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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중의 스코틀랜드 도보 여행기 7.딘스톤앱에서 작성

홍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2 13:30:02
조회 3919 추천 24 댓글 52

오늘은 딘스톤 증류소의 웨어하우스 시음을 하는날이며 이 여행기의 마지막 편이 되는 날이다

솔직히 말해선 이번 편은 별로 작성하고 싶지 않았다

이미 여행은 끝이 났고 한국에 돌아왔지만 뭔가 마지막 편까지 작성해버리면 진짜 여행이 완전히 끝나버리는것 같은 기분이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할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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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번 여정의 마지막 증류소인 딘스톤 증류소를 가는 날이다 아침 6시 30분에 깼으며,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오고있었다

스코틀랜드에있는 7박8일동안 총 13곳의 증류소와 1개의 시음회를 갔는데 가고싶은 곳을 다 넣다보니 일정이 이렇게 되더라..

하지만 후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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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스톤 증류소에 가기 위해서 먼저 8시 15분에 뷰캐넌 버스정류장에서 UK091번(4.5유로)을 탑승했다

버스정류장은 숙소에서 도보로 약 20분정도 떨어져있는데 가는 길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맥모닝(8,800원)을 하나 시켜서 버스에서 아침식사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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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40분이 지나면 Stirling Castleview P&R 정류장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15분 거리에 있는 정류장까지 또 도보로 이동해야했다

다음버스는 20분뒤에 도착예정이라 이때 조금 뛰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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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달려서 도착한 정류장
여기서 딘스톤 증류소까지 가는 59번 버스(6,500원)를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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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는중에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버스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하는 차가 올땜가지 한시간동안 정차해있어야 했다

어차피 나는 증류소 시음까지 시간은 많이 남아있어서 상관이 없었는데 급하다 하더라도 다음버스는 2시간뒤에 오므로 딱히 방법이 없다 ㅋㅋ..

이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여유있게 투어를 계획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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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런 사건뒤에 도착한 딘스톤 디스틸러리

이따시만한 딘스톤 글자가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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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스톤 증류소의 비지터센터 내부다.

다른 증류소들에 비해 따뜻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증류소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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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이던 두가지 핸드필들로 각각 2017년 증류 6년 버번캐스크 (75파운드)와 2001년 증류 23년 버번캐스크 (220파운드)였다.

이때 2001년 버번캐스크는 내 생빈이라 작은 바틀이 있다면 세금을 내더라도 담아오고 싶었는데 70cl 바틀에만 판매한다 하셔셔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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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에 직원분한테 이거 사실 제 생빈이에요라고 말하자

직원분이 그래? 기다려봐 하시면서 콸콸 따라주셨고 마셔봐라 하시며 캐스크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이때 필자의 영어이슈로 헷갈려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때 내 파파고로 대신 바틀에 대해 설명해주시더라..

이런 친절함들이 한 사람을 증류소의 팬으로 만들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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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은 증류소에서만 판매하는 DE와 핸드필 바틀들인데 딘스톤 증류소는 DE바틀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편이다. (함정도 많으니 맛보고 사는걸 추천한다)

빈티지도 굉장히 다양한 빈티지들이 있으니 생빈을 구하고싶다면 딘스톤 증류소로 가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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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딘스톤 증류소는 번 스튜어트 디스틸러리 소속으로 같은 증류소 소속인 부나하벤과 토버모리증류소들의 위스키도 판매하고있었다

사진엔 없지만 Ledaig 위스키도 보였는데 직원분한테 정확한 발음을 말해주실수 있냐 하자 레칰이 맞다하신다

그래서 몇몇 한국사람들은 르다이그라고 부른다 하자 빵터지시며 사실 여기서도 몇몇사람들은 그렇게 부른다고 하신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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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충 샵까지 구경한 뒤 시간이 남아서 옆에 있는 카페에서 투어가 시작하기까지 조금 기다렸다

카페에는 이런 스페셜음료도 팔고있으며, 케이크나 빵, 수프와 같은 음식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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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주문한 아이스 스트로베리 라떼

사진을 잘못찍어서 사진이 이상한거 아니냐! 싶겠지만 실제로 저 색이였다.. (기대한건 빨간 딸기가 들어있는 라떼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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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향 첨가한 우유의 맛이니 방문할 예정이라면 다른걸 시켜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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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카페에서 조금 시간을 때우다가 예약된 투어 시간이 다 되어 투어를 시작했다

내가 예약한 투어는 WareHouse N°4 시음으로 증류소 투어는 포함 되지 않은 1시간짜리 투어였으며 40파운드를 지불했다

물론 투어에는 역시나 혼자였으며 비지터센터에 캐리어를 맡기고 비지터센터 바로 옆에있는 이 웨어하우스로 이동한뒤 투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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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시음을 진행할 창고다 요기서 총 3가지의 위스키들을 시음했는데

시음라인업은 각각
2006년 증류 18년 숙성 4th fill 리필 혹스헤드숙성
2012년 증류 12년 숙성 레드와인캐스크
1995년 증류 21년 버번캐스크 숙성후 9년 샴페인캐스크 피니시다.

맛은 30년 샴페인캐스크 피니쉬가 제일 맛있었으며 독특했다 시음하면서 딘스톤 증류소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

기억 남는 내용은 딘스톤 증류소는 버번캐스크를 제일 많이 사용하며 버번캐스크 80% 와인캐스크 10% 셰리캐스크 10%정도로 캐스크들이 있다고 하신다

시음하고 30ml 바이알을 3개 주셨는데 쿠퍼독으로 캐스크에서 직접 위스키를 퍼서 집에 담아갈수 있게 해주셨다. (덕분에 블라인드 나눔으로 많은 고로시를 할 수 있었다 ㅋㅋ)

참고로 투어에 사용된 딘스톤 코피타잔은 증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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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음이 끝나고 원래는 여기서 투어가 종료되는게 맞으나 직원분이 증류소 제조현장도 추가로 보여주시며 설명도 해주셨다

보통 증류소 가이드분이 젊으시면 투어를 약간 귀찮아하시는 그런게있는데 (스트라스아일라, 아벨라워가 그랬다) 딘스톤은 너무 친절히 대해주셔셔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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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마치고 카페에서 먹은 부거 여기에 콜라 한잔 추가해서 17.75파운드를 냈다 (파운드가 비싸서 너무 비싼..) 사실 이때쯤 영국음식에 질린 상태라 그냥 질겅질겅 살기 위해 먹었다.


버거를 먹고 이젠 다음 여행지인 스페인으로 떠나기 위해 이전 여정의 마지막 증류소를 나서야했다 증류소 앞에는 테이스(Teith)강이 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유속이 엄청 빠르더라 아쉬운 마음에 찍어본 증류소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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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스톤 증류소에서 3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글래스고 프레스트윅 공항 글래스고에는 공항이 두곳이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여기서 스코틀랜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비행기(74,000원)에 탑승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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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수하물이 10kg까지였는데 딱 9.9키로라서 찍은 사진 ㅋㅋ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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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로 향하는 Ryan에어를 탑승하며 이렇게 나의 스코틀랜드에서의 7박8일간의 증류소 여행기가 마무리됐다.






제 공식적인 여행기는 여기까지이며, 추가로 한가지 부탁이 있다면 앞으로 스코틀랜드 증류소들을 방문하는 위붕이가 있다면 간단하게라도 위스키갤러리에 증류소 리뷰나 여행기를 꼭 적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부족한 리뷰 읽어주셔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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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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