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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독타독타가 보는 광석병

ㅇㅇ(183.104) 2021.04.16 09:40:16
조회 14391 추천 218 댓글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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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독타독타임.

주변에 명빵이야기 할 다른 독타독타가 없어서 그냥 여기다가 씀.

뭐 책이나 찾아본것도 없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한방에 싸재낀거라서 틀린거있어도 모름

이쪽 전공이 아니라서 자세하고 전문적인 이야기 할 능력은 안되고 그냥 좆밥같은 소리임.





1. 석면

석면은 슬레이트 지붕이나 학교 천장에 쓰이는 석면 텍스 같은 걸로 많이 쓰였지만 지금은 너무 위험해서 금지하고 다 철거하고 있는 물질임.



석면은 신체에서 거르거나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축적된 장기에 계속 머물면서 주변 조직에 상처와 염증을 일으킴.

그 결과로 흉터가 남기도=섬유화되기도 하고 신체가 얘들을 격리해보겠다고 석회를 두르기도 하면서 주변이 망가지게 됨.

망가진 부분이 늘면 늘수록 장기가 기능을 잃게 되고 주로 폐가 망가져서 숨을 쉴 수가 없게 되지.

그런데 석면은 거기서 한발 더 나감. 석면은 본격적으로 암을 일으키거든.



물론 이 경우에도 암이 석면을 들고다니지는 않음.

석면은 암을 시작시키기만 할 뿐, 암이 퍼지는 것과 석면은 별개임.

그래서 석면이 일으킨 암은 전신에 미칠수 있지만 석면 자체는 처음 노출된, 보통 폐에 그대로 박혀 있음.





2. 중금속

중금속 중독은 다들 잘 알고 있을 테니까 굳이 설명이 길 필요는 없겠지?

중금속은 엄연히 말하자면 경금속과 구분을 해야 하지만 가벼운 금속에 대한 질환도 중금속 중독이라고 하지 경금속 중독이라고 하진 않아서 용어가 좀 병신임.

중금속 중독은 금속의 종류에 따라서 판이하게 다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주로 신체 내에서 원래 쓰이는 여러 광물질을 대체하려 하면서 문제를 일으킴.

그래서 신경의 금속 이온을 교란시켜서 신경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뼈의 광물질들을 대체하려 해서 뼈가 녹기도 하고 뭐 그런 식이지.

중금속은 신체 내에서 배출은 되지 않지만 혈액 내에서 돌아디니다가 주로 지방이나 뼈에 축적됨.





3. 오리지늄과 석면

광석병의 주 감염 경로는 폐를 통해 오리지늄 분진을 흡입하는 것인데 이것은 석면과 완전히 같은 양상임.

오리지늄은 광물로 묘사되는데 노출의 양상은 중금속 중독보단 석면 쪽에 가까워 보임.

그에 대한 방호 역시 석면에 대한 방호와 같이 마스크와 방호복을 입는 식으로 하는데 만약 중금속 중독이라면 굳이 방호복을 입을 필요가 없었을 거임.

방호복을 입을 필요가 있는 다른 가능성이라면 생화학물질이나 방사능이 있을 텐데 전자는 광물이라는 묘사에 어긋나고 후자는 근거가 없음.

오리지늄이 방사능을 내뿜는다는 특별한 묘사는 발견하기 힘듬.



그래서 만약 오리지늄이 석면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광석병 예방은 의외로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닐 거임.

예방을 꼼꼼히 애들은 오리지늄 연구를 오래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묘사도 있고

감염자를 격리하고 광석병 없이 행복하게 사는 도시들이 있는걸 생각하면

오리지늄 예방은 의외로 할만한 정도일 것으로 보임.

정확히는 석면 조심하는 만큼만 하면 막을 수 있을 테니 지금 코로나보다도 쉽겠지.



하지만 문제는 재앙과 감염자일 거임.

재앙이 오리지늄을 온 세상에 흩뿌리니까.

재앙은 보통 가루에서 메테오 사이즈까지 다양한 오리지늄을 막대하게 쏟아내는 폭풍처럼 묘사되는데 만약 석면이 그모양으로 떨어진다면 어떨까?

안정된 고체 형태의 석면이라면 심지어 석면 슬레이트에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고 해도 대단한 문제는 생기지 않음.

하지만 석면이 그렇게 포풍처럼 쏟아진다면?

그건 방사능 낙진보다도 무서운 상황이 될 수도 있음.



또 감염자는 어떻고?

