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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뽕당당)1/350 동독 전차대대+지원배속부대 完(스압)
- 관련게시물 : 소뽕당당)1/350 동독 전차대대 1.언박싱(?)과 자료조사- 관련게시물 : 소뽕당당)1/350 동독 전차대대-2.전차대대+BMP중대 도색전 손보기- 관련게시물 : 소뽕당당)1/350 동독 전차대대-3.기타 지원부대 손보기1/350 동독 전차대대+지원배속부대https://youtu.be/I7TWRgRE-yI동구권 군가 하면 Unser Panzerdivision을 좋아한다.T-55AM도 주조포탑에 이것저것 달려있는데다 성능적으로도 포발사 대전차미사일을 쏠 수 있어서 좋아하고.그래서 소뽕당당 대회에 위성국이 포함되는 즉시 준비함!중간에 수술도 받고 시험도 치고 폰도 고장나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기어이 완성해서 선보이게 되었다.프라이밍과 마감제 외엔 모두 붓도색이다! 참여분야는 노스탤지어(디오라마)다! 이게 뭘까 고민했는데 단품도 아니고 풍경을 재현한 것도 맞는듯해서 디오라마로 올림.1. 전차대대가장 핵심이 되는 전차대대다.소련 전차대대의 구성은 크게는 두 종류라고 함.차량화보병연대에 배속된 전차대대 배속 중대가 1/4/4/4구성의 13대, 전차연대 소속의 전차대대 아래 중대는 1/3/3/3 구성의 10대라고 한다.그 외에도 부중대장에게 차량을 줘서 중대본부가 2대가 되는 2/4/4/4가 되는 14대, 소대마다 5대씩 배정하는 16대 등 다양하다고 하지만...내가 감명받은 것은 'Panzerdivision'이므로 전차연대 소속일 것이고, 그러면 중대마다 10대가 있을 것이므로 중대마다 10대씩, 대대장차 1대로 총 31대를 구성했다.각 전차는 밑도색, 기본색, 워시, 하이라이팅과 잡품 도색의 단계를 거쳤다.특히 적외선 서치라이트에 붉은색을 칠해 포인트를 주었다. (잘 보면 기관총 아래 큰 서치라이트에 적갈색이 보임.)근접사진으로는 좀 과해보일지 모르겠지만 미니스케일은 색상은 밝게, 디테일은 비례를 해치지 않는 한 굵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포탑의 해치를 복제한 다음 원본 해치는 제거하고 구멍을 뚫은 후 동 스케일의 인형들을 개조해 대대장과 중대장들을 만들어 주었다. 손을 번쩍 들고 있는 것이 대대장차다. 탄약수가 나와서 기관총을 잡고 있는 것도 특징.원래 모든 차량의 넘버링을 매겨주려고 했는데, 숫자 표식 데칼이 순서대로가 아니라 200 201 202 236 376 이런식으로 빠져나가다 보니 넘버링은 생략함.2. 차량화보병중대전차만 쌩으로 31대를 만들면 너무 심심할 것이기에, 차량화보병중대를 추가했다.BMP-1P인데, BMP-1에서 포탑 후방의 902V 투차 연막탄 발사기와 9M113 콘쿠르스 대전차 미사일을 추가하고, NBC방호력을 증강(외형상 안 보임)한 차량임. T-55의 포인트가 '붉은 눈'이라면 자료들 속 콘쿠르스 대전차 미사일은 색상이 조금 다르기에 다른 도료를 써서 포인트를 주었다.3. 경기갑수색소대(연대 직할 수색중대)차량화나 전차연대에는 BRDM과 BMP 혹은 PT-76으로 구성된 기갑수색중대가 편성된다.BRDM이 경, BMP/PT-76이 중 인것같다. 구상을 하던 시기에는 1/350 PT-76을 구할 곳이 없었기에 BRDM-2를 썼다.그렇다고 BMP를 쓰자니 같은 애들 늘어놓는 격이고, 얘네가 BMP-1을 쓰는지 BMP-1P를 쓰는지 알수가 없었거든.그래도 데칼 넘버링이 한 5대정도는 연달아나오는 번호가 있었기에 3대 이하 부대들은 숫자도 붙였다.그나마도 서드파티 데칼이라 미친듯이 찢어지고 깨졌음ㅋㅋㅋㅋㅋㅋ4. 중박격포 소대(대대 직할 중박격포 포대)나중에 알았는데, 차량화보병대대에는 120mm 박격포 포대가 있었다는 모양이다.GAZ-66이나 동급의 트럭에 싣거나 끌어서 돌아다닌 것 같아서 급히 커버(호루)를 친 트럭 3대를 수송대열에서 뺏어온 다음 120-PM-43 박격포를 자작해서 붙여주었다. 