 소련이 해체되고도 34년이 지난 2025년.


콤-퓨타 AI 기술의 발달로 70년 만에 드디어 한잔 마실 수 있게 된 "Нет!"  "да!" 포스터.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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