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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게임박물관 다녀왔어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9 12:40:02
조회 15315 추천 42 댓글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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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지 사부로 프리즘 오브 아이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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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본 넷마블 본사 건물.]


치과 때문이지만 여튼 월요일이 연차인 김에 오늘 후딱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7km가 좀 넘는 거리라 간만에 몸도 움직일 겸 뛰어갔다 왔더니 편도 50분씩 걸렸어요... 체력이 완전히 송장이 됐으니 원, 조깅 자주 해야 될 듯. 살도 10kg정도는 빼버려야겠고. 




[박물관 입구, 3면 디스플레이 박물관 소개 영상]


각설하고 박물관에 도착하면, 입장료(성인 10,000\)을 내고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도 안타까웠던 것이 멀미가 좀 나더군요... 3D멀미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가끔 게임 하면서도 3D멀미를 겪는 걸 보면 균형, 방향감각과 시각 사이의 보정율이 나이들수록 점점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디스플레이 내용 역시 별로 중요하진 않기 때문에, 저는 굳이 끝까지 보진 않고 바로 전시관으로 넘어갔습니다. 다른 관람객들 보니 아이들은 꽤 좋아하는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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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고-전 게임기들.]


들어서자마자 슬슬 레트로를 넘어 클래식이 되어가는 게임기들이 반겨줍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적은 없고, 게임 다큐멘터리에서나 봤었던 녀석들이네요. 아쉽게도 체험 가능한 공간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고전 기기라 기작이 단순할텐데, 레플리카라도 만들어서 만져보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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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꽤 시대를 건너뛰어 바로 나오는 우리 추억 속 물건들. 재믹스 있는 친구 부러웠어요. 아케이드 스틱을 집에서 만지고 놀 수 있다는 이유 하나로.]


확실히 70년대에 게임이라고 할 만한 게 별로 없긴 한 모양이에요. 바로 80년대 후반으로 넘어가더군요. 제가 제일 많이 가지고 놀았던 기기는 여기 없네요. 당시 국내에서 자주 돌아다니던 짭패미컴 말이지요. 저 게임기 측면에 패드를 수납하는 시스템이 이상하게 신기해서 수백번을 꼈다 뺐다 반복하다가 헐거워졌던 기억이 납니다. 닌텐도 정품을 가진 친구도 있었지만 슈퍼스코프나 그 옆 빔건같은 주변기기를 가진 놈은 없었어요. 당시 오락실에서 건불릿을 참 좋아했어서 저런 거 가져보는게 꿈이었는데. 정작 돈이 생긴 지금은 별로 살 생각이 안 드는 게, 확실히 사람이 가지고 싶은 건 그 때 사야한단 말이죠. 메가드라이브는 꽤 흔했고, 저 마스터시스템은 묘하게 익숙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작동법을 알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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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모니터 전시]


위의 애플 컴퓨터는 77년 모델이라 제 기억에는 없어요. 애플에 대한 기억은 90년대 초-중반? 맥킨토시 컴퓨터 뿐이죠. 학교 전 직원한테 맥킨토시가 보급됐었는데, 윈도우를 쓰는 맥킨토시는 정품이 아니더랬나 뭔 문제가 있어가지고는 소란이 좀 생겼던 적이 있었습니다. 확실하진 않아요. 


아래는 드림캐스트 TV, 슈패미TV, 코모도어 등이네요. 부끄럽고 안타깝게도, 존재만 알 뿐 써본 적은 없습니다. 저 때 이미 성인이어서 자기 돈으로 사는 거 아니면 저렇게 대놓고 '나 오로지 게임을 위한 부속기기요!' 외치는 물건들을 어느 부모님이 사주시겠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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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주 본 놈들이구만]


