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슈미트의 일기장이 대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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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슈미트의 일기장이 대체 어땠을까...앱에서 작성

말테의수기

2024.07.27 01:39:20

조회 71 추천 1 댓글 0

조효원의 논문.

나치 이후 칼 슈미트의 수많은 적 중에서 이 논문은 레오 스트라우스만을 다룬다.

이 둘의 논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그러나 조효원의 글에선 일기장을 주목하여, 홉스의 사유를 포함한 자기의 모든 개념이 그저 슈티르너에서 나왔음을 고백했다는 논지를 넣었다.

마크 릴라. 분별 없는 열정.

철학자가 세상을 다루는 데 실패한 가장 끔찍한 사례일 칼 슈미트가 이 책에서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크 릴라는 푸코와 데리다를 잘 다루진 못해도 하이데거와 칼 슈미트는 잘 다루는 거 같다.

나는 이상한 부분에 더 꽂혔다. 칼 슈미트를 신학적으로 접근한 한 철학자가 유고가 풀리고 일기장들이 나오자 아주 호의적인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는 것.

대체 얼마나 열정적으로 신을 믿었길래 그랬을까?

일기장이 어땠을지 볼 시간은 없다.

일기장, 노트를 하나 하나 뒤지는 것은 내가 비트겐슈타인 수학철학을 팠을 때도 어려웠던 일이었다.

비트겐슈타인과 키르케고르, 니체와 다르게, 칼 슈미트는 꽤 체계성을 갖추고 글을 쓰는 사람이라 일기장이 어떨지 감도 안잡힌다.

그런데 진짜 뭔 내용이었을까...

고정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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