감염자 오퍼레이터들은 체표면에 오리지늄이 돋아나고 로도스에서는 그런 애들한테 비닐옷을 입힘.

비닐옷의 용도가 대체 뭘까?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로도스식 환자복일 수도 있곘지만 나는 이 비닐옷이 정전기 등을 이용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싶음.

노출된 광석에서 발생하는 분진이 날리지 않게 흡착하기 위한 장치라는 말이지.

완전히 거르진 못하겠지만 큰 덩어리는 빨리 가라앉을테고 그러지 않은 작은 입자들은 정전기에 영향을 받을테고.

반대로 생각하면 아무 대비를 하지 않은 감염자들은 오리지늄 분진을 흩뿌리고 다닐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석면 분진을 흩뿌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의외로 별 재앙은 아닐지도 모름.

하지만 광석병의 묘사는 신체의 심지어 반이 넘도록 융합되는 경우도 있으니 말 그대로 워-킹 석면이 되겠지만

그것만으로 내가 그 사람 옆에 있다고 암에 걸린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음.

방사능처럼 무조건 맞아야 하는 것이 아니니 분진만 들이마시지 않게 조심한다면 되는게 아닐까?

환기를 잘 하거나 감염자 스스로가 잘 싸매고 다니거나 하면 위험이 크게 줄어들 수도 있지 않겠음?

하지만 대량의 감염자가 모이면 어떨까?

대량이 감염자들이 분진을 뿜어놓은 지역은?

그건 당연히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될 위험 지역이 되겠지.

이 설명이 감염자에 대한 공포와 반면에 감염자를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비감염자 묘사를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석면만으로 광석병을 설명하는데는 한계가 있음.

석면이 발생시키는 암에는 석면이 포함되지 않는 것과는 달리 오리지늄이 일으키는 광석병은 오리지늄을 옮기고 다닌다는 점.

석면이 주로 폐에 축적되는 것과 달리 광석병은 폐로 흡입되지만 전신에 퍼진다는 점.

그리고 "혈중 오리지늄 농도"의 존재 등의 문제들은 석면으로는 절대로 설명할 수 없음.





4. 오리지늄과 통풍과 중금속

오리지늄은 석면과는 달리 신체 내에 흡수되고 혈액을 타고 돌아다녀서 혈중 농도를 잴 수 있으며

또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특정한 장기에 뭉쳐서 결정을 만듬.



이 묘사에서 바로 생각나는건 통풍임.

우리 몸에는 여러가지 돌들이 생길 수 있는데 통풍 계열도 있고 요로계나 쓸개 등 여러 돌들이 있음.

하지만 저 묘사에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통풍임.

통풍 역시 요산이 혈중에 녹아 있다가 특정한 관절에 모여서 결정을 이루고 그게 점점 커지는 식이거든.

하지만 요산은 그냥 음식물과 그 대사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성분이지 흡입하고는 관계가 없고 신체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되며 암을 일으키지도 않음.

통풍은 결정을 만든다는 묘사를 제외하면 광석병의 어느 부분과도 맞지 않음.




그렇다면 혹시 중금속으로 보는 건 어떨까?

하지만 광석병은 중금속 중독 질환으로 보기에는 양상이 다르게 느껴짐.

오리지늄 중독에는 중금속 중독에서 흔히 나타나는 신경이나 뼈 등에 미치는 영향도 지방이나 머리카락에 축적되는 묘사도 없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오퍼레이터들의 묘사도 중금속 중독보단 다른 쪽에서의 원인이 훨씬 뚜렷하게 나타나며

신경쪽에 문제가 있는 에이야나 팅게의 묘사 역시 중금소 중독의 증상과는 다르고 또 짐작되는 다른 원인들이 있지.

광석병을 중금속 질환으로 끼워맞추려고 해도 단서가 거의 없는 느낌임.

금속도 폐로 흡입할수 있지만 보통 흄을 마시는 경우가 많고 중금속도 암을 일으킬수 있지만 뭐 그거야 개나소나.





5. 오리지늄과 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 이라는 묘사를 듣고 암을 생각하지 않기는 힘듬.

여러 영상 사진들에서 정상적인 장기는 항상 윤곽이 매끈하게 보임.

우리 몸에 그렇게 복잡하게 조직이 얽혀있는 장기는 없거든.

윤곽이 매끈하지 않은 경우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고 그 문제는 주로 암임.



같은 종양이라고 해도 지방종 낭종 같은 양성 종양은 겉이 매끈하게 되어 있어서 주변과 경계가 명확하게 보임.