성검전설 2,3이야 말이 필요없지...만 저는 3만 리메이크로 해봤죠. 다만 당시에는 그런 실시간 액션 게임들이 턴제 게임보다 재밌게 느껴지기도 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평범한 퀄리티의 3D 캐주얼 액션게임으로 마주하는 감각과 당시에 탑뷰 도트 액션게임으로 마주하는 감각은 분명 다르긴 했을 거에요. 슈마알은 해봤으나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고, 요시아일랜드도 마찬가지. 저는 마리오에는 이상하게 정이 안 가더라구요. 그렇다고 파란 시체를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스토리 오브 도어와 라이트 크루세이더는 못 해본 게임. 와중에 저게 왜 '도어'야? '토르'아니야? 하고 찾아보니 원문은 '토아'랩니다. 어째서 'Thor'표기가 됐는지 꽤 상세하게 적혀있는 걸 보니 비슷한 의문을 가진 사람이 많은 모양.


알라딘보이와 세가 새턴은 원체 유명한 기기들이죠. 하지만 주위에 세가새턴을 가지고 있는 놈들은 거의 본 적 없어요. 세가쟝... 빠칭코산업에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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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부자들만의 게임기, 네오지오. 저희 동네엔 보유자 0명이었습니다. 네오지오는 에뮬레이터 이름 아니었냐구 wwww]


패미컴, SNES, 드림캐스트, 네오지오, 피씨엔진... 정도를 제외하면 본 적 없는 놈들. 중간에 전시된 봄버맨 정도만 열심히 했었습니다. 당시에 다양한 뭘 즐긴 분들 부러워요. 


와중에 애플-반다이 합작 게임기는 뭡니까. 애플 피핀이라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망했구만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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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레트로 게임기. 아무튼 레트로 게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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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트로 게임기 옆에 갑자기 웬 오큘러스 리프트에 갤럭시탭이?]


플스1은 아쉽지만 거의 기억에 없네요. 그 때쯤 진짜배기 힙스터 게이머들은 콘솔을 했고, 저같은 겉핥기들은 pc게임을 했습니다. 그래요, 물론 우리의 인생이 pc게임으로 나아갈 것이냐 콘솔 게임으로 나아갈 것이냐는 부모님께서 점지해주시는 것이지만... 최소한 진짜배기 오락기 그 자체의 구매를 놓고 부모님과의 빅딜을 진행할 만한 진성 씹덕 대인배들만이 콘솔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겠습니까? 해서 저는 86시리즈에서 펜티엄으로 넘어가던 시절 pc를 하사받았고, 빠르게 블리자드에 영혼을 팔았었죠. 철권은... 오락실에서 철권2를 잡았던 게 아마 첫 경험일 듯. 1은 못 해봤을 거에요. 


버추얼보이...는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전혀 본 적이 없고, 게임큐브는 당시 광고가 나왔던 게 기억나네요. 누군가는 가지고 있었겠죠. 2001년이면 이미 디아블로와 질펀하게 농사짓고 있었다구wwww 전혀 제 관심 밖이었습니다. 


역시 아무튼 레트로게임기 플스2와 엑스박스. 여기서부터는 사실 안 만져본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우리가 주목해야 될 건 플스2의 대표작으로 디스가이아가 전시되어 있다는 거겠죠? 갓겜이긴 하죠. 그거 아십니까? 저는 시리즈 중 6편을 제일 좋아합니다.


다음은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박스네요. 저 책자를 진짜 열심히 읽었습니다. 당시엔 저런 게 엄청 재밌었어요. 지금 읽어도 솔직히 재밌슴... 패키지를 구매하면 박스랑 저런 설정집 정도는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뒤는 매직스테이션과 디아블로2네요. 와우는 체감상 한 세대 뒤의 게임이었죠. 01년? 02년?쯤 워크래프트가 나오면서 또 거기에 인생을 갈아버렸는데, 디아블로2-워크래프트3-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삼신기에 인생 '중요한 시기'를 다 말아먹을 뻔 하다가 워3 다음 와우가 나와주는 바람에 흥미가 확 식어서 마지막 1년 정도는 그냥 공부만 했었거든요.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제 대학교가 좋아졌던 뭐를 했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 와우 같은 게 워크래프트4의 자리를 쳐먹은 것임... 당연히 RTS후속작이 나왔어야지.