물론 저렇게 끌고다니지 않고 짐칸에 싣을 수도 있다. 하지만 끌고 다닌다면 빠르게 방열할 수 있겠지?수상하게 박격포를 끌어넣는 이유는 군시절 병력 없어서 여기저기 다녔는데 제일 오래 있었던게 81mm였기 때문이다...폐급이었음ㅋ 이제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자.5. 통신소대우랄트럭 베이스의 하드캡 차량을 구할 수 있었고, 동독이 GAZ-66 기반 통신차량(Funkstation)을 운용한 사실을 알게 되었기에 바로 합쳐서 개조했다. GAZ-66이 보면 볼수록 식빵모양 버스로 유명한 우아즈 부한카의 각진 사촌 같아서 최대한 많은 바리에이션을 만들고 싶더라고. 이놈이 가장 품이 많이 들었는데, 아기자기한게 귀여워서 후회안함ㅋㅋㅋ뒷면의 문짝, 삽, 사다리가 매력포인트다.6. 수송 대열전차든 차보든 중대마다 우랄트럭이 한대씩은 있었던 모양인데, 그런거 안 팔았기에 GAZ-66을 최대한 활용했다.커버를 씌운 GAZ-66 3대가 박격포 포대로 끌려갔기 때문에, 예비로 한대씩 추가로 샀던 연료/상자 적재 GAZ-66을 커버 씌운 사양으로 개조해서 보충했 그리고 아무것도 싣고 있지 않은 트럭이 좀 심심해 보여서, 짐을 조금 만들어 넣고 오분대기조가 육공타고갈때 경계하는 감성으로 몇명 만들어 올려봤다.보병들은 원래 '범용 보병'이라고 팔던 건데, 동독군 특유의 바가지방탄모를 올려주고 왜인지 불펍소총 느낌의 소총의 위쪽 캐링핸들 제거, 플라스틱 조각으로 탄창을 만들어 앞쪽에 붙여 주었다. 도색은 적당히 하되 냉전기 AK의 특징인 빨간 탄창을 잊지 않고 구현했다.상자 적재 트럭은 비하인드가 있는데...그냥 갈색으로 칠했더니 벽돌수송차량같아서 그냥 녹색으로 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7. 그보즈디카 자주포 (연대 지원)/그라드 로켓발사차량(사단 지원)주동독 소련군의 경우 전차연대에 그보즈디카 18대, 그리고 사단에 18대의 그라드가 있었다고 하니 동독도 비슷했을 것이고, 각 6대정돈 전담으로 쏴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넣음.그보즈디카가 의외로 디자인이 단순해서 포인트를 주기 어려웠다. 그래서 포인트를 안 줬음.이러니저러니 해도 동독을 선택한 이유가 동독 국가 표식이 녹색하고 잘 어울려서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해서였거든.8. 대공차량 (스트렐라/쉴카-연대, 오사-사단)연대 배속의 절반, 사단에서 1대 정도 배정했다는 설정을 해봤다.모두 3대 이하였기에 데칼이 구겨지고 팔락이는 것을 뚫고 넘버링을 붙여주었다...FLARAK은 무슨 오타인가 했더니 미사일 대공은 로켓이라고 RA가 붙은 모양9. 하인드몰랐는데 공산군대는 하인드가 공군 소속인 것 같더라.그래서 마킹도 사각형이었음.그래서 동그란 국가마킹 중 큰걸 붙여다가 외곽에 검은 선을 그어서 공군용 표식을 만듬.검은 숫자는 이것저것 사다가 쌓인 물건들 중 적당한 것을 사용했다.나중에 찍기 힘들 것 같아서 붙이기 전에 따로 놓고 찍음ㅋㅋㅋㅋ디테일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패널라인을 파 보려다가 생각보다 시원찮아서 도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디테일을 그려서 만들었다. 지형 고저가 없어 2차원으로 보일 수 있는 디오라마라 하인드로 깊이를 부여하고자 했음.아래는 그냥 이리저리 찍어본 것들.액자라서 이렇게 세우거나 걸 수도 있다. 이것도 어디 걸어주려고 만든 것. 크기비교 겸 동전 놓기.아까 보병에서 동전이 한번 나오긴 했지만 체감이 안될것 같아서.봐줘서 고맙데이~다음에는 중대급으로 가볍게 만들어볼까 싶네.도색 들어가기 전 갑자기 삘받아서 추가한 작업내용이나 도색 작업기도 곧 올릴게.
작성자 : 의도고정닉
오늘자 소백산 설경 산행 후기(사진 많음)
