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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당시 발음으로 들어보는 삼국지 인물들의 명언

ㅇㅇ(180.68) 2025.02.28 08:40:02
조회 28694 추천 95 댓글 200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 시대의 중국어는 만기상고한어(Later Han Chinese)로 상고한어(Old Chinese, 기원전 15세기~기원후 3세기)에서 현대 한국 한자음의 기반이 되는 중고한어(Middle Chinese, 기원후 3세기~10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임.


이 당시 중국어는 의외로 어느 정도 재구성이 가능한데, 중국어의 일부 방언 중에 그 당시의 발음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후한 시기 불교가 유입되면서 번역된 불경에서 나오는 진언(복을 비는 문구)에서 쓰인 글자들이나 주변국(한국, 일본, 베트남)에서 차용된 말들을 통해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


또한 성조의 원형이 발생한 시기도 이 시기인데 상고한어의 괴악한 발음의 원인이던 어두자음과 어말자음이 후한 시기에 사라지면서 상성(上聲, 밑 글에서 글자 옆의 ᴮ로 작게 표기된 글자. 현대 중국어의 2성), 거성(去聲, 밑 글에서 글자 옆의 ᶜ로 작게 표기된 글자. 현대 중국어의 4성)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현대 중국어의 4성으로 발전함. 


또한 삼국지 열전에 보면 당시 인물들의 말들이 그 시기의 문법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복원해본다면 다음과 비슷하게 들릴 것임.



<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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寧我負人,毋人負我!

neŋ ŋɑiᴮ buəᴮ nin, muɑ nin buəᴮ ŋɑiᴮ!

(넹 응아이 부어 닌, 무아 닌 부어 응아이)

"내가 남을 저버릴지언정 남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 않겠다!"


今天下英雄,惟使君與操耳。本初之徒,不足數也。

kɨm tʰen gaᴮ ʔɨaŋ wuŋ, wi siəᴮ kun jɑᴮ tsʰɑu nəᴮ. pənᴮ tsʰɑ tsə dɑ, pu tsiok soᴮ jɑiᴮ

(큼 텐가 으앙웅, 위 셔 쿤 야 차우 너. 펀차 처 다, 푸 쵹 소 야이)

"지금 천하의 영웅은 오직 사군(使君, 유비)과 이 조(操, 조조)만이 있을 뿐입니다. 본초(本初)같은 무리야 논할 가치도 없지요."


劉備,人傑也,將生憂寡人。

liu bɨəᶜ, nin gɨat jɑiᴮ, tsiɑŋ seŋ ʔu kuaᴮ nin

(류브어, 닌그앗 야이, 치앙 셍 우 쿠아닌)

"유비는 인걸이니 장차 과인(寡人)의 우환이 될 것이오"


劉備,吾儔也。但得計少晚;向使早放火,吾徒無類矣。

liu bɨəᶜ, ŋɑ du jɑiᴮ. dɑnᴮ tək keiᶜ sɑuᴮ muɑnᴮ. hɨɑŋᶜ siəᴮ tsouᴮ puɑŋᶜ huɑiᴮ, ŋɑ dɑ muɑ luis jəᴮ.

(류브어, 응아 두 야이. 단 턱 케이 사우 무안. 흐앙 셔 초우 푸앙 화이, 응아 다 무아 뤼스 여)

"유비는 나의 맞수이나 다만 계책을 쓰는 것이 부족하고 늦구나. 만약 일찍이 불을 놓았다면 내가 비견될 바가 아니었을 것이다"


生子當如孫仲謀. 劉景升兒子若豚犬耳

seŋ tsiəᴮ tɑŋ nɑᶜ suən duŋᶜ mu. liu kɨaŋᴮ sɨŋ ne tsiəᴮ ńɑk duən kʰuenᴮ nəᴮ

(셍 쳐 탕 나 숸둥무. 류크앙승 네쳐 낙 두언 퀜 너)

"자식을 낳으려면 손중모 정도는 되어야지. 유경승의 아들들은 개나 돼지와 같다."