마지막 오큘러스와 갤탭, 아이패드 같은 건 사용해본 적 없어요. 현장에서 도면 여럿 챙겨다니며 보기가 까다로워서 태블릿 하나를 구매할까 고민했지만, 일단 근 몇년간은 성능도 성에 차지 않고 파손위험이라던가 제공되는 기능 같은 게 확실히 편리할까 싶기도 하고 해서 굳이 구입을 안 했거든요. 이번 현장이 올해 끝나니 다음 현장에선 아마 구입할 듯. 근데 지금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그대로 실직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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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게임기들. 라쿠라쿠 미싱은 뭐임... 디지탈 재봉게임이라니. 할머니댁 재봉틀 만지면서 놀다가 손에 바늘 박혔던 기억은 있네요. 드럽게 아펐습니다.]


추억의 게임보이와 닌텐도 DS에 대한 이야기는 뭐, 풀어놓자면 책을 한 권 써야겠죠. 특히 게임보이는 제가 없었습니다(...) 그 서러움 안 겪어보면 몰라요. 사촌형 친구가 가지고 있었는데 구경하고 싶다고 들이댔다가 얼마나 두들겨 맞았는지 모릅니다. 한이 맺혀서 지금 중고기기로 하나 사버릴까 싶었으나, 이젠 눈이 나빠져서 저 쬐그만 화면을 쳐다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더군요. 


다마고치나 타이거 게임기들은 90년 후반~00년쯤 자주 가지고 놀았던 것 같습니다. 그 때 'I'm your little butterfly'라거나 'You are my sunshine', 클론의 '초련'등이 내장된 인형들을 뽑는 놀이가 성행하면서 인형 몇 개를 뽑으면 다마고치나 타이거게임기랑 바꿔주기도 했거든요. 타이거게임기 한 놈 잡으면 그 자리에서 주말 이틀 순삭이었죠. 이틀쯤 플레이하고 나면 질려서 버리고, 다음 타이거게임기를 뽑고... 멍청한 게임이지만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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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노 쿠니 체험관]


여기까지 크지 않은 전시관이 끝나고, 체험관이 시작됩니다. 체험은 핸드폰 똥겜 니 노 쿠니. 니노쿠니 시리즈는 1밖엔 건질 게 없죠. 그래도 1이 인생에서 제일 사랑스러웠던 게임 중 하나였으니, 레벨파이브 상 혹시 시리즈 다음 작품 계획은 없는 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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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서 체험관에 진열된 책들. 게이머즈 잡지, 온플레이어 잡지 시리즈와 '게임 중독 처방전' 등이 눈에 띄네요.]


다음은 게이밍 도서 체험관입니다. 읽고 싶은 책들을 가져가서 게이밍 독서를 하거나, 옆에서 게이밍 십자말풀이를 하는 등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있었죠. 근데 게이밍 독서를 하기엔 주변에 마련된 게이밍 독서환경이 워낙 별로여서, 솔직히 오랫동안 앉아 뭐를 읽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공간디자인이 전심전력을 다 해서 빨리 나가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아요. 박물관 내에서 제일 혹평할수밖엔 없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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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별 국산게임 전시장.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나, 토막, 창세기전, 악튜러스 등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게임 다수 진열.]


마지막 전시공간은 좀 많이 아쉽습니다. 일단 지금 와서 전시할만한 국산 게임들이 굉장히 적은데다 전시의 규모도 너무 작고, 키워드별로 겹쳐서 언급되는 게임도 너무 많았어요. 솔직히, 전시품목 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냥 나열한 다음 대충 키워드를 입힌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아마 유리장이 6~8개쯤 있었던 공간으로 기억합니다. 


박물관 오픈을 꽤 성급하게 진행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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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무료체험장. 여기가 마지막 공간입니다. 전경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다른 관람객 분들이 나올까봐 못 찍었어요.]


