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G35XXSP에 꽁깍지가 씌인 레갤럼입니다. 

해외에서 일본 레붕이가 만든 휴대용 게임기 박물관이 있다고 들었어.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를 활용한 버추얼 전시회라는데. 

VR챗이라는 플랫폼 안에서 공개되어 있는 곳이라더라.

아마 잘 와닿지 않는 레붕이들도 있을 것 같은데.

실제 물건을 대상으로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촬영하고, 

그 사진을 가지고 추출한 3D 가상 모형을,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라고 하더라

(구글 선생님이 알려줌)

그래서 오늘은 잠깐 첨단 기기의 힘을 빌려서, 

가상 세계에 있는 전시회에 다녀와볼까함여.

장소는 「포토그래메트리 휴대용 게임기 전시실」이라는 곳이야!

이게 전시실로 입장하면 보이는 첫 장소인데. 

현실에서 스마트폰들고 사진 촬영하는 것처럼, 

가상 세계에서도 들고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있더라. 

아무튼 이걸 이용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줘 볼게! 

첫번째 구간은 「휴대용 게임기의 시작」이 주제인 곳이야, 

계산기를 기반으로 탄생한 전자 게임기가 전시되어 있다네. 

전시 보관함이 벽면에 쭈욱 나열되어 있어서,

저런 식으로 물건들이 안에 전시되어 있는 형태더라. 

닌텐도에서 만든 「게임 앤 워치」라는 휴대용 게임기인데

본체랑 박스가 같이 스캔되어 있는 3D 모형이더라고ㅋㅋ

무려 1980년도에 발매됐고, 직장인들이 출퇴근 중에

가지고 놀기 나쁘지 않게 상정해서 만든 디자인이라 적혀있더라

비록 실물은 아니고 가상 현실에 있는 모형이긴 하지만

이걸 집구석에서 두 눈으로 실감나게 볼 수 있다는게 되게 신기함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빨간색에 화면이 두개인 것도 있었어.

그 밖에도 뭔가 있었는데, 사진 제한 때문에 다는 못담겠다.

이래저래 걸어서 두번째 구간으로 가보면, 

「카트리지 교환과 발전」을 주제로 한 곳이더라.

계산기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기의 시대는 끝나고, 

게임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게임기가 전시된 곳인가봐.

닌텐도 게임보이인데 투명인 모델이랑

오리지널 색상도 있더라, 솔직히 이게 근본 ㅇㅈ합네까?

뒷 부분까지 잘 표현되어 있었는데 거기까지는 못 찍은게 아쉽네.

세가 게임기어도 있었는데 두손으로 쥐어보니까

확실히 크긴 크더라ㅋㅋㅋ, 위압감이 장난 아니였음.

나름 VR기기의 조상급이라고 불리는 넘인

닌텐도 버추얼 보이도 있더라, 이거 엄청 비싸다며?ㅎㄷㄷ

닌텐도 게임보이 포켓도 있었는데 요건 나도 처음봤어.

살짝 구석가면 타마고치가 전시되어 있는 곳도 있던데(?)

크게 관심은 없었어서 대충 둘러보고 이동했어.

이게 게임보이라이트 피카츄 옐로 한정판이라던데ㄷㄷㄷ

당시 5000대 한정으로 나온 물건이라더라고, 신기하더라.

게임보이 컬러도 있어서 앞면이랑 뒷면 찰각했음.

이건 네오지오 포켓이던데

이쪽 실기는 처음봐서 ㄹㅇ 신기했다.

더 걸어서 가면, 「진화」를 주제로 한 곳이 나오는데.

CPU 스펙이 올라가거나, 컬러 액정달고 나온 애들 전시존인가봐.

세가 드림캐스트라는 이름의 거치형 게임기에서 사용 가능한

비주얼 메모리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오랜만에 봤었음.

이거 드림캐스트 패드에 장착해서 쓰는 물건인데

세이브 저장용 메모리 카드이거든?

근데 저렇게 액정에 화면달려 있어서,

애만 가지고 저장데이터 관리할 수 있고

간단한 미니 게임도 할 수 있는 신기한 물건이였음.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위에 꺼랑 비슷한게 있었는데

그것도 여기에 놓여져 있더라ㅋㅋ

이건 오락실에서 유행했던 비트매니아라고 하는 리듬게임인데

그걸 조그맣게 만든 미니 게임기야, 이거 아는 레붕이 있을지 모르겠네

보기에는 뭐 없어 보이긴해도, 선곡할 수 있는 곡들도 나름 수록되어 있고,

진짜 오락실에서 하는 비트매니아 하는 느낌이라 굉장했음여.