<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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使汝百人來,其無如我何;曹公自來,未可知耳!

siəᴮ nɑᴮ pak nin lə, gɨə muɑ nɑᴮ ŋɑiᴮ gɑi? dzou koŋ dziᶜ lə mus kʰɑiᴮ tie nəᴮ!

(셔 나 팍 닌 러, 그어 무아 나 응아이 가이. 조우콩 지 러, 무스 카이 티에 너)

"설령 너희 같은 자 백 명이 온다 한들 나를 어찌 대적하겠느냐. 조공(曹公)이 직접 온다면 알 수 없는 일이다!" 


吾常身不離鞍,髀肉皆消。今不復騎,髀裏肉生。日月若馳,老將至矣,而功業不建,是以悲耳。

ŋɑ dzɑŋ sin pu liai ʔɑn, pieᴮ nuk kɛi siɑu. kɨm pu buᶜ gɨai, pieᴮ liəᴮ nuk seŋ. nit ŋyat nɑk diai, louᴮ tsiɑŋ tśis jəᴮ, nə koŋ ŋɨɑp pu kɨɑnᶜ, dzeᴮ jəᴮ pɨ nəᴮ

(응아 장 신 푸 랴이 안, 피에눅 케이 샤우. 큼 푸 부 그아이, 피에 려 눅 셍. 닛 응얏 낙 댜이, 로우 치앙 치스 여, 너 콩응압 푸 크안, 제 여 프 너)

"저는 늘 말안장 위에 올라앉아 있어 허벅지에 살이 찔 새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오래 말을 타지 않았더니 허벅지에 살이 많이 쪘습니다. 세월만 덧없이 흘러 이렇게 늙어가서 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 끝나나 하는 생각에 잠깐 슬퍼진 것입니다." 


汝欲取蜀,吾當被髮入山,不失信於天下也。

nɑᴮ jok tsʰioᴮ dzok, ŋɑ tɑŋ pʰɨɑi puɑt nip sɛn, pu sit sinᶜ ʔɨɑ tʰen gaᴮ jɑiᴮ

(나 욕 쵸 족, 응아 탕 프아이 푸앗 닙센, 푸 싯 신 으아 텐가 야이)

"너희가 촉을 취하려 하면 나는 응당 머리를 풀어헤치고 입산(入山)할 것이니, 천하에 신의를 잃을 수는 없다."


芳蘭生門,不得不鉏。

pʰuɑŋ lɑn seŋ mən, pu tək pu dzɑᴮ

(푸앙 란 셍 먼, 푸 턱 푸 자)

"향기나는 난초라도 문앞에 돋아난다면 부득이 베지 않을 수 없소."


卿刑殺旣過差,又日鞭檛健兒,而令在左右,此取禍之道也。

kʰɨaŋ geŋ sat kɨəs kuɑiᶜ tsʰai, wuᶜ nit pian toa gɨɑnᶜ ne, nə lieŋᶜ dzəᴮ tsɑiᴮ wuᴮ, tsʰieᴮ tsʰioᴮ ɣuɑiᴮ tsə douᴮ jɑiᴮ

(크앙 겡 삿 크어스 쿠아이 차이, 우 닛 퍈 토아 그안 네, 너 롕 저 차이우, 쳬 쵸 구아이 처 도우 야이)

"경은 형벌로써 사람을 죽이는 것이 벌써 지나친데 또 매일 장정들을 채찍질 하고는 그들을 좌우에 있게 하니 이것은 화를 초래하는 길이오."


馬謖言過其實,不可大用,君其察之!

maᴮ suk ŋɨɑn kuɑiᶜ gɨə zit, pu kʰɑiᴮ dɑs joŋᶜ, kun gɨə tsʰɛt tsə!

(마숙 응으안 쿠아 그어 짓, 푸 카이 다스 용, 쿤 그어 쳇 처)

"마속은 말은 잘하지만 능력이 말만큼 뛰어나지 않아서 크게 쓸 인물이 못 되오. 승상은 깊이 살피시오."