마지막 공간인 아케이드 무료체험장. 우리 아버지들께서 즐기셨을 알카노이드, 퐁 같은 아주 옛날 게임부터 마계촌, 스노우브라더스, 더블드래곤 등 8~90년 오락실세대 게임들까지 전시되어 있지만 그다지 다양하지는 못해요. msx컴퓨터 등을 사용, 아마 12인치인 듯한 CRT모니터로 소닉, 마리오, 스타크래프트 등의 아무튼 레트로 게임들을 즐겨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네요. 


하지만 역시 공간 자체가 워낙 작고, 몇 가지 고전기기들은 사진에 나와있듯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태의 단순 전시품이며, '한 판 하고 나면 비키세요'같은 문구가 적혀 있어 진득하게 게임을 즐기거나 할 곳은 아닙니다. 물론 박물관에 줄창 앉아서 게임이나 하는 것도 좀 이상하지만, 이건 좀 너무 겉핥기 아닐까 싶네요. 대부분의 게임을 이미 해 본 입장에선 어차피 집에서 느긋하게 콜라 한 잔 빨아먹으며 플레이하는 게 더 편하고 좋으니까 상관 없다지만, 가족 단위 관람객이(특히 겜씹덕 아버지와 그 아들) 와서 아들에게 무언가를 큐레이팅할 수 있는 공간이 맞을까요? 저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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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와 같이 있는, 박물관 기념품 샵.]


기념품 샵은... 빵점입니다. 게임의 역사와 레트로 게임들의 체험 등을 전시한 박물관에서 기념품은 넷마블 게임 굿즈? 어불성설이죠. 누가 이딴 걸 사려고 기념품 가게에 들르겠습니까. 기획자는 경질당해도 할 말 없다고 봐요. 혹은 넷마블 내에 엄청나게 무능한 양반이 있어서 이런 식으로 밀어붙였다던가. '그래도 명색이 넷마블 게임박물관인데 우리 회사 이름 하나 박아야지 않겠냐' 같은 식으로요. 


저는 그래도 박물관 하나를 돌면 기념품 한 개 정도는 구매하는 편인데, 책갈피라도 하나 있으면 사올랬더니 없더군요. 




총평이에요. '그다지 좋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전반적인 전시품목의 수량이 부족하고,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할래도 넷마블 본사 빌딩 3층의 일부 공간만 사용하는 초소형 박물관이라 일단 규모부터가 너무 애매해요. 심지어 건물 내에 또 다른 박물관이 있는 모양이던데, 관람료 장사도 아니고 이러면 곤란하죠. 충분한 규모를 확보해야 관람객이 방문할 이유가 생길 겁니다. 


다음은 물품의 다양성이 문제였죠. 그냥 큰 레트로샵만 가도 여기보단 잘 되어있을지도 몰라요. 물론 레트로샵에서 테니스 포 투 같은 클래식 게임을 볼 수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기기별로, 혹은 회사별로 어떤 드라마를 넣어서 전시공간을 더 풍부하게 채워야 하지 않을까요?


체험공간들도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어요. 누가 봐도 관람객이 시간을 오래 보낼 법한 도서체험공간과 아케이드 게임 체험관을 만들어 놓은 주제에, 회전율 높인다고 하는 짓이 '관람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서 빨리 내보내기'인가요? 이건 아니죠.


마지막으로 기념품 샵. 때려치고 레트로 관련물품을 들여오거나, 아니 최소한 넷마블도 고전 유명게임들 많잖아요. 카르마온라인, 트릭스터, 노바1492, 각종 캐주얼게임들 등등, 박물관 컨셉을 향수적으로 잡았으면 그에 맞는 물품을 넣었어야죠. 


총 관람시간은 1시간 남짓. 솔직하게 그 이상 붙어있을 이유는 없는 곳이었어요. 방문은... 추천하진 않아요. 그래도 방문한다면 아이들에게 큐레이터 역할을 맡아주는 등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 같은 늙은이가 혼자 갈 이유는 정말로 없고.


전반적으로 혹평이라, 기대하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상기했듯, 저는 월요일 연차에요. 

이제 박물관 후기까지 썼으니 겜 하러 가야지.


안녕! 

즐겜!





출처: 게임잡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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