25.01.15. 다녀온 첫 소백산 산행 후기입니다.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설경으로는 국내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소백산을 처음 경험하러 왔습니다. 다리안 주차장에서 정비를 마치고 4시 53분에 출발합니다.(사진 속 전광판 시계가 4분 늦습니다.)저는 천동코스로 올랐습니다. 참고로 천동탐방안내소에는 주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차를 가져오실 분들은 네비에 '다리안 관광지'로 치고 오시면 됩니다.다리안 주차장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800m 걸어오시면 천동탐방안내소가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여기서부터 정상인 비로봉까지는 평균적인 걸음으로 3시간~3시간 30분 예상하시면 됩니다.올라가는데 달빛이 굉장히 밝았습니다. 여기가 전투기 비행 경로인지 이 새벽에도 전투기 소리가 가끔 들리는데 좀 시끄러웠습니다.안내소부터 1시간 30분정도 오시면 천동쉼터가 있습니다. 간단한 정비를 할 수 있는 벤치가 있고 화장실이 있는데...화장실이 현재 이용 불가입니다. 따라서 정상인 비로봉까지 등산로에 화장실이 하나도 없으므로 탐방안내소에서 미리 볼일을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천동쉼터에서 계속 진행하시면 이제 슬슬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천동쉼터 해발고도가 1050m정도 되기 때문에 현재 대략 해발 1150m이상부터 상고대를 보실 수 있습니다.어제 눈이 조금 와서 그런지 눈 깊이가 꽤 있었습니다.위로 올라갈수록 상고대가 점차 두꺼워집니다. 이때부터 "역시 소백산"을 연신 중얼거리며 산행했습니다.천동삼거리에 거의 다 와서 드디어 조망이 살짝 트입니다. 저 고사목이 천동코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합니다. 고사목 뒤로 슬슬 동이 터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서 천동삼거리까지는 구상나무 군락지가 펼쳐지면서 상고대 파티가 열립니다.하늘이 엄청 파랗지 않은데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햇빛을 받으면 새벽 이슬로 생긴 상고대가 급속도로 녹기 때문에 두툼한 상고대를 제대로 보고 싶으시면 가급적 새벽이나 이른 아침 산행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해가 떠오르면서 햇빛을 받아 상고대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제가 오늘 봤던 풍경의 10분의 1도 담기지 않아 굉장히 아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천동삼거리 조망터에서 연화봉 방향을 찍은 사진입니다. 산맥이 꼭 백호 줄무늬 같습니다.같은 곳에서 정상인 비로봉 방향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서 비로봉으로 나아가시면 소백산의 칼바람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 조망터에서 마지막 정비를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금 오버하자면 진짜 본인의 생존을 위한 방한준비를 하고 나아가세요ㅋㅋㅋㅋ 정말 살면서 처음 맞아보는 바람이 여러분을 덮칠 것입니다.너무 좋습니다.비로봉까지 500m남았는데 여기서부터는 사진 찍으려고 휴대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는 순간 휴대폰(특히 아이폰)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방전되어버립니다. 저도 분명 80프로 이상 남아있었는데 갑자기 10프로가 되더니 급기야 동영상을 하나 찍자 랙이 걸리면서 방전되어버렸습니다. 