여드름 짜면 마지막에 심지가 나오잖아. 그런데 그 심지가 어땠음? 매끈하지 않음?

그런 느낌임.

물론 여드름은 종양이 아니지만 경계가 명확하다는 느낌에서 말임.



반면에 암은 온갖 다른 정상 조직에 침습하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암이고 어디까지가 정상 조직인지 경계가 명확하지 않음.

또 지멋대로 자라기 때문에 암이 장기 표면에까지 침습하게 되면 그 장기의 윤곽이 매끈하지 않게 됨.

그래서 첫줄의 묘사는 그냥 암 묘사임.



하지만 이건 암이 아니고 오리지늄이지.

여기서 좀 골때리는 문제가 있음.

현실에서는 장기 표면에까지 솟아날 정도로 큰 결정을 만드는 광물은 없고 있다 하더라도 악성 종양은 결코 될 수가 없거든.

광물 결정은 어디까지나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이고 걔들이 결정을 만들면 우리 몸이 걔들을 감싸버림.

그래서 거대하게 자랄지언정 그건 어디까지나 경계가 명확하고 침습적이지 않은 양성 종양이 될 뿐이고

거대한 혹이 될수는 있어도 피부를 뚫고 표면에 솟아난 결정을 볼 수는 없을 것이며

저렇게 온갖 장기를 다 먹어치우는 침습적인 조직이 될 수는 결코 없음.



그래서 광석병의 오리지늄 결정 묘사는 현실적으론 아예 불가능하고 비유나 메커니즘 추측도 할수 없음.

하지만 그 양상은 정확하게 암임.

암도 말기가 되서 퍼질대로 퍼지면 피부 표면에까지 전이되서 오돌토돌하게 올라오기도 하고

뇌에 퍼지면 프틸 에이야 스펙터처럼 맛이 갈 수도 있고 뭐 대부분의 묘사가 그냥 암 그 자체임.





5. 광석병

가상의 질병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해봐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으로 합리적인 광석병 메커니즘을 추측해 보자면 어쩌면 테라의 짐승들은 원래부터 세포 단계에서부터 오리지늄과 연관이 있는지도 모름.



왜냐면 침습적인 조직을 만든다는 것은 그냥 뚫는다 라는게 아니거든.

칼이 몸을 뚫어도 칼은 어디까지나 이물임.

가슴에 실리콘 덩어리를 집어넣어도 실리콘은 어디까지나 이물임.

죽었다깨나도 칼과 실리콘은 우리 몸과 명확한 경계를 형성함.

그냥 몸에 칼슘이 쌓이는 수준도 아님.

우리 몸속에 칼슘도 있고 요산도 있지만 그게 혈중에 녹아있으면 몰라도 결정을 만들면 다 이물임.

그런데 결정이 침습적이다?

그게 가능할거같음?



광석병 결정이 침습적이라는 것은 몸과 오리지늄의 경계가 없고 분리할수 없다는 말임.

세포와 조직들이 그걸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고 몸이 그 오리지늄 결정 자체를 "나 자신"으로 여긴다는 말임.

그게 침습적이란 거임.



여기까지 생각해본다면 어쩌면 오리지늄은 애초에 테라 생명체와 생리적으로 떼어놀수 없는 수준의 관계가 있는 것일지도 모름.

오리지늄의 "힘"으로 창조된 생명 이런 수준도 아니고 아예 세포와 면역 자체가 생리적으로 오리지늄과 연관되어 있어야 되는거임.



그렇다면 여기에서 또 우리는 독타의 비밀을 추측해 볼 수 있지.

독타는 다량의 돌을 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감염자라는 묘사는 없음.

그건 왜 그럴까?

어쩌면 독타는 오리지늄과 연관되지 않은 생물이라서가 아닐까?

그런 가정은 독타 트루휴먼설의 강력한 근거가 될 수도 있음.

독타가 광석병 이뮨이 맞다면 테라 짐승들과는 아예 진화 계통이 다르다는 말일 테니까.










요약

A. 광석병 예방은 N95 마스크로 가능. (단, 감염자 거리두기는 해야됨)

B. 재앙 = 석면 스톰

C. 테라 축생 = 잠재적 원석충

D. 독타 = 트루휴먼






출처: 명일방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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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생활의달인' 오늘(2일) 남대문 호떡 달인-미용실 피카소 달인-부산 빵집 1탄-턱걸이 달인-핫도그 달인 소개 디시트렌드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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