<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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妻無子, 下城乞納宜祿妻。

tsʰei muɑ tsiəᴮ. gaᶜ dzeŋ kʰɨət nəp ŋɨai rok tsʰei

(체이 무아 쳐. 가 젱 크앗 넙 응으아이록 체이)

"제 처에게는 자식이 없습니다. 성을 함락시키면 진의록의 처(두씨)를 저에게 주시기를 청합니다."


吾極知曹公待我厚,然吾受劉將軍厚恩,誓以共死,不可背之。吾終不留,吾要當立效以報曹公乃去。

ŋɑ gɨk tie dzou koŋ dəᴮ ŋɑiᴮ goᴮ, nan ŋɑ dzuᴮ liu tsiɑŋᶜ kun goᴮ ʔən, dzas jəᴮ guoŋᶜ siᴮ, pu kʰɑiᴮ bəᶜ tsə. ŋɑ tsuŋ pu liu, ŋɑ ʔiɑuᶜ tɑŋ lip gauᶜ jəᴮ pouᶜ dzou koŋ nəᴮ kʰɨɑᶜ.

(응아 극 티에 조우콩 더 응아이 고, 난 응아 주 류챵쿤 고 언, 자스 여 구옹 시, 푸 카이 버 처. 응아 충 푸 류, 응아 야우 탕 립 가우 여 포우 조우콩 너 크아)

"나는 조공(조조)께서 후히 대우 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유장군(유비)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고 함께 죽기로 맹세했으니 이를 저버릴 수는 없소. 나는 여기 끝까지 머물 수는 없으나 반드시 공을 세워 조공께 보답한 뒤에 떠날 것이오."


狢子敢爾,如使樊城拔,吾不能滅汝邪!

ɣɑk tsiəᴮ kɑmᴮ neᴮ, nɑᶜ siəᴮ buɑn dzeŋ bat, ŋɑ pu nəŋ miat nɑᴮ ja!

(각쳐 캄 네, 나 셔 부안젱 밧, 응아 푸 넝 먓 나 야!)

"오소리 새끼가 감히 이처럼 구는구나, 만약 번성이 함락되면, 내가 너를 멸할 수 없을까!"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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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取汝妻,而為之長,何蚩蚩若是邪? 隨我去乎?

nin tsʰioᶜ nɑᴮ tsʰei, nə wai tsə tiɑŋᴮ, gɑi tsʰə tsʰə nɑk dzeᴮ ja! zyai ŋɑiᴮ kʰɨɑᶜ ɦɑ?

(닌 쵸 나 체이, 너 와이 처 턍, 가이 처처 낙 제 야, 쟈이 응아이 크아 하)

"그대는 처를 빼앗아 간 사람에게 부하 노릇을 하고 있으니, 이게 도대체 무슨 꼴이란 말이오! 우리랑 같이 가지 않겠소?" 


身是張益德也,可來共決死!

sin dzeᴮ taŋ ʔiek tək jɑiᴮ, kʰɑiᴮ lə guoŋᶜ kuet siᴮ!

(신 제 탕이엑턱 야이. 카이 러 구옹 퀫 시)

"내가 장익덕이다. 앞으로 나와 생사를 가름하자!"



<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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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賊是曹操,非孫權也,且先滅魏,則吳自服。操身雖斃,子丕篡盜,當因衆心,早圖關中,居河、渭上流以討凶逆,關東義士必裹糧策馬以迎王師。不應置魏,先與吳戰;兵勢一交,不得卒解也。

kuək dzək dzeᴮ dzou tsʰɑu, pui suən gyan jɑiᴮ, tsʰiaᴮ sen miat ŋui, tsɨk ŋuɑ dziᶜ buk. tsʰɑu sin sui bias, tsiəᴮ pʰɨə tsʰuanᶜ dɑuᶜ, tɑŋ ʔin tsuŋᶜ sim, tsouᴮ dɑ kuan tuŋ, kɨɑ gɑi, wus dzɑŋᶜ liu jəᴮ tʰouᴮ huoŋ ŋɨak, kuan toŋ ŋɨaiᶜ dziəᴮ pit kuɑiᴮ liɑŋ tsʰɛk maᴮ jəᴮ ŋɨaŋ wɑŋ si. pu ʔɨŋᶜ tiəᶜ ŋui, sen jɑᴮ ŋuɑ tsanᶜ. pɨaŋ sas ʔit kau, pu tək tsuit kɛᴮ jɑiᴮ.  