따라서 붙이는 핫팩이 있다면 그걸 휴대폰에 붙이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아니면 핫팩 사이에 휴대폰을 넣어 휴대폰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보조배터리로 충전하면서 산행하세요. 진짜 폰이 갑자기 맛이 가버립니다... 경치가 너무 예쁜데 사진을 못 찍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너무 안타깝지 않습니까?ㅠ 저는 보조배터리를 연결한 채 몇 번이고 휴대폰 소생시키면서 겨우 사진 찍었습니다ㅋㅋㅋ눈보라가 날리는 게 얼마나 바람이 심한지 짐작 가실 겁니다.뒤돌아보면 정말 너무 아름답습니다.비로봉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입니다. 꼭 천국의 계단 같습니다.8시 28분, 주차장에서 3시간 35분만에 비로봉 도착했습니다.사진, 동영상 찍느라 손가락 잘리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맨손으로 20초 이상 견디기 힘듭니다. 소백산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진짜 사진만 보면 평화롭기 그지 없는 설원 같고 능선이 정말 포근해 보이는데, 막상 실제로 이 칼바람과 맹추위를 겪어보시면 예쁜 풍경이고 뭐고 살기 위해서 내려가고 싶습니다ㅋㅋㅋㅋㅋ 이런 의미에서는 사진과 괴리가 큰 산이 소백산이 아닐까 합니다.보이는 모든 사물에 상고대가 펴 있습니다. 꼭 영화 '투모로우'를 보는 것 같습니다.사람도 고생하고 휴대폰도 고생하면서 사진을 남겨봅니다.불쾌한 사진 죄송합니다. 비로봉에서 내려와 주목감시초소에서 잠깐 몸 좀 녹이고 갔는데 바닥에 쓰레기가 너무 많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아직도 세상에 비양심적인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진짜 이렇게는 쓰지 맙시다. 우리 모두눈 정화 하십시오. 정말 온 세상이 하얗습니다.30분 정도 쉬다가 다시 천동 쪽으로 하산합니다.비슷한 상고대 사진이 이미 너무 많은데 보이는 족족 계속 찍게 됩니다. 얼어붙은 천동 계곡 밑으로 계곡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다 내려와서 천동탐방안내소 해발 고도입니다. 정상인 비로봉과 대략 1000m정도 고도 차이가 납니다.소백산의 마스코트 여우인 '미우'가 있습니다.안내소에서 다리안 주차장으로 가면서 본 다리안 폭포입니다. 얼어 붙은 모습이 꽤 멋있습니다.오후 12시 4분 산행 종료합니다. 저는 사진도 많이 찍고 여유롭게 갔다 와서 총 7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입산시간 제한입니다. 설악산, 지리산보다 1시간 늦게 엽니다.배낭 밖에 꽂아둔 물이 얼어버렸습니다ㅋㅋㅋ램블러 기록인데 비로봉 부근에서 핸드폰이 꺼져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측정이 안 됐습니다. 다른 분들 산행 정보에 의하면 천동 왕복코스는 총 산행거리 약 14.5km, 상승고도 1100m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코스가 조금 길지만, 급한 경사 하나 없이 계속 완만하고 잘 정비된 오르막길만 나오니 큰 부담 없이 산행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단,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방한에 있어서는 그 어떤 산보다 유의하셔야 합니다!이상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 애송이등산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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