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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多)한국인 없는 마지막 이시가키, 타케토미, 이리오모테앱에서 작성

아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9 17:20:02
조회 7556 추천 21 댓글 51

직항이 없는 3월 현재, 이시가키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경유해서 가야 한다.

먼저 이시가키, 이리오모테, 타케토미, 하테루마, 코하마, 아라구스쿠, 요나구니 등 주변 섬들을 포함해 야에야마 제도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국내선의 경우, 특가표가 풀린다면 비행기표를 거의 거저 준다 해도 될 정도로 싸게 풀리지만, 일본의 경우는 절대 그렇지 않고, 값을 적당히 치른다..라는 선에서 싸게 나온다.

따라서 거리가 얼마가 됐든 비용이 비슷한 한국 국내선 특가와 다르게, 일본 국내선 특가는 확실히 나하-이시가키가 저렴한 편이다.
후쿠오카, 오사카-이시가키는 피치항공마저도 7만원이 넘는 가격에 풀릴 지경이다.

한국->일본 항공권은 거리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오키나와(나하)공항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마침 제주항공 특가가 떠서 왕복 14만원에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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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을 타고 나하로 거의 다 왔다.
이때의 시각은 16시쯤이었다.

나하-이시가키행 비행기는 혹시나 하여 여유롭게 예약했다.
따라서 이 공항에서 3시간 30분이나 시간이 남은 상태..

그래서 국제거리라도 갔다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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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사진을 하나도안찍은것같다.

OK스테이크인가? 유명한 곳 있길래 걍 거기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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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에 올라갔을 때 별 사진 한번 찍어보고 싶어서 찍어봤다.

밑에 보이듯 구름이 매우 많다..
이시가키 도착 후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다.
밤이라서 공항 문 다 닫혀있더라
24시간 버스패스(단돈 1000엔)을 21시쯤 구입하여 버스로 숙소(토요코인)으로 이동.

토요코인 직원이 한국분이셔서 매우 놀랐다.
이시가키에서 7년 사셨다더라 ㄷㄷ
내심 반가웠음 이땐 한국인이 거의 없을 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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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무슨 돈키호테가 있어 ㅋㅋㅋ
직항생기면 여기로 온세상한국인들 모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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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디럭스 트윈룸(박당 17000엔..)

여기 놀라운게 화장실도 유닛배스가 아니라 따로 지어놓은 화장실임. 다들 일본 호텔 가면 유닛형 화장실 보잖아. 그게 아니더라


다음날 아침 조식먹고 타케토미섬으로 간다

ㅡㅡㅡㅡㅡㅡ2일차: 이시가키섬, 타케토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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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ㅈㄴ작은배를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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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때문에 바깥에 탔는데 무슨 낚시배같음 ㅈㄴ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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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토미 도착해서 좀 가면 이런 시설이 있다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줌. 입장료 무료

아 그리고 항구에서부터 촌락까지 버스가 있는데 운임이 300엔이나 하므로 비추함
걸어서도 10분이면 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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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락 걸어가는 길.. 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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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 전통가옥들이 많다고 한다.
여긴 미국한테 안 때려맞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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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어떻게 일본 시골길 ㅋㅋㅋㅋ 안 알려주면 일본인줄 모를듯..

이 길을 쭉 걸어가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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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모래 해변 도착. 여기 고양이가 있는데 사람손을 많이탄건지 알아서 부비부비하러 옴 너무 귀여움
그리고 신뢰에 의한 판매대가 있음. 물건을 가져가고 스스로 돈 놓고 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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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린데도 바다가 너무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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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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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까마귀는 파도타기하면서 놀고있었음. 파도 올 때 일부러 뛰어들어갔다가 슈우욱 올라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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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얼빡샷을 뒤로하고 항구로 돌아가려고 함
근데 비가 좀 와서, 요기서부터 항구는 걸어서 30분은 걸리기 때문에 걍 택시 탄다는 마인드로 버스를 타기로 함.
여기서 타고 300엔이거든

근데 여기 버스는 시간표대로 다니긴 하는데 예약자가 없으면 버스가 안 옴.
리퀘스트 스탑인가 뭐 그런것같음.
전 시간에 버스가 마침 왔길래, 전화하기 귀찮아서
'저 다음차타고 타케토미 항구까지 가고싶은데 여기서 예약 될까요?'
하니까 흔쾌히 OK해주셔서 다음 차 타고 감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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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게 노선버스 맞습니다..
논스톱으로 타케토미 항구까지 이어줌.

이번에도 낭만스럽게 야외 좌석에 앉았는데.. 문제가 생김
"여기 앉으면 젖는데 괜찮아요?"라고 하길래 나는 괜찮다고 하고 그냥 앉았어. 왜냐면 2시간 전에 배타고 왔을 때 얼마 안 젖었거든..
그렇지 않았다. 진짜 존나 안으로 물이 들이쳤다.
두번째 영상이 진또배기다
첫번째는 내가 물맞고 당황해서 손을 확 틀어버림.