(쿽적 제 조차우, 푸이 숸갼 야이. 챠 센 먓 응우이 측 응우아 지 북, 챠우 신 수이 뱌스, 쳐 프어 추안 다우, 탕 인 충 심, 초우 다 쿠안퉁, 크아 가이, 우스 장류 여 토우 후옹 응악, 쿠안통 응으아이 져 핏 쿠아이 량 첵 마 여 응으앙 왕 시. 푸 응 텨 응우이, 센 야 응우아 찬. 프앙사스 잇 카우, 푸 턱 췻 케 야이)

"나라의 도적은 손권이 아니고 조조입니다. 먼저 위를 멸하면 오는 스스로 항복할 것입니다. 조조가 죽었지만 아들 조비가 한나라를 찬탈했습니다. 마땅히 민심을 따라 속히 관중을 도모하여 황하와 위수를 점거한다면 흉악한 역적을 토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관동의 뜻있는 선비들은 반드시 군량을 가지고 말을 달려와서 대왕을 맞이할 것입니다. 위를 놔두고 먼저 오나라와 싸우시면 아니되옵니다. 오와 싸우기 위해 병력을 일으켜 교전한다면 싸움은 간단히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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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治世之能臣,亂世之姦雄

tsiəᴮ diəᶜ sas tsə nəŋ gin, luɑnᶜ sas tsə kan wuŋ

(치어 디어사스 처 넝긴, 루안사스 처 칸웅) - 정사 삼국지

"그대는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이라"


君清平之姦賊,亂世之英雄

kun tsʰieŋ bɨɛŋ tsə kan dzək, luɑnᶜ sas tsə ʔɨaŋ wuŋ

(쿤 치엥브엥 처 칸적, 루안사스 처 으앙웅) - 후한서

"그대는 평화로운 시기에는 간사한 도적이요, 난세의 영웅이라"



<동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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庸狗敢如是邪

joŋ koᴮ, kɑmᴮ nɑᶜ dzeᴮ ja!

(용 코, 캄 나 제 야)

"개 같은 놈, 네 놈이 어찌 이럴 수가!"



<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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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耳兒最叵信!

dɑs nəᴮ ne tsuɑs phua sinᶜ!

(다스너네 추아스 푸아 신)

"저 귀 큰 놈이 제일 못 믿을 놈이다!"



<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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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若能相輔,則厚;不爾,幸垂恩相捨。

kun nɑk nəŋ siɑŋ buɑᴮ, tsək goᴮ. pu neᴮ, gɛŋᴮ dzuai ʔən siɑŋ saᴮ

(쿤 낙 넝 샹 부아, 척 고. 푸 네, 겡 주아이 언 샹 사)

"그대가 만약 능히 나를 보좌할 수 있다면 두텁게 대해주고 그렇지 않다면 청컨대 은혜를 베풀어 나를 폐하시오."



<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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袁術至於此乎!

wɑn zuit tsis ʔɨɑ tsʰieᴮ ɦɑ!

(완쥣 치스 으아 치에 하)

"이 원술이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니!"



<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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面如此,尚可復建功立事乎?

mianᶜ nɑᶜ tsʰieᴮ, dzɑŋᶜ kʰɑiᴮ buᶜ kɨɑnᶜ koŋ lip dziəᶜ ɦɑ?

(먄 나 치에, 장 카이 부 크안 콩 립 져 하)

"내 얼굴이 이와 같은데, 아직도 다시 공을 세우고 대업을 이룰 수 있겠는가?"



<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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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有死,脩短命矣,誠不足惜,但恨微志未展,不復奉教命耳。

nin seŋ wuᴮ siᴮ, siu tuɑnᴮ mɨɛŋᶜ jəᴮ, dzeŋ pu tsiok siak, dɑnᴮ gənᶜ mui tsəᶜ mus tianᴮ, pu buᶜ buoŋᴮ kauᶜ mɨɛŋᶜ nəᴮ

(닝셍 우 시, 슈 투안 므엥 여, 젱 푸 쵹 샥, 단 건 무이 처 무스 탼, 푸 부 부옹 카우 므엥 너)

"길고 짧은 것이 인생이니 진실로 애석해할 거리도 못 됩니다. 다만 제 작은 뜻을 펼치지 못하고 주군의 명을 다시는 받지 못함이 한스러울 따름입니다."