반다이에서 만든 원더스완도 놓여져 있었는데

버튼 배열이 되게 특이해서 그런가 신기하더라.

닌텐도 게임보이 어드밴스도 있었는데 색상이 블랙이더라

재미있는 게임 많아서 그런가 지금도 간간히 하는 기종인데

이것만 해도 앞으로 10년은 거뜬하겠더라..

실시간 베스트에서 명작 게임 추천글도 있던데 재밌으니까 해보셈여.

접히는게 로망인 게임보이 어드밴스 SP도 있더라

이건 진짜 지금봐도 탐나는 게임기야..

네번째 구간은 「통신」을 주제로 한 전시인데

인터넷 시대가 시작되고 나온 휴대용 게임기를 다루는듯.

그 유명한 닌텐도DS인데

우리가 아는 것보다 좀더 투박한 초대 모델이더라

확실히 라이트 모델이 잘뽑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초대 모델이 조금 촌스러워 보이기는 하는듯ㅋㅋㅋ

PSP도 놓아져 있었는데 1000번대인 것 같더라.

예전에 애도 진짜 많이 가지고 놀았는데 추억돋네

2000년도 초중반에 나온건데, 당시에 이걸로

영상도 보고 게임도하고 음악도 듣고, 인터넷도 하고..

거의 지금의 스마트폰 급이였는데

시대를 초월한 기기였던 것 같다..ㄹㅇ

게임보이 미크로는 엄청 조그맣더라고

플레이 용도는 힘들 것 같고 관상용으로는 끌리긴하더라

이건 방금 전에 PSP에 들어가는 배터리 팩인데

시대를 버티지 못하고.. 빵빵해진 배터리도 있었음여ㅋㅋㅋㅋ

혹시 서랍에 오랫동안 레트로게임기 박아둔거 있으면

배터리 저렇게 부풀 수도 있으니까, 가끔은 꺼내서 밥좀 먹여주셈.

요거는 DMB 볼 수 있게 해주는 튜너 수신기들이더라

PSP는 국내에서도 저거 팔았던거로 기억하는데

일본에서는 NDS에서도 볼 수 있는 수신기가 있더라고여.

이게 국내에서도 있었는지 기억에 없어서 모르겠음.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게임기..PSP Go..

나는 일반 PSP 모델보다 이게 더 이뻐서 탐나더라.

근데 UMD 못돌리는거 좀 아쉽긴함.

계속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니까

슬슬 막바지에 도달한 것 같더라

다섯번째는 「교류」를 주제로한 곳이였어

스마트폰 보급과 동시에 영향을 받은 게임기들을 다루나봐

소니에서 만든 PSP의 후속기인 PS Vita야!

아이러니하게도 비타에는 삶이라는 뜻이 있지..

스마트폰이랑 굉장히 흡사한 위치에 있던 애였는데

예상이랑 다르게 잘 안팔려서 너무 아쉬운 기기인듯

3DS도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었어

이건 게임기는 아닌데 신기해서 찍어봤거든?

닌텐도에서 나온 와이파이 공유기라더라

무선 인터넷 WiFi가 익숙하지 않던 시절에 나왔던 것 같은데

닌텐도 DS랑 닌텐도 Wii 전용으로 나온 물건이라더라

그리고 마지막은 미래를 주제로한 곳이고 마지막 구간이더라.

모두가 아는 스팀덱이나, 스위치나, 플스 포탈 같은게 놓아져 있었음.

근데 신기했던게 복각한 레트로 게임기들도 전시되어 있더라

이건 글 처음에 소개한 게임 앤 워치의 복각 버전임

제일 신기했던건 짱게임기도 전시되어 있더라고ㅋㅋㅋㅋ

사진은 미니미유인데, 이런 것도 전시된거 보면

나름 일본에서도 리눅스 기반 짱겜기가 인지도 있긴한듯

뭔가 R4칩 같은 닥터들도 전시되어 있고 했는데

다는 못찍어서 아쉽네, 아무튼 이런 곳인데

VR 헤드셋 끼고 보니까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나는 다시 레트로게임기 만지러 가야겠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