아무튼 그랬음
이날 샤워할때 소금물맛 났음 ㅅㅂㅋㅋㅋㅋ
옷 전체가 쫄딱 젖었다. 저걸 15분동안 맞았으니...


이시가키섬으로 돌아왔다.
전날 산 패스가 24시간권이었기 때문에 1000엔으로 뽕을 제대로 뽑고자 버스로 여행다니기로 했다.
버스 시간표에 맞추기 위해 다음 순서로 다니기로 계획을 했다.

버스터미널->야에야마야자군락지->카비라만->히라쿠보 등대
어차피 렌트했어도 저 3군데만 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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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야마야자군락지에 왔다.
야에야마야자는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뿌리쪽이 빨갛게 돌출된 게 특징같다.

다음은 가장 유명한 카비라만이다.
여기는 날씨가 흐렸는데도 에메랄드빛 물색깔이 아주..
테.무산 몰디브였다. 동.남아 싫은사람은 여기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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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아껴도 될 것 같다. 너무 예뻤다.

다음은 히라쿠보 곶인데, 상당히 오래걸린다.
차로도 1시간 이상 걸리는데 그정도 가치인진 딱히..
어딜가든 그런 경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ㅋㅋㅋ

버스로는 1시간 20분정도 걸리고, 내려서 15분정도 걸어야 한다. 기사님께 부탁드리면 정류장이 아니라 최대한 가까운 곳에 멈춰주신다. 사이트에도 자유승강구간이라 되어있으니 메이와쿠라 생각말고 언제든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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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쿠보 곶임.

돌아올땐 어둑어둑해서 슈퍼마켓에서 20%할인 도시락 사가지고 호텔와서 먹음 ㅎㅎ
근데 이온 맥스밸류 갔는데 거기 한국인 가족 있어서 깜짝 놀람
나말고도 오다니.. 말걸고싶었는데 참았다.


ㅡㅡㅡㅡㅡㅡ3일차: 이리오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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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오모테 오오하라 도착하자마자 차 렌트 때리고 이거 타러 왔다.
나카마가와 맹그로브 크루즈라고 하는데 여기 말고 북쪽에는 우에하라라는 곳이 있거든, 거기 근처에는 우라우치가와 정글크루즈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거 타라고 하고싶다. 둘 다 탈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두 강 풍경이 비슷해. 다만 콘텐츠가 우라우치가와쪽이 많은 듯?

아무튼 나카마가와 맹그로브 크루즈는 1시간 타고 2500엔임.
저렇게 생긴 똥남아풍 좆구형 배를 타고 관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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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긴함 응애맹그로브도 있고 야에야마 토종 맹그로브도 있음

직접 가서 보면 열대지방의 압도적인 생물 밀도에 놀랄거임

다음은 유부섬 물소(진짜 물소임)차 왕복을 함. 2000엔에 정원으로 꾸며진 섬 입장료가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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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전봇대 있는 쪽이 도보길인데 밀물때는 사람이 아무도 안가지만 이때 어떤 간 큰 사람 한 명이 저기로 도보로 간다고 해서 직원분들이 모두 놀랐다고 한다.

내가 탄 물소는 18살 먹었다고 한다. 06년생이라니.. 왜 나랑 동갑이냐 ㅋㅋㅋㅋ
가는중에 바다에다 똥싸더라 뿌직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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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모양 나무장식

유부섬 안에는 그냥 흔한 정원이 있다.

나비 정원과 맹그로브 숲도 있으니 원하면 가면 되고, 산책하는데에는 30분정도 걸림. 넉넉잡아도 1시간이면 차고넘친다. 계획짤때 참고 ㄱㄱ

돌아오고 나서, 다음은 우라우치가와 정글 크루즈를 타기로 했다.

여기는 중간에 걍 갔다가 돌아올 수도 있지만, 가다가 정글 강 한중간에 내려서 간단하게 등산?산책?을 하고 올 수 있도록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솔직히 이런데 누가 산책로 마련했는지 박수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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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같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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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오후엔 사람이 거의 없음. 오오하라 항쪽 나카마가와 크루즈 말고 여기를 추천하는 대표적인 이유이기도 함.
나카마가와 크루즈보다 맹그로브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선장님한테 설명도 1ㄷ1로 들을수도 있고 장점이 많은 곳 같음.
풍경은 여기가 살짝 더 좋은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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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나 들어가고 나서 여기서 내려줌 ㄷㄷ 어떻게 만들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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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폭포들을 보고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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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이렇게 생긴 건물이 나옴
자연한중간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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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풍경은 장난아니더라.

돌아와서 펜션 호시노스나 에서 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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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펜션앞 해변도 나가보고

마지막 4일차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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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이륙하니까 하늘이 갰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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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아악!!!!!!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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