<태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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丈夫生世,當帶七尺之劒,以升天子之階。今所志未從,柰何而死乎!

diɑŋᴮ puɑ seŋ sas, tɑŋ tɑs tsʰit tsʰak tsə kɨɑmᶜ,  jəᴮ sɨŋ tʰen tsiəᴮ tsə kɛi. kɨm sɑᴮ tsəᶜ mus dzioŋ, nɑs gɑi nə siᴮ ɦɑ!

(댱푸아 셍 사스, 탕 타스 칫 챡 처 크암, 여 승 텐쳐 처 케이. 큼 사 처 무스 죵, 나스 가이 너 시 하)

"대장부로 세상에 태어나 7척 칼을 지니고 천자의 계단에 올라야 하거늘, 아직 그 뜻을 실현하지 못했는데 난 어찌하여 죽는단 말인가!"



<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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斫頭便斫頭,何為怒邪!

tsɑk do bianᶜ tsɑk do, gɑi wai nɑᶜ ja!

(착 도 뱐 착 도, 가이 와이 나 야)

"머리를 자르면 자르는 것이지 어찌 화를 내는가!"



<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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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臣終不復事二主矣

louᴮ gin tsuŋ pu buᶜ dziəᶜ nis tsoᴮ jəᴮ

(로우긴 충 푸 부 지어 니스 초 여)

"노신(老臣)은 끝내 두 주인을 섬기지 않는다."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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寜為曹公作奴不為劉備上客

neŋ wai dzou koŋ tsɑk nɑ pu wai liu bɨəᶜ dzɑŋᶜ kʰak

(넹 와이 조우콩 착 나 푸 와이 류브어 장칵)

"차라리 조공(조조)의 노예가 될지언정 유비의 상객(上客)은 되지 않겠다."



<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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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間樂,不思蜀。

tsʰieᴮ kɛn lɑk, pu siə dzok

(치에 켄 락, 푸 셔 족)

"여기가 즐거워 촉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사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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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之無情,乃可至於是乎!雖使諸葛亮在,不能輔之久全,而況姜維邪?

nin tsə muɑ dzieŋ, nəᴮ kʰɑiᴮ tsis ʔɨɑ dzeᴮ ɦɑ! sui siəᴮ tsɑ kɑt liɑŋᶜ dzəᴮ, pu nəŋ buɑᴮ tsə kuᴮ dzyan, nə hyɑŋᶜ kɨɑŋ wi ja?

(닌 처 무아졩, 너 카이 치스 으아 제 하. 수이 셔 차캇량 저, 푸 넝 부아 처 쿠 쟌, 너 향 크앙위 야)

"저렇게 사람이 무정하니 (촉이) 망했을 것이다. 제갈량이 살아 있었더라도 힘들었을 텐데 하물며 강유는 가능했겠는가?"



<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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昔與汝爲隣, 今與汝爲臣, 上汝一杯酒, 令汝壽萬春

siak jɑᴮ nɑᴮ wai lin, kɨm jɑᴮ nɑᴮ wai gin, dzɑŋᴮ nɑᴮ ʔit pə tsiuᴮ, lieŋᶜ nɑᴮ dzuᴮ muɑnᶜ tsʰuin

(샥 야 나 와이 린, 큼 야 나 와이 긴, 장 나 잇 퍼 츄, 롕 나 주 무안췬)

"옛날에는 너와 이웃이었는데, 지금은 너의 신하다. 너에게 술 한잔을 올리니, 너는 만수무강하라."




<참고자료>

1. kaom.net/ (고대 중국어 관련 학자들의 연구자료를 정리한 사이트)

2. Axel Schuessler, ABC Etymological dictionary of Old Chinese